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09명
[유학문답] Aller Anfang ist schwer. 여기서 도움을 얻으신 분은 유학 오신 후 유학준비생들을 도와주시길. 무언의 약속! 구인구직이나 방 혹은 연습실을 구하실 때는 이곳 유학문답이 아니라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인문학 박사과정 학업 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28회 작성일 21-03-15 21:59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학기부터 인문학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박사 과정 중 학업과 관련해서 조금 여쭙고자 합니다. 혹시 인문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계신 선생님들께서 학기를 일반적으로 어떻게 보내시는지 조금 여쭤볼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공부할 때 지인분들에게 얼핏 듣기는 했었는데, 독일 대학(혹은 적어도 제가 등록한 대학)의 경우 박사과정생 수강 의무가 따로 없는 것 같아서요... Promotionsordnung과 Vorlesungsverzeichnis을 쭉 훑어봤는데 박사과정생 수강에 대한 항목은 별도로 없는 것 같고, 강의들도 석/박사 보다는 학/석사를 중심으로 개설되는 것 같네요. 혹시 학기 내내 개인 연구하시면서 논문만 쓰시나요? 아니면 Oberseminar/Kolloquium 등에도 계속 참석하시나요?
 
이번 여름학기에 학생등록을 하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어학프로그램과 함께 가능하면 지도교수님의 Seminar 등도 참석해보고 싶은데, 관련해서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아서 문의드려요. Zoom으로 가끔 미팅이 있어도 끝나면 바로 다들 나가버리고 학교도 문이 닫혀있으니 이래저래 조금 막막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녹색천막님의 댓글

녹색천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철학 박사과정 중에 있는 유학생 입니다. 일단 글쓴이분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수강의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외국인 박사과정생의 경우, Qualifikationsprogramm이라고 해서 약간의 수강 의무를 부여하긴 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공 수업에 대한 수강이 아닌, 글쓰기, 프레젠테이션 등등 약간 고급 교양과목의 성격입니다.
 또 교수의 성향에 따라 수강을 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사과정생도 석사 세미나에 정식으로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같은 지도교수 밑에 있는 다른 학생에게 물어보거나 지도 교수님께 직업 여쭤보는게 좋습니다.
 위의 두 경우를 제외하면, 전공 공부와 관련해서는 학과에서 제공해주는 Kolloquium이나 단기 세미나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지도 교수님이 주최하시는 Kolloquium이 격주로 있는데, 항상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무래도 외국인 유학생이기 때문에 대학교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독일어 수업도 듣는 것이 좋겠죠. 물론 이 독일어 수업도 강제는 아니지만요.
 독일에서의 박사과정은 말 그대로 연구자 입니다. 지도 교수님께서 따로 요구하는 것이 없으시면, 수업을 전혀 듣지 않고 혼자 개인 연구만 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독일 대학에서 박사과정 연구생에게 바라는 것은, 혼자 개인 연구만 진행하기 보다는, 연구 주제에게 맞는 수업을 자율적으로 찾아듣고 연구의 저변과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 때문에 박사 과정생에게 많은 자율성을 부여해주는 거고요. 사실 어떠한 세미나에도 참여하지 않고 개인 연구만 진행한다면, 굳이 유학을 올 필요가 없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어학원 수업을 들으시면서, 지도 교수님 세미나에 참여하시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계획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학교의 시스템이나 수업 등으로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학교 조교에게 적극적으로 메일을 보내보세요. 사실 교수님들은 행정적인 것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으셔서, 결국 학과 조교를 통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힘든 시기에 유학 오시는데 좋은 연구성과 얻으시길 기원드립니다.

  • 추천 1

배고프네님의 댓글의 댓글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주신대로 지도교수님과 학과 조교분에게 우선 문의를 드려야겠네요. 상세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oc님의 댓글

cho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우선 축하드립니다! 수업에 관련해선 지도교수님께 한번 상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 과 경우엔 박사생이 꼭 참석해야하는 수업은 Doktorandenkolloquium 하나 뿐 이었습니다. 학생 등록 마치고 나서, 지도교수님께 정말 콜로퀴움만 들어도 돼요? 그랬더니 듣고싶은 수업 골라서 청강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다른 학생들이 말을 어떻게 하고 토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들어보라면서요. DSH를 바로 합격하긴 했지만 전공 어휘가 턱없이 부족한 저를 위한 배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일년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박사생 어학과정과 함께, 학과에서 Vorlesung, Pro-, Hauptseminar를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담당 교수(강사)에게 "나 이번에 시작하는 박사생인데 당신 수업을 청강하고 싶다." 이렇게 미리 메일 써서 허락을 구했구요. 청강이기에 시험이나 과제, 발제 등은 하지 않아도 됐어요. 자발적인 공부라 그런지 더 즐겁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전공 무관으로 박사생에게 제공하는 단기 세미나같은 것도 들었어요. 논문 쓰는 법, 출판 하는 법, 발표 잘 하는 법, 시간관리 잘 하는 법... 이런 강의 들으면서 다른 박사생들과 정보도 교환하고 그랬었네요.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응원합니다! :)

  • 추천 1

배고프네님의 댓글의 댓글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지도교수님과 학과 조교분에게 메일을 드리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후 청강을 하게 되면 조언해주신대로 메일로 허락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유학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4-25
열람중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15
11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23
10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1-11
9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0-25
8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9-07
7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8-17
6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8-14
5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7-24
4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6-12
3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6-10
2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5-25
1 배고프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5-2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