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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의대에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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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cac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7,992회 작성일 05-04-23 19:40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 의대에 가고 싶어하는 29살의 남자입니다. 대학은 이미 2년전에 졸업했고 전공은 국문학이었습니다. 군대도 제대했구요. 밑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수능성적을 보는 것같더군요. 어떻게 한국의대에 합격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의대 진학을 권유하셨지만 한국에서 공부를 하기가 싫고 독일이 계속 끌렸습니다. 단순히 매력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학점은 3.45/4.5 학점은 몇번의 계절학기를 통해 얻은거고, 사실 학문적 역량이나 능력은 mediocre한 편입니다. 그것도 군대를 갔다 와서 겨우 학점을 맞춘거고..다른 동기나 여자친구들에 비해볼 때 형편없었죠.

몇가지 질문을 여쭈고 싶습니다.

1) 전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물론 전공은 국문학입니다만 어학 과정 중에 바로 줄라숭을 받는 것이 가능할까요?

2) 밑에 글을 보니 외국인은 독일에서 개업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어느분은 자신의 지인이 독일에서 개업했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것이 맞습니까?

3) 문과학생도 콜랙을 거치지 않고 의대 진학이 가능합니까? 예컨대 예비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요?

계속 고민하다 이까지 이른 것 같군요. 지금 한국은 저녁입니다. 아마 그곳은 새벽이겠지요. Koreanich 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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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임스님의 댓글

제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의대뿐만 아니라, 전세계 의대 공통으로 힘든거 마찬가지입니다.
의대생 친구가 한국 예과, 본과때 배우는 학업량이 바닥부터 천정까지 A4용지 앞뒤로
빡빡 채운 분량을 두줄 공부한답니다. 한글자도 안틀리고 모조리 암기해야한다네요.

이런 양을 모국어도 아닌, 독일어로 한다면... 상상이 가십니까?

근데, 왜 하필 독일에서 살려는 것입니까?

제가 판단해보면...

1. 요즘 한국 대학이 지방대 의대 꼴지로 입학하면, 그 사람이 서울대 전컴 원서쓰면
    떡치고 들어갑니다. 안전빵으로...그만큼 높다는 얘기죠.

2. 독일의대 들어가서 코스를 마치는게 한국 의대 입학하는것보다 10배정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님의 댓글

제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종 목표가 의사 되서 개업해서 돈버는 것이면, 한국 의대가세요.
물론, 요즘 한국 의대 수준이 상위 1%안의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의대에 입학하신 분이, 왜 굳이 문과인 국문학으로 가셨는지?????

독일의 경우는 모르나, 미국의대 졸업하고, 미국 의사 면허증 있어도, 한국에서
의료활동 할려면, 한국 의사 국가고시 합격해야합니다. 더군다나, 의료개방도 안되서
합격해도 한국에선 의료활동 못합니다.

Cocacola님의 댓글

Cocac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학부모님께서 의대에 가면 고생한다. 가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문과였지만 당시 의대 교차지원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어렸을 땐 몰랐지만 문과쪽 학문이 저에게 안맞는 것 같고 다시 의대에 진학하고자 합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의사되서 개업하는 것" 이 아니라 "의사가 되서 독일에 사는 것" 입니다. =)

제임스님의 댓글

제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사되서 병원 개업이 목적이면,,, 한국에서 하세요. 한국 임상의학 세계적 수준입니다.

한국 의대에 유급이 무지 심합니다. 한과목만 F 떠도 1년 유급당합니다. 그럼, 1년이란
시간과 학비 + 생활비 천만원이 날아가죠.
그리고, 의대가 몇십년 걸리는지는 알고 계시죠?

Cocacola님의 댓글

Cocac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제 주치의도 제가 의사가 되고자 하니까 말리더군요, 한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보통 의대 6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이니까 도합 11년이 걸리는 셈입니다. 이제는 인턴이 없어지니까 10년이 걸리겠군요. 그렇지만 제임스 님의 말대로 A4 용지 천정에서 끝까지라고 하셨지만 그리고 물론 그 어려움을 말씀하시기 위해 약간 과장하셨겠지만 그럼에도 제가 의대를 가려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저의 학교에서는 미국 랭킹 10위안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무척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야 한해 10-15 명 정도 이더군요. 지금은 더욱 심각합니다. 정치학과를 예로 들자면 올해는 랭킹 10위 권내에 5명 정도가 간 것같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 뿐만아니라 다른 대학까지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들이 미국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느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기껏해야 3년정도에 한명이 테뉴어를 받을 수 있다더군요. 그것도 이들은 우리 대학에서 스타학생이었습니다. 나머지는 한국에 돌아와서 직업을 구해야 하는데 이것이 상상외로 어렵습니다. 적어도 그들은 한국에서는 가장 공부잘하는 집단에서도 가장 공부잘하는 학생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합니다. 그들이 학부에서 공부한 양, 대학원, 석사박사 과정에서 공부한 시간과 양은 제가 알기론 의대의 그것보다 훨씬 많았으면 많았지 결코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KAIST 만큼 삭막한 환경이 아니라서 자살한 학생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저희 학교에도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쉽게 다닐려면 얼마든지 쉽게 다닐 수 있긴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적어도 자기의 집에 충분한 재산이 있거나하는 특별한 경우라고 해야 할 겁니다. 내지는 학교이름만 때문에 그래도 직장을 가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거나.

학문을 벗어나서 어느정도 직업과 관계된 쪽으로 생각해보면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경영학과, 경제학과를 비롯하 직업적 성격이 강한 학과에서도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들이 노력을 기울여 소위 Consulting Firm이나 IB에 갔다고 해도 문제는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한해 컨설턴트나 IB 쪽에 가는 학생들이 50여명 정도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2년의 Business Analyst과정을 마치면 다시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보통 2년의 경력을 쌓고 다시 다른 회사에서 2-3년의 경력을 쌓고 MBA를 보통 진학합니다. 그리고 그후 한국에 돌아오면 보통 직업을 대기업에서 가집니다. 이들은 굉장히 능력을 인정받아 40대에 임원의 자리에 오를 수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들도 4-5년 후면 회사에서 퇴직해야 합니다. 이까지 좋습니다. 문제점은 이런 과정을 밟으면서 상상이상의 고통과 두려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이까지 이르러도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그 엄청난 고통과 억압 속에서 살아남은 그들도 50대 후반이 되면 더 이상 테뉴어를 가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소위 상무 전무같은 임원에 올랐어도 한분야에 특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사업을 할 수도 없습니다. 삼성과 엘지같은 대기업에 취직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정도 경쟁을 하고도 얻는 것이 없습니다. 이들은 수많은 피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들이 공부한 것과 경쟁한 것과 일한 것을 생각한다면 이또한 의대의 그것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Cocacola님의 댓글

Cocac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문학의 경우는 직업을 가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독문이나 불문과와는 달리 국문과는 그래도 교수나 연구원자리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비교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수많은 노력을 해서 박사를 따도 이들이 직업을 얻는 것은 고작해야 7% 내외입니다. 더욱이 여학생들이 박사과정을 진학하기 때문에 학문적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학생들은 그들보다 좋은 논문을 쓰기 힘듭니다. 최근에 여교수가 많아진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 가능성이 놓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학생이 더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같습니다. 철학과 사학을 비롯한 인문학은 더합니다. 이들은 다시 경영학을 배워 회사에 취직해야 합니다. 이들과 같은 경우라면 경제경영학과 보다 더 못한 환경과 더 나쁜 기회에서 직업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을 둘러봐도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렵다고 해서 그걸 포기한다고 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의대도 어렵지만 다른 것도 어렵습니다. 의대는 그래도 학교를 다니는 동안 유급의 두려움 정도에 떨지만 다른 학문은 졸업하고 나도 수많은 경쟁과 억압의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합니다.

이상 대략적으로 나쁜 측면 만을 말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밝은 면이 겠지요. 이 밝은 곳에 한 걸음을 떼놓으려 합니다. 두려움과 설렘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든 과정인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도 못할 거라면 이것도 못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의대를 생각한 이유와 독일에 가려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임스님의 댓글

제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왜 국문학 분야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뒤진다고 생각합니까? 그건, 님이 뒤지기때문입니다.

2. 한국에선 일반의사들 과포화 상태입니다. 돈별려면, 치대가 낫습니다.;;

3. MBA가 유행이었던것은 3년전의 일로 압니다.

4. 한국의대 <-- 인턴제 없어진다는건 아직 불투명합니다.(여동생이 의대생임)
  더군다나, 11년만에 졸업하는것은 <=== 최단기 졸업임(상위권 빼놓고, 대부분 유급1~2번당 함)

5. 제가 공대생이라서 그런데, 공대와 의대 공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기준이 애매하지만.
  의대생 앞서 말한것처럼, 바닥부터 천정까지 A4,전공책 쌓아 놓은거 보니깐, 정확히
    2줄 나오고, 몇권 됐음 ㅡㅡ;

    시간 상으로도, 본과 올라가면, "순수한 암기 시간만 8시간"이랍니다. 시험기간 한달동안엔
    평균 10시간 정도 암기하구요. 이것을 본과 4년동안 해야합니다. 매일같이...

    공학도들이 "하루에 창의력만 10시간 쓰나요??"

주니아빠님의 댓글

주니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지나가다 오해가 많아보여 쓰는데요,
그냥 읽어보기 바랍니다.
저는 현실적인 부분은 잘모르겠고,
처음 글쓴이의 대답에 충실하려합니다.

일단 외국인이니까 독일어 공부를 해서 독일어로 공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는게 당연하겠습니다.
둘째, 인문과학을 공부했으니까 자연과학에 기본적인 소양이 있다는 것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의학을 공부하려니 그부분의 자질에 대해서도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구체적인 시험은 알아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독일 공부는 한국보다 많이 힘듭니다.
대강 넘어가는게 없습니다.
의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외국인이고 어학이고 뭐고를 떠나서 순수하게 의학 부분만 보아도 한국보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훈련수준도 막강합니다.
다만, 한국처럼 그런 쓸데없는 군기잡기는 없습니다.
군기잡기 없이 순수하게 훈련하는데 한국보다 더 힘들다는 겁니다.
사실 한국의 의대생들 대부분이 힘들다지만,
선배의 군기잡기, 단순무식 외우기, 놀다가 시험치기 등등 공부이외의 부분이 더 힘들지만,
공부자체는 개판이더군요. 의사된다는 사람이 기초 생물학지식도 변변챦은 사람이 태반이니...
하여간 그런 어이없는 일은 독일에는 업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의학 공부하는건 좋습니다.
단지 순수하게 의사로서의 공부/훈련 과정은 아주 힘듭니다.
독일에서 의학 공부는 도전해 볼 가치가 있지만, 현실을 생각해서 돈을 벌려하건 그런 목적이면 한국이 훨씬 더 좋은 곳입니다.

Cocacola님의 댓글

Cocac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임스님. 적어도 남을 그렇게 비하하는 글을 쓰면 안됩니다. 님이 쓴 다른 글을 찬찬히 읽어보았는데 남을 비꼬거나 억지를 쓰거나 하는 말이 너무 많은 것 같아 하는 말입니다. 특히 어떤 분께 도피성 유학이란 말까지 했는데 사실 굉장히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컨데 성적이 한국의대에 들어갈 정도가 안된다고 합시다. 그래서 그 사람이 독일의대를 오겠다고 합시다. 줄라숭을 받는데 1-2년 걸리고 아마 독일어 배우는데 1-2년 걸릴겁니다. 하지만 그가 의대에 가고 싶고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데 그게 왜 중요한 사실입니까? 현실적으로 한국의대에 가기 힘들면 자기가 의사를 하고 싶으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당연한 사실 아닌가요? 왜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기 위해 한국에 남아 있어야 하나요? 혹시 그 사람이 의대에 가서 실패할 거라고 당연히 생각하는 나쁜 마음때문에 그러는 것은 아닌지요? 다시 말하지만 세상 모든 일 중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어 하는 일이면 실패하는 일이 있어도 해야하는 게 사람이 해야할 기본적 자세라는 겁니다.

한국 의대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한국이 의대에 정원을 두고 있는 자체가 위헌적입니다. 한국은 독일 처럼 재정의 부족때문에 의대를 더 상설립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의사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직업이고 따라서  그 직업에 대해서 개방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국처럼 기득적 논리가 관철되는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접어야 하는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학부 2학년 정도의 중급 미시 경제 지식만 있어도 의사 단체들이 그토록 주장하는 이른바 Quality Control theory가 얼마나 허위적이고 기득적인 논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의사는 인문학이나 경제학과 같이 상대평가에 의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사실 의사들의 밥그릇 챙겨주기에 다름없습니다. 적정한 Qualification과 Classification을 통하여 질이 떨어지는 의학도를 탈락시키고 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를 구분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이 직접 risk와 benefit의 총량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런 시도가 많이 있었지는 않았지만 신문에서 병원의 질과 시설 의사의 능력등을 평가 비교하여 게재하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즉 의사 수가 아무리 많아도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망하는 의사가 있다면 아마 의사직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다시 모든 것은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결국 의사 수를 제한하는 것은 지극히 불합리한 논리입니다. (물론 약간의 조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장기간에는 우리모두 죽게된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제임스님의 글을 읽어보니 독일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하려하더군요. 분명히 제임스님의 성적이나 영어 실력 등이 미국 석사과정이나 박사과정에 진학하기에 무리가 있어서 그런 것같습니다. 적어도 독일에서 대학원석사를 하고 미국에서 한다는 것은 유학 정보에 대해서 지극히 지식이 없다는 걸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님도 미국에서 학위를 하지 않고 독일로 거쳐간다는 점에서 도피성 유학이며 기회주의적 태도입니까?

수능 1% 운운 하시는데 학교 순위가 인생의 많은 것을 결정짓고 학벌의 폐해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1% 따기란 분명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교 교육은 형해화되어 있고 많은 고등학생들이 살벌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제 고 3 때는 어떤 아이는 사실 정신분열증 증세까지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이런 강압적인 환경아래서 학생을 다그치고 평가함으로써 실제적으로 누가 학습능력이 뛰어난지 알기 어려운 제도라고 해야 합니다. 과외가 입시 성적을 올린다는 사실은 이미 고전적인 진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뛰어난 학생들이 대학 진학에 실패하거나 좋지 못한 평가를 못한 학교를 가서 대학 4년 동안 패배자란 기분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상류층일수록 돈이 많을 수록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보편적이며 당연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게 현재 학벌이 가진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다면 수능 1% 못들어도 뛰어난 학생은 얼마든지 있고 그런 사람들이 한국에서 기회가 안된다면 독일에 와서 기회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만화에서 본 구절인데 인상 깊더군요. "이 나라는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줘."

제임스님의 댓글

제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학부 마치면, 석사부터 미국 유학을 생각했습니다. 물론, 영어성적은 토플 270, GRE
700/800/5.0 수준이니다. <-- 미국 탑10 박사과정 학생들보다 더 높음;;
독일 석사로 가고자 함은 코스웍이 적어 연구 논문을 많이 쓸수 있지 않냐..생각했습니다.
물론, 논문이 양적 수준으로 판가름 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석박사 동안에 SCI 수준으로
100편 쓰는게 목표입니다.

마소님의 댓글

마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임스님이 잘못 아는게 있군요 코스윅이 적어 연구논문을 많이 쓸수있다라....독일에서 유학하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한번 물어보세요 정말 그런지...그리고 독일은 다른 나라들 보다 훨신 논문을 적게 쓰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사실 적게 쓸수밖에 없다가 되겠지만...-_- 아참! 한가지더 독일도 논문 많이 쓴사람을 좀 우대(?)해주는것 같더라구요 환경적인 요소에서 논문이 워낙 적게 쓸수밖에 없어서 그런지...

Hong님의 댓글

Ho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께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형님은 모든것을 해낼수 있을것입니다...형님 같은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이 있기에 저희 후배들은 언제나....어두운 곳의 한줄기의 희망을 찾아 자신과의 싸움을 할 수있는 용기가 생깁니다...형님...화이팅...

luise님의 댓글

lui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요한 이야기가 빠져있어요. 독일 의대에서 공부해내려면 독일어는 물론이고, 라틴어를 해야합니다. 제가 아는 분도 독일에서 의대다니시는데 영어는 원래 교포라 능통이고, 독일어도 원어민 못지 않게 잘했었죠. 하지만 독일의대에서 공부시작하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학교 휴학하고 1년인가 2년인가를 혼자 공부하셨다더군요. 생각치 못한 어려운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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