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유학 준비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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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0-10-10 09:36 답변완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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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jut님의 댓글
jutju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군인인데 유학 고민을 하시길래 최소 상병 말 쯤 되시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전역후에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독일 대학에 입학시려 한다면,
어차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독일어는 마음 편하게 전역 이후에 제대로 시간내서 공부하셔서
최소한 B2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셔야 합니다.
B2가 아니라 C1를 받아도, 막상 독일 오면 수업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양수업에서 잠깐 배우고, 군 생활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이시면
독일어가 느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생활비라든지 지원 시기라든지 하는 독일 생활에 대한 부분은
그 이후에 정보를 모으셔도 늦지 않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이라서 모든게 불확실하고, 종식 이후에도 어떻게 될지도 잘 모르거든요.
- 추천 1
베를린사람님의 댓글
베를린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jutjut님과 생각이 다른데요.
저는 군대 가기 직전 독일어 공부에 뜻을 가져 이병 때부터 알파벳을 쪽지에 적어가며 몰래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 몇 년이 지난 후 지금은 독일에서 독어학 박사과정을 하고 있고요.
군대에선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빨리 할수록 좋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얘기하자면 공부는 문법밖에 할 수 없을 테니 '최신독일어' 하나 사서 10번을 본다 생각하세요.
이것만 해도 되나 답답하고 불안하고 저 책도 재미없는 책이라 질릴 수도 있지만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의지가 강하다면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어차피 독일 대학으로 편입은 없으니 그냥 한국 대학을 휴학하시고
전역하면 한국에서 두 달 정도 말하기 좀 연습하고 가세요.
일반화시켜 말하자면 어차피 1년을 한국에서 연습하고 가도 독일가면 하나도 안 들리고 말 못하는 건 똑같습니다.
유학이나 공부나 뭐든 마음이 들었을 때 점진적으로 꾸준히 할 계획을 세워야지 때 되면 되겠지/하겠지라는 생각하다간
나중에 현실에 타협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