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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805회 작성일 20-08-18 02:41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20살 여대생입니다! 예전부터 한국의 좁은 취업시장과 워라벨 문제로 인해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인구대비 영토도 너무 좁고 한국어도 세계적으로 봤을때 그리 경쟁력이 있는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cf.중국) 해외에서 취업을 하여 해당 국가에서 평생 거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러 국가들을 찾아봤는데, 현실적으로 영미권이나 타 유럽권에 비해 독일이 학비나 생활비가 저렴한 편이라 제가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밟는 동안 집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인서울 h+ 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고(2020년-20살), 2학년까지 70학점 이수 + ielts 6.5 이상을 취득한 후(2021년-21살) 휴학을 내고 독일에 1년 어학연수를 하며 독일 대학 입학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2022년-22살). 2022년 겨울학기나 2023년 여름학기를 지원할 예정이고, 만약 대학 입학에 실패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복학 후 3학년이 될텐데 제가 독일 대학 진학에 실패하더라도 1년간 독일에서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은 언어의 습득과 더불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지금 독일어를 하나도 안 배운 상태이고, 2학년 여름방학에 ielts를 딴 뒤(독일대학 지원을 위해 따는 것. ielts 유효기간이 2년이라 2학년에 딸 예정이에요.) 바로 독일어를 공부할 예정인데 어학연수기간동안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의 독일어 자격증(b1, b2, c1)을 취득할 수 있을까요?
또 저는 지방 외고를 나와 3년간 일본어를 부전공어로 배웠습니다. 그로 인해 부모님이 일본에 가는 것이 언어의 문제도 적을 뿐더러 적응하기 쉽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먼 미래를 생각했을때 일본보다는 워라벨이 탄탄한 독일에 가서 살고싶습니다. (유럽은 인종차별은 심해도 동양인만큼이나 타인에게 왈가왈부하지는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외모평가나 이래라저래라 등. 게다가 독일은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쉽게 다른 나라로 여행도 갈 수 있고, 워라벨이 보장되어있어 퇴근 후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 지금은 한국에서 ielts를 공부하고 있는데, 저는 제가 독일의 현실을 모른채 너무 이상적인 부분만 바라보고 허황된 계획을 세운게 아닌가 조금 많이 걱정이 됩니다.. 독일 유학생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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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orionn님의 댓글

orio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종차별이든 뭐든 오로지 본인 학업과 목표에 의미를 두시고 하나하나 나아가시면 됩니다. 유학은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걸 명심하시구요.(여러 잡스러운 일이 많이 생김) 가기전에는 좋은것만 눈에 보이는데 가고 나서는 나쁜것만 눈에 보이게 될 수 있을거고...
학부 2학년 마치면 현지대학 같은 계열로 진학 가능하고 독일어 성적은 c1이상입니다. 1년만에 c1는 딸 수는 있어도 학교수업 힘들수도있어요. 그리고 ielts 가 독일 학부 지원에 필요한지는 모르겠네요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뮌헨공대 홈피에 영어 진행 수업은 ielts가 필요하다고 나와 있어서 준비하려구요! ielts를 미리 따놓으면 교환학생이나 독일 대학 지원(만하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서 추후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ielts 따놓고 바로 독일어 공부 + 휴학 후 어학연수를 가려 했는데.. 복잡하네요 ㅎㅎ..

0kreis님의 댓글

0kre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부는 독일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한국대학생활 중에 교환학생으로라도 독일 생활을 체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학사 끝내고 독일로 석사를 가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는데, 그때면 너무 늦은 것 같기도 하고 학사부터 독일에서 밟는 것이 추후 석사 진학/적응에도 조금 더 유리할 것 같아 학부 입학을 생각해본거에요!! 조언 감사합니다:)

배고팡님의 댓글

배고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어 성적은 몇몇 독일어 경영학 학사과정에서도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를 봐서, 그런 쪽으로 준비하신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제가 작성자분 성적은 모르지만 만약 그 학교가 만하임이라면 입학 시 꽤 높은 성적을 요구하기에 WHU, WWU,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등 다른 우수한학교 혹은 비교적 지원이 적어 모든 지원자가 합격되는 학교에도 지원하는기 좋아보입니다. 지원하는 학교 수 제한은 없음)

제 생각에 C1까지 따는거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1 수준 시험 통과 자체는 보통 늦어도 1년 반 안에는 거의 하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이후라는 거죠. 나와같은 독일어를 배우는 외국인들, 그리고 가르쳐주는 선생님, 내가 독일어 초보 외국인임을 배려해주던 집주인등에서 벗어나 20년동안 독일어를 썼던 친구들, 그래도 그 친구들은 언어적 배려를 좀 해준다만, 자비없는 교수들과 이제 상대해야할 때가 오는겁니다. 그리고 매주매주 Hausarbeit, Übungsblätter는 어찌나 많은지..(확실한건 공라벨(?)은 없어요.. 일반적으로 6학기인 Regelstudienzeit를 지킬려면 방학도 사실상 없고)물론 시간(+개인적인 노력)이 해결해주긴 합니다만 저는 영어 말고 다른 언어의 장벽이 이리 클지 몰랐습니다.

독일에서 취직하고 오래 살고싶다면 독일대학교를 졸업하는게 제일 좋긴 합니다. 하지만 모두 실망을 한번쯤은 경험합니다. 생각했던거보다 별로거나 장점으로 생각하고 온게 직접 경험해보니 장점이 아니었거나.. 하지만 이런건 다 극복이 되니까 많은 분들이 해외에서 생활하시는거겠죵? 워라벨때문이라면 뭐 유럽국가들이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조금 나을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꼭 같이 생각하셔야하는게 있어요. 경영학도시라면 아시겠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워라벨은 나만 누리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똑같이 누립니다. 따라서 마트, 편의점 이런것들도 한국처럼 24시간은 커녕 이르면 7시 늦어도 9시에 닫기 일수고.. 관청업무는 9-16이런식이 아니라 오전만 아니면 오후만 하는 경우도 있고.. 주말 특히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마트는 저희 지역은 무조건 닫습니다. 중앙역에있는 마트 한개만 열어서 미리 못사면 그까지 가야하고..

독일 생활의 회한(?)을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1년 정도 잡으면 열심히 한다는 가정 하에 어학시험 합격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대학생활은 좀 부족했기에 더 공부해야했다! 또 적으신대로 이상적인 부분이 있으면 안좋은 부분도 당연히 있다! 라고 줄일 수 있겠네요. 잘 준비하셔서 도전해보셔용 :))

  • 추천 1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라벨이 직장 뿐만 아니라 모든 가게와 관공서에도 적용되는군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전반적인 독일 생활과 대학 진학에 대한 답변 감사드려요!!!!! 말씀하신 부분 참고해서 생각해 볼게요!

흐린날씨악님의 댓글

흐린날씨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느끼는 독일생활 장/단점
워라밸: 독일 기업 기준 아주 좋아요
Career development: 독일어/ 영어를 항상 쓰니까 좋습니다. But, 유럽에서 일하다 온 사람들을 한국에선 오히려 꺼려한다는 카더라 때문에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좀 불안합니다.
기타 생활: so so - worse than in Korea (인종차별, 언어문제, life style, 서비스, 가족 등)

잘 생각해보세요~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확실히 많은 분들이 직장에서의 워라벨은 좋지만, 일상생활 부분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하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Dochdoch님의 댓글

Dochdo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분께서 처한 상황과 고민이 저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아서 답글 달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쓴이 분께서 하고자 하시는대로 한국에서 2년간 70학점을 작년까지 이수하고 올해 초 출국해서 겨울학기 학사 지원하고, 독일어 시험도 몇 가지 합격하고 대학 몇 군데에서 합격메일도 받았습니다! 워낙 지원을 많이 해서 결과들을 마저 기다리는 중이에요. 학과도 경영학과, 정치학과, 미디어 등등 다양하게 지원했습니다! (한국에서 복수전공을 했어요..!)
먼저 일찍 계획을 스스로 세우시고 실천 방향까지 나름 가지고 있으신 것에 대해 저는 초초초긍정적입니다! 저도 대학교 입학 때부터 독일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찍 많은 정보들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런 밑바탕이 없었다면 애초에 독일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2학기 70학점 요건, h+ 대학, 한국에서 공부한 유사전공으로만 지원할 수 있는 것 등등등이요!)
그리고 독일 대학 입학에 실패하시더라도 여기서 배운 것들이 한국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글쓴이분의 말씀도 백번 공감해요! 정말 직접 오면 말로만 듣던 세상이 넓은게 뭔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저희같은 문과계열 학생들에게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관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필수적이라 생각하는데,(이공계 비하는 아닙니다 이공계가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ㅎㅎ) 한국에서 책으로만 공부하기엔 정말 한계가 있다고 느꼈어요. 대학에서 2년동안 사회학 공부하면서 글로 읽은 것보다 여기 와서 생활에서 느낀 것들이 정말 많았고, 제 인생에서 소중하게 사용될 아이들이에요.. 이곳에 오시면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그릇이 커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하

일단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정도 하고, 글쓴이 분이 나름 적어주신 부분들에 피드백을 드릴까합니다..! 쪽지나 메일 주시면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영어
'독일 대학 입학하는데 독일어 성적만 있으면 되지' 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막상 지원하려고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많은 대학들이 특정 과 지원에 영어 성적을 요구합니다! 영어 성적은 다양한 방법으로 증명이 가능한데, 질문자 분께서 준비하시는 ielts로도 증명이 가능하구요. 제가 모든 대학 입학 요건을 챙겨본 것은 아니지만 몇몇 대학들의 경우 학교에서 영어를 몇 년 이상 배웠다는 것으로 간단하게 B2 정도의 영어실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독일은 학교마다 입시요강이 천차만별이라 직접 찾아보셔야만 하구요.
영어 실력의 경우 인터내셔널 코스를 들으실게 아니라면 최대 B2까지 요구할거고, 독일어로 수업 진행하는 대학 학사 과정에 C1 영어 요구하는 대학 '저는' 못봤습니다. 나름 경영학, 미디어, 사회, 정치학 전반에 좋다는 학교들 10개 이상씩 조사했었는데 제 기억상으로 없었어요! 물론 글쓴이 분께서 따로 반드시 조사해보세요! :)
저는 영어 성적이 따로 없고, 학교 수업 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출국한 이후에 알게 되었기 때문에 영어 요구하는 대학들은 과감히 포기하고 넣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합니다 :)
그래서 결론은 영어 점수 따놓으면 좋다! 입니다.

2. 독일어
저는 독일어를 한국에서 1년 정도 배우고 출국했어요! 한국에서 학기 병행하면서 학원다녔고 B2 듣기영역 떨어진 체로 출국했습니다. 제가 글쓴이 분께 조언드릴 수 있는게 있다면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열심히 하고 출국하는 것입니다! 많이 그리고 열심히의 기준은 B2 합격(합격 하고 출국 하시면 저보다 앞서 출발하시는 거죠), 못해도 최소 B2 응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아마 이부분에서는 다른 분들과 이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한테 독일어 배우는 것만큼 빠르게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기초 문법, 기초 독해, 회화가 그렇습니다. 이 친구들은 출국 전에 반드시 탄탄하게 다지셔야만 해요..!(듣기는 그냥 어디서든 많이 들으시면 됩니다. 질이 아니라 양으로 승부하세요!) 즉,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뜻입니다!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고민을 하다가 출국 전 여름방학 때 독일 베를린 괴테 어학원에서 독일어 수업(B1 수준)을 들었는데요, 들어보니까 꽤 답답하더라구요.애초에 교육 방식이 다르다고 할까요? 한국 학원의 강사들은 시험과 요령에 특화된 사람들이라 외우기 쉽게, 빠르게 터득하는 교육방법을 쓴다면 독일 현지에서의 교육방식은 전 영역을 느리게 천천히 정공법으로 하는 느낌입니다. 한국 교육 비판하는 분들은 이게 맞는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저에게 필요한 건 독일에서 대학입학 하는 것이었고, 그를 위해 빠르게 TestDaF 혹은 Telc C1 Hochschule를 합격하는 것이었어요. 무엇보다 한국에서 기초 문법을 배우시다가 독일에서 문법을 마저 배우시게 된다면, 100%의 확률로 한국어로 된 독일어문법교재를 찾아보게 됩니다ㅋㅋㅋㅋ(독일어 문법 교재 스스로 정리해서 독일 가져가시면 짱 좋아요)
제가 한국에서 독일어 배우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한국에서 얼마나 독일어를 배우던 결국 독일에서 1년은 해야한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제가 Telc C1 Hochschule, TestDaF를 6월에 합격했으니까 반년은 아낀거죠. 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한국에서 최대한 끌어올린 독일어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A2만 합격하거나 A2 떨어진 체로 독일 출국한 아는 사람들 중에 연락 끊긴 분들 꽤 되니까요..(?!) 정확히 어떻게 공부했는지 이곳에 쓰기에는 장황해서 이것도 쪽지 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중요한 것만 다시 말하자면, 최소 B2까지 하고 출국한다는 마음으로 학업과 병행할 것. 입니다..! 아마 외고 나오셨으니 충분히 하시고 남을 거라 봐요 저는 :)
+++근데 병행이 의외로 쉽지 않은게 독일어 공부하는 것보다 성적 잘 받으시는게 더 중요합니다..! 2년간 전체 평점 3,7-8 받으시면 독일 점수로 전환 했을 때 1,5-6 나와요. 독일어보다 대학성적이 우선인 것을 잊으시면 안돼요!

3. 사회 분위기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출국 전에 질문자분과 같이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와서 경험해보니 완전히 일치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코로나 시국을 제외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안녕하세요 질문자분께서 처한 상황과 고민이 저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아서 답글 달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쓴이 분께서 하고자 하시는대로 한국에서 2년간 70학점을 작년까지 이수하고 올해 초 출국해서 겨울학기 학사 지원하고, 독일어 시험도 몇 가지 합격하고 대학 몇 군데에서 합격메일도 받았습니다! 워낙 지원을 많이 해서 결과들을 마저 기다리는 중이에요. 학과도 경영학과, 정치학과, 미디어 등등 다양하게 지원했습니다! (한국에서 복수전공을 했어요..!)
먼저 일찍 계획을 스스로 세우시고 실천 방향까지 나름 가지고 있으신 것에 대해 저는 초초초긍정적입니다! 저도 대학교 입학 때부터 독일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찍 많은 정보들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런 밑바탕이 없었다면 애초에 독일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2학기 70학점 요건, h+ 대학, 한국에서 공부한 유사전공으로만 지원할 수 있는 것 등등등이요!)
그리고 독일 대학 입학에 실패하시더라도 여기서 배운 것들이 한국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글쓴이분의 말씀도 백번 공감해요! 정말 직접 오면 말로만 듣던 세상이 넓은게 뭔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저희같은 문과계열 학생들에게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관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필수적이라 생각하는데,(이공계 비하는 아닙니다 이공계가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ㅎㅎ) 한국에서 책으로만 공부하기엔 정말 한계가 있다고 느꼈어요. 대학에서 2년동안 사회학 공부하면서 글로 읽은 것보다 여기 와서 생활에서 느낀 것들이 정말 많았고, 제 인생에서 소중하게 사용될 아이들이에요.. 이곳에 오시면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그릇이 커진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하

일단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정도 하고, 글쓴이 분이 나름 적어주신 부분들에 피드백을 드릴까합니다..! 쪽지나 메일 주시면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영어
'독일 대학 입학하는데 독일어 성적만 있으면 되지' 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막상 지원하려고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많은 대학들이 특정 과 지원에 영어 성적을 요구합니다! 영어 성적은 다양한 방법으로 증명이 가능한데, 질문자 분께서 준비하시는 ielts로도 증명이 가능하구요. 제가 모든 대학 입학 요건을 챙겨본 것은 아니지만 몇몇 대학들의 경우 학교에서 영어를 몇 년 이상 배웠다는 것으로 간단하게 B2 정도의 영어실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독일은 학교마다 입시요강이 천차만별이라 직접 찾아보셔야만 하구요.
영어 실력의 경우 인터내셔널 코스를 들으실게 아니라면 최대 B2까지 요구할거고, 독일어로 수업 진행하는 대학 학사 과정에 C1 영어 요구하는 대학 '저는' 못봤습니다. 나름 경영학, 미디어, 사회, 정치학 전반에 좋다는 학교들 10개 이상씩 조사했었는데 제 기억상으로 없었어요! 물론 글쓴이 분께서 따로 반드시 조사해보세요! :)
저는 영어 성적이 따로 없고, 학교 수업 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출국한 이후에 알게 되었기 때문에 영어 요구하는 대학들은 과감히 포기하고 넣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합니다 :)
그래서 결론은 영어 점수 따놓으면 좋다! 입니다.

2. 독일어
저는 독일어를 한국에서 1년 정도 배우고 출국했어요! 한국에서 학기 병행하면서 학원다녔고 B2 듣기영역 떨어진 체로 출국했습니다. 제가 글쓴이 분께 조언드릴 수 있는게 있다면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열심히 하고 출국하는 것입니다! 많이 그리고 열심히의 기준은 B2 합격(합격 하고 출국 하시면 저보다 앞서 출발하시는 거죠), 못해도 최소 B2 응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아마 이부분에서는 다른 분들과 이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한테 독일어 배우는 것만큼 빠르게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기초 문법, 기초 독해, 회화가 그렇습니다. 이 친구들은 출국 전에 반드시 탄탄하게 다지셔야만 해요..!(듣기는 그냥 어디서든 많이 들으시면 됩니다. 질이 아니라 양으로 승부하세요!) 즉,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뜻입니다!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고민을 하다가 출국 전 여름방학 때 독일 베를린 괴테 어학원에서 독일어 수업(B1 수준)을 들었는데요, 들어보니까 꽤 답답하더라구요.애초에 교육 방식이 다르다고 할까요? 한국 학원의 강사들은 시험과 요령에 특화된 사람들이라 외우기 쉽게, 빠르게 터득하는 교육방법을 쓴다면 독일 현지에서의 교육방식은 전 영역을 느리게 천천히 정공법으로 하는 느낌입니다. 한국 교육 비판하는 분들은 이게 맞는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저에게 필요한 건 독일에서 대학입학 하는 것이었고, 그를 위해 빠르게 TestDaF 혹은 Telc C1 Hochschule를 합격하는 것이었어요. 무엇보다 한국에서 기초 문법을 배우시다가 독일에서 문법을 마저 배우시게 된다면, 100%의 확률로 한국어로 된 독일어문법교재를 찾아보게 됩니다ㅋㅋㅋㅋ(독일어 문법 교재 스스로 정리해서 독일 가져가시면 짱 좋아요)
제가 한국에서 독일어 배우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한국에서 얼마나 독일어를 배우던 결국 독일에서 1년은 해야한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제가 Telc C1 Hochschule, TestDaF를 6월에 합격했으니까 반년은 아낀거죠. 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한국에서 최대한 끌어올린 독일어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A2만 합격하거나 A2 떨어진 체로 독일 출국한 아는 사람들 중에 연락 끊긴 분들 꽤 되니까요..(?!) 정확히 어떻게 공부했는지 이곳에 쓰기에는 장황해서 이것도 쪽지 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중요한 것만 다시 말하자면, 최소 B2까지 하고 출국한다는 마음으로 학업과 병행할 것. 입니다..! 아마 외고 나오셨으니 충분히 하시고 남을 거라 봐요 저는 :)
+++근데 병행이 의외로 쉽지 않은게 독일어 공부하는 것보다 성적 잘 받으시는게 더 중요합니다..! 2년간 전체 평점 3,7-8 받으시면 독일 점수로 전환 했을 때 1,5-6 나와요. 독일어보다 대학성적이 우선인 것을 잊으시면 안돼요!

3. 사회 분위기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출국 전에 질문자분과 같이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와서 경험해보니 완전히 일치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코로나 시국을 제외하고, 아시아계 여성으로 독일에서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면 저는 네니오 라고 답할 것 같아요.(저는 남성입니다) 한국보다 인종문제에 민감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공론화 하는 것 자체가 한국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부당함을 알리고 연대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개방적이고 활발한데요,(어학원 수업시간에 임금차별, 성차별, 인종차별 문제를 거리낌없이 다루곤 해요 유럽이 애초에 채식
 경험하기에도 좋구요.) 그런 점에서 선진국은 선진국이나 할 수 있지만, 실제 거리에서 여성들이 맞닥뜨리는 플러팅, 캣콜링은 한국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진 않아요 절대. 저는 남성이라 지금까지 한 번 당했나 말까지만, 여성 친구들 특히 아시아계 친구들은 일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새끼들은 대놓고 지x하거든요. 특히 glotzen 이라고 빤-히 넉 놓고 바라보는 기분 제일 기분나쁜 짓거리 당했다고 친구들에게 종종 듣곤 해요. 물론 아시아 여성은 순종적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서 내가 이렇게 해도 아무말도 못하겠지 하는 놈들이 태반이니까 기죽지 마시고 이런 일 있더라도 당당하게 대하는게 중요하구요!
음..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긍정적인 분위기와 부정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공간인 것 같아요 독일은. 제가 느끼기엔 그래요! 무조건 독일은 좋아 혹은 나빠가 아니라 한국처럼 양면이 공존한다는 것을 유념하고 오신다면 적응하기 수월하실거라 생각합니다:)

4. 여행
확실히 다른 나라로 여행가기 너무 쉽구요. 저는 지금 뮌헨에 있는데 알프스가 보입니다ㅎㅎ 여기서 친구들이랑 스키도 몇일 잡아서 타러갈 수 있구요! 아니면 저는 아직 못가봤지만 체코나 헝가리, 이탈리아도 많이 가더라구요. 워낙 이쁜 도시들이니까요!

워라밸은 저도 이제 학사 시작하는 입장이라 드릴 수 있는 조언이 없지만, 한국처럼 야근에 시달리는게 정상인 비정상적인 문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ㅋㅋㅋ
제가 워낙 많은 것들을 한번에 쓰려다 보니 못 적은 것들도 아마 있을 것 같은데, 추가로 질문 주시면 답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준비 잘 하셨으면 합니다~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알프스라니.. 너무 멋지네요. 길고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특히 독일어를 한국에서 미리 배우고 가는것이 좋다는 조언이 굉장히 유용한 것 같아요! 보다 구체적인 공부법을 함께 적어주신 부분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유럽은 가본 적이 없어서 동양인 여성이 받는 캣콜링 비슷한 걸 생각해 본적도 없었는데, 상상하지도 못했던 복병을 만난 기분이네요ㅎ.. 답변자님의 답변을 보며 더욱 열심히 독일 유학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76gj90님의 댓글

76gj9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업자체가 쉽지가 않은데.. 무슨 워라벨이라니요... ? 일단 취업이나 되고나서 그런걸 생각해야되는게 우선이고.
취업이야 전공을 잘선택해야겠죠.
여기 취업하시는분들 독일에 살고 싶다는 이유로 박봉에 감지덕지하며서 일하는분 많습니다.
그러니 한국인이나 아시아인드들이 연봉이 낮게줘도 잘모르면서 우르르냄비처럼 오려는 사람는 많으니  점점 업무보장환경들이 점점 떨어지는거죠.  단순업무 박봉인데도 한독관련 공관가보면 박사출신들이 넘쳐요.
독일에서 한국인찾는 업무자리나오면 보통 50대 일 넘어가는데요... 학력도 뭐 전세계에서 사립명문대 박사출신부터,,,
독일도 공무원 아니이상 야근많은고 많습니다.  야근이라는게 본인업무를 마무리를 못하면 야근이 생기는거고. 한국회사나름이죠...외국어로 일하며 외국분이면 아무래도 일이 느려지는건 사실이고
남성이 아시아여성차별만 있는게 아니라 캣콜링이런거 무시하면되는거지만. 차별이라는게 여성간의 차별은 더 심한걸로 알고 있고 ,지인들만해도 한국분들 하고 문화적차이에 따른 업무 스타일에서 안 맞는다고 이야기 하는분 많습니다. 오히려 아시아여성이라서 남성분들한테 혜택보는것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외국인에대한 관용 기다림이 있지만 유럽에서 외국인에게 특별한 관용이 없습니다.

  • 추천 1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현재 한국보다는 취업시장이 넓을 것 같아 독일을 생각한 것이었는데 한국이나 독일이나 사정은 같군요.. 하긴 자국민이 있는데 굳이 외국인을 채용할 이유는 드물지요. 그래도 저는 일단 해외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1년간 다녀오긴 하려구요 ㅋㅋㅎ 영미권이나 타 유럽국가도 많겠지만 아무래도 경제적 사정 때문에 독일로 가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현실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한국에서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며 해외로 유학을 가는 거라던지, 교환학생을 가는 것에 대해서는 차차 생각해 볼게요:)!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lackSesame님, 답변 완료된 글이나, 댓글을 읽을 때 참고하면 좋은 것은,
댓글을 달아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신 분들인지를 잘 분석하시기 바랍니다.
독일 도착, 1년, 3년, 5년, 10년, 몇십년을 살아가면 그 때마다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험자들이 독일사회 심층에서 활약하는지......
독일 온지는 몇십년 되었어도 한인사회 안이나 그 주변에서만 맴도는 분들 많습니다.
수박 겉 햛기 한 분들을 시작해서, 가능한 다양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댓글을 잘 읽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일에 종사하고 있는지에 따라 경험도 다양할 겁니다.
특히 여학생 후배들 중에는 시작은 창대하나, 학위를 해도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서, 타지에서 지친다, 외롭다. 경제적 능력이 없다. 등 등의 이유로 자기 좋다는, 그러나 자신은 별로 사랑하지 않는 독일인과 결혼하는 경우 의외로 많습니다.
저도 이해가 잘 가지 않지만, 가끔 만나는 분들이나 한인 마트에서 마주치는 분들이 있는데,
"불행의 그림자"에 찌들어 있는 분들이 10명 중 8,9명 입니다.
그 분들 중에는 저에게 상담을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전공은 다른 아끼는 유학생 후배가 석사 학위 후 카페에서 서빙을 하며 지내길래,
"네가 부모님 지원을 받으며, 학위를 한 목적이 이곳 독일에서 서빙하는 것은 아니지 않니.
당장 귀국해서 너의 재능을 쓸 수 있는 일을 찾아봐라, 일이 없으면 집안경제력은 있으니,
봉사활동이라도 해라" 라며 독하게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원래 자신의 고민이 있을  때 주로 연락하는 사람이었고, 그 후 한 6개월 쯤 조용하다 싶었는데,
다시 연락이 온 그녀는 귀국해 있었습니다.
그녀의 부친이 현명하신 분으로 그녀의 생활비 송금을 중단하시고, 독일에 직접 오셔서 그녀를 끌고 갔다고 합니다.
아이들 가르치며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에서 만났던 그녀는 자신의 환경에 만족을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라
여전히 투덜대기는 했지만, 독일에서 불행한 그림자를 뒤집어 쓴 채 다니는 모습은 아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유학생 동기들이나 후배들을 보면, 크게 2부류로 유학을 하려는 이유가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1. 한국사회가 불만이거나 싫어서
2. 한국사회도 좋으나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1.의 경우 중도하차하거나, 하고싶지 않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2.의 경우 유학 목적에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왜일까요?
 
독일인들 덩치가 크고 산만해서 무딜 것 같아 보이지만 이들도 예민하고 예리하고 섬세합니다.
인생에서 빛과 그림자는 항상 있는데, 본인이 대부분의 시간을 빛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면,
출중한 실력은 물론, 주변상황파악을 정확히하는 통찰력을 키우고, 성격이 올곧으며,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인성을 갖추도록 노력한다면,
그러면, 어느날, 그 직장이 괜찮은 급여를 지불하면서 고마워하는 존재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추천 2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험이 느껴지는 인생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답변을 꼼꼼히 읽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한국 생활의 도피보다는 더 넓은 세계를 체험하고 싶은 목적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베를린 리포트 회원분들이 써주신 답변을 읽고 처음 생각했던 독일 대학 입학보다는 더 많은 선택지를 고려해보게 되었어요.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믄믄님의 댓글

믄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나와서 살아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나이때에 비슷한 생각으로 독일에 나와서 살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어학코스마치고 대학교 학사로 4학기째 다니고 있어요. 워라벨은 아직 독일에서 일을 해본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드릴 수 없지만 살아보면 자신에게 맞는 나라인지 아닌지 어느정도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가 없다면 어린 나이때에 1년 살아보고 돌아가더라도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제 4년차인데 1년차, 2년차, 살아가면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정답은 정말 없는 것 같아요. 살다보면 인종차별을 겪기도하고 외국인으로서 사는 게 쉽지 않아서 처음 독일에 왔을 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건도 개인차가 있어서 잘 맞아서 여기서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하니까 전 직접 나와서 살아보는 거 추천드려요. 해외에 오기 전에 준비하고 여기서 적응하고 그런 과정들도 일종의 배움이니까요. 아직 20살이면 2년 학교 더 다니실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생각해보시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시길 바라요!!

BlackSesame님의 댓글의 댓글

BlackSesa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교환학생으로 먼저 타지 생활을 체험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저도 장기체류보다는 1년정도 짧게 머물고 결정을 내려보려구요. 소중한 경험이 담긴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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