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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복잡한 유럽의 팁 문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583회 작성일 13-09-29 20:50

본문

한국 일본 등 극동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나가면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팁 같은 것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반면 미국의 많은 주에서처럼 접대하는 이들이 매우 낮은 기본임금만 받고 손님의 팁에 의지하는 곳은 최소한 10% 이상 팁을 줘야 한다. 카페에서 팁 계산 할 돈이 없어 못 주겠다고 한 손님을 나가지 못하게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팁이 의무는 아니지만 하나의 풍습이다. 택시나 식당, 카페 등에서 대부분 지불해야하는 액수의 5 내지 15% 선에서 움직인다.
 
방법도 나라마다 달라 독일에서는 보통 내야 할 액수 위에 잔돈이 안 생기는 금액으로 맞아 떨어지게 한다. 27유로 10쎈트가 나왔으면 "30유로로 계산해 주세요" 하던가 30유로 지폐를 내고는 "이대로 계산 맞습니다(es stimmt so 거스름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는 의미)"고 말한다.

프랑스에서는 일단 거스름 돈을 가져다주면 손님이 주고 싶은 만큼 남겨 놓고 간다. 그렇다고 레스토랑에서 액수가 너무 낮은 쎈트를 주루루 놓고 나가는 경우, 뒤에서 흘겨봐도 크게 항의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korsika 117.jpg

                                  (거리의 카페, 사진: Noelie)

독일이나 프랑스나 음식이 맛이 없거나 친절하지 않았거나 하는 경우 반드시 팁을 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달라 화가 나도 주고 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일에서 가장 부자로 알려진 한 귀족 할머니는 어떤 경우에도 팁을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었다.

독일식의 계산 방법은 다소 수학적인 순간적인 머리 회전을 요구한다. 과거에 마르크화를 쓸 때는 돈의 액수가 유로의 반 정도라 팁 계산이 그래도 용이했다. 그러나 유로가 쓰이고부터는 단위가 높아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액수'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29유로 50쎈트가 나왔을 때 30유로는 아무래도 너무 적고, 35유로는 좀 많다 싶고 32유로나 33유로를 주자면 잔돈 거래가 생기지만 그래도 현실적이니 보통 이 정도 계산하고 만다.
 
식당에서 식사하고 79유로가 나왔는데 80유로 내고는 "계산 맞습니다" 했다간 다소 스트레스가 쌓인 접대하는 이에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못 들을 수도 있다.

한 독일 언론에 팁을 좀 넉넉히 주자는 글이 올라오자  댓글이 수백 개가 달리고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끝없이 이어지는 걸 보니 역시 그리 만만한 풍습은 아닌가 보다.
 
 
 
추천1

댓글목록

kasse1님의 댓글

kass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을 해서 팁을 받아본 개인적인 의견은 10센트든 20센트든..적든 많든 남은 센트를 주는 경우는 나쁘지 않습니다(29.90센트 나왔는데 30유로 주는경우) 그런데 1센트까지 세어서 정확하게 주는 손님한테는 내가 서비스를 그렇게 나쁘게 했나? 싶은 생각이 조금 들긴 하더군요. 물론 이게 큰 수입인 사람에겐 다른느낌일진 모르겠지만 작은 돈이라도 주는 것이 호의적인 표시인거 같아요.

쾰시님의 댓글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팁이라는 것이  주는 사람의 선의이기 때문에 주면 고마운 것이고, 안준다고 하더라도 기본은 되어야 하는데, 제가  독일에서 얼마 안 살아보았지만  느끼는 감은 거의 의무에 가깝게 되어 있는 것 같아  주는 것이 기본이고, 안주면 Ober로부터 적의에 가까운 태도를 야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팁문화에 아직도 서툽니다.  그리고  29. 50 유로가 나왔을 때  30유로 주기는 박하고, 그렇다고 35유로 주기는 너무 많은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33유로 쯤 해서 동전으로 잔돈을 서로 주고 받기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정말 아직도 적응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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