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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도덕적일 정도의 헐값 기아차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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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이름으로 검색 02-10-06 23:23 조회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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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0,213906,00.jpg슈퍼마켓에서 자동차를 팔게 된다면 기아차가 가장 먼저일 것이다. 한국차의 싼 가격은 익히 알려져있긴 하지만 기아가 10월 19일 독일시장에 출시하는 리오의 가격은 차라리 비도덕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그 누가 이보다 나은 제안을 할 수 있는가. 기아 리오는  가격이 10.990 Euro부터 있다. 그리고 이 가격에는 향후 5년간 혹은 75000킬로까지 자동차품질보증이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5년간 자동차세를 돌려준다. 이 자동차세환급은 약 1800유로 정도된다. 차가운 비용계산이 숨어있는 것인가 아니면 터무니없는 미끼인가?

독일기아대표 마티아스 하인쯔는 "모든게 공정거래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기아차는 타사가 몰래 하는 것을 까놓고 솔직히 하는것뿐이다. 즉 독일에서는 할인법이 개정된 이후 얼마든지 후한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때 대폭적인 가격인하보다는 무한대의 서비스를 겨냥한다. 
 
유형: Rio 1.5 LS  
4기통 /터보디젤 /1493 cc  /71 kW (약 97마력)  /최고속도: 175 km/h  
연비: 100킬로 주행시 7.1 Liter /보험등급: 17 (HP)  

리오엔 이밖에도 폭넓은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ABS와 전면, 측면 에어백이 기본이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기아가 종국에 과연 돈을 벌수 있을지 무엇을 얻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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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님의 댓글

자유인이름으로 검색

질좋고 값싼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기업의 보이지 않는 사회적 의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우량 품질의 상품을 값비싸게 판다는 것은 특별할 것 없는 일종의 태만 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이 기술 개발을 하는 것도 시장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것이 주된 이유이기도 하지만 좋은 제품을 친절한 가격에 소비자가 부담없이 즐기도록 하는 사회적 의무 이기도 하다. 좋은 차를 일반 중고차 가격에 품질의 변화 없이 구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소비자를 위하여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이것은 터무니 없는 가설이 아니라 효율적인 구조 조정과 기술 개발 그리고 아주 휼륭한 마케팅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값싸게 파는 것이 비도덕 적인가 아니면 비싸거나 아니면 넉넉한 값은 받고 파는 것이 비 도덕적인가, 이런 질문 자체가 코메디 라고 생각한다.
비싼 차는 그 차대로 매력이 있고 아주 값싼 차는 그 자체로 서민들을 위해 매력이 있는 것이다. 단지 시장의 원리에 의해 그리고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에 의하여 가격은 결정되어질 것이다.
시장 원리와 소비자의 선택에 의하여 결정되어지는 가격에다 어울리지도 않는 도덕이나 다른 이유를 갖다댄다면 그건 오히려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사실 이렇게 비도덕 운운하는 심리적 근저를 파고들면 결코 유쾌하지가 않습니다.그리고 이런식으로 자동차와 관련해서 그동안 은근히 편견이 섞인 기사를 한두번 대한게 아닙니다. 독일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 상위자리를 독일차가 휩쓸고 있어 그런지 자동차 얘기할땐 은근히 독일사람들 콧대와 오만이 조금 느껴집니다^^ 이번에 사실 진상은 품질좋은 한국차가 더구나 공세적인 가격-서비스 정책까지 펴는거겠죠. 싼게 비지떡이라고 무시당할 수준이 아니죠. 제 아내는 당장 기아차로 바꾸겠다고 난리입니다. 함 봅시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파격적으로 10년 자동차무상수리를 내걸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데, 독일시장은 어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공박님의 댓글

공박이름으로 검색

이차는 한국에서 단종된 모델입니다. 보시다시피 굉장히 촌스럽죠. 제작은 했는데, 팔리지 않으니 처분은 해야겠고, 급기야 디젤엔진을 달아서 덤핑하는군요. 한국내에서 디젤버전을 못구하는 것은 아실테죠. 기아의 이런 상술은 지적처럼 한국의 브랜드를 깍아내리는 것이고, 소렌토를 통한 시장 공략에도 차질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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