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66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화제 "얼마나 있으면 충분한가( Wie viel ist genug)?"

한 사람이 만족하고 살 수 있는 금액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505회 작성일 13-07-08 23:05

본문

요즘 화제인 새로운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의 제목이다. 영국의 스키델스키 부자 공저로 아버지 로버트 스키델스키(Robert Skidelsky)는 캐인즈학파 경제학자이고 아들 에드워드(Edward)는 사회철학교수이다.

가격 19. 95유로, 약 200쪽의 이 책은 단지 물질적 재화를 넘어 '우리 삶에 필요한 것'으로 건강, 안전, 서로간의 존중, 개성, 우정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까지도 다루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 이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책은 잘 팔린다. 이 책은 완고하다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묘사한다. "제 1장에서는 계속 반복되는 힘든 일을 하려는 주요 원동력은, 노동과 비교했을 때 우월한 돈의 힘과, 온갖 광고들에 현혹된 우리의 채워지지 않는 재화를 향한 욕구인 것으로 본다"는 소개문구만으로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에는 충분하다고 디벨트온라인은 보도했다.

물론 독자들은 궁금하다. 소위 서양사회에서 도대체 얼마만큼 돈이 있으면 사는 데 불편함이 없을까.

본문이 아닌 각주로 명시하기는 했지만 1인당 1년에 46 000유로가 있으면 사는 데는 충분하다고 한다. 이 금액이 세전인지 세후인지는 저자들이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액수는 경제학자 케인즈의 의미에서 평균적인 욕구충족을 위해 충분한 금액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세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디 벨트 온라인은 해석한다.

나머지는 반드시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성장을 포기하는 것이 득"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적게 소유하는 것이 부"라는 전통적 가치를 그리워하는 총체적 사회를 향한 그리움을 잔뜩 묘사한 책일까.

스키델스키부자는 그것은 아니라고 고백한다. '강요하지 않는 국가의 보호(Paternalismus ohne Zwang)'가 그들의 공식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결국 세금과 공무원이 시민들이 살아가야 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사회일 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스도쿠님의 댓글

스도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후 연간 46000이면 월 평균 세후  4000정도 되고 세전 7000 정도, 1인당이니깐 적은 금액은 아니네요.
그러면 연봉은 8만 정도. 거기다가 부부일 경우에는 2인이면 16만..
충분한 정도가 아니라 풍족한 정도로 보이는데요.

  • 추천 2

스도쿠님의 댓글의 댓글

스도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찾아보니 "1인당 GDP가 44000유로 정도 되면 모두들 충분할 거다." 이런식으로 쓴 것 같아 보여요. 금액이야 4만파운드를 유로로 적다보니 46000이기도 하고 44000이기도 한 것 같구요.

http://www.project-syndicate.org/commentary/how-much-is-enough/german ( 원문 - http://www.project-syndicate.org/commentary/how-much-is-enough/ )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도쿠님 감사^^

그런데 이 저서에서 그 액수 자체는 절대적 의미가 있었다기 보다 스도쿠님 말씀하신 대로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하고 있는 가 봅니다. 책에는 밑에 각주로 간단히 명시만 해 놓았다는 데요.

하지만 기사를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는 숫자를 인용을 안 할 수가 없더군요.....;;;;

주제는 "성장을 멈추는 것이 해답이다" 는 정도의, 그리고 오래된 유럽의 전통과 철학을 많이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이 읽고 이 곳 베리에서 토론장을 마련해봐도 괜찮을 것 같지요?

faz기사하나 소개합니다.

http://www.faz.net/aktuell/feuilleton/buecher/rezensionen/sachbuch/robert-und-edward-skidelsky-wie-viel-ist-genug-sind-wir-am-ende-der-unersaettlichkeit-12215497.html

요새 어디나 그렇겠지만 유럽에서도 경제학자들의 이런 책들이 '소설'보다 더 잘 팔립니다. 장하준씨의 책도 베스트셀러였어요.

Schluckauf님의 댓글

Schluckau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입장에서도 정말 큰 액수이네요. 현재 저 금액의 1/4으로도 만족한 삶을 살고 있는데...
물론 가족이 아직 없어서 그렇지만요.
저정도 벌면 오히려 욕심이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유익한 정보,기사와 링크된 기사들 감사합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길에서 하는 인터뷰를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월 만 유로라고 대답하더군요...

반갑습니다. Schluckauf 님^^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3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2
132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4
131 화제
9"다니엘, 나에겐 네가 독일이야" 8
 Du bist für mich Deutschland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2
130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4
129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2
128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2
127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0
126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0
125 화제
4Der 91-jährige Pianist 2
 Silvesterkonzert der Berliner Philharmoniker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1
124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23 화제
미국 내 외국 유학생들 3
 크게 증가한 중국 유학생, 줄어든 일본 학생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22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121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20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19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