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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화제 "프랑스여, 영원하라(Vive la France)!"

유럽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회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29회 작성일 13-06-14 12:00

본문

프랑스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간혹 했던 경험이다. 급한 일이 있어 영어로 무엇을 물으면 상대방은 분명히 영어를 알고, 알아들었는데도 대답은 불어로 돌아온다.

프랑스인들의 의식 중에는 그들이 '위대한 문화국민(Grande Nation)'이라는 의식이 은근히 자리 잡고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전 세계 수많은 나라 식민지배를 하면서 세계어가 되었고 외교관의 언어, 상류사회의 언어였던 그들이 생각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불어나, 프랑스식 생활방식 등에 대한 자존심, 자존감은 여전하다.
 
오늘 금요일 룩셈부르크에서는 유럽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유럽연합회원국 통상장관회의가 열린다. 체결에 관한 최종 결정을 위한 회의였으나 계획된 의제는 일단 제쳐놓고, 유럽 27개국 대표들은 우선 프랑스가 제시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프랑스는 자유무역 협정이 체결된다 하더라도 문화와 미디어, 특히 영화, 인터넷, 방송 등은 예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랑스는 협정 체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협박했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 오렐리 필리페티(Aurellie Filipetti)는 "무역 협정에 있어 문화는 예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위해 프랑스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이는 넘을 수 없는 선이다"라고 언론에 밝혔다. 국무총리 장 마르크 애로(Jean- Marc Ayrault)는 "문화는 우리의 정체성이고, 우리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럽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대책위원회에서는 유럽 내에서 자국의 방송, 연극, 영화제작 할당량이 앞으로도 계속 보장된다는 조항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프랑스인들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 무역시장이 개방되면 각 나라의 문화는 미국과 유럽의 덤핑시장에서 싸구려로 팔아 넘겨지고 말 것이라 생각한다.

유럽연합에서는 프랑스의 우려에 대해 이해와 빠른 반응을 보였다. 이제 목요일 저녁, 유럽 회원국가들이 자국의 문화 영역에 관하여 미국과의 조약체결에 의사 반영할 수 있는 발언권을 인정한다고 거듭 밝혔다. 유럽연합 무역위원장 카렐 드 구흐트(Karel de Gucht)는 각 나라 장관들에게 조약체결 회담이전에 음악과 영화 등 미디어분야에 관하여 미리 토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독일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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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랑스 사람들이 영어를 알아 들었음에도 불어로 말하는게 아니라 영어를 전혀 못 알아듣고 딴말을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자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클수록 다른나라의 것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과 프랑스가 있겠네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그마치 11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를 통해 합의를 보았다고 방금 뉴스에서 전합니다. 통상장관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군요!

프랑스의 주장대로 일단 영화, 음악 등은 예외로 하나 추후에 다른 방안이 강구되는 대로 다시 토론할 수 있다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협정으로 유럽연합에 400, 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하며 국민 총생산 0.5%  증가를 예상합니다. 내년에 조약 체결, 실시되며 협상은 내 달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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