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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싸이란 한국인은 도대체 누구인가?(1)

FAZ 전면 기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5,265회 작성일 13-04-21 22:38

본문

오늘자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은 <Der asiatische Flummi>라는 제목으로 알라트 폰 키틀리츠(Alard von Kittlitz)가 쓴 싸이에 관한 전면 기사를 실었다. 번역 소개한다.
 
강남스타일을 아는가? 물론 누구나 다 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온 세계가 다 안다. 이런 류의 음악은 피해 다니는 사람이라도 다 안다. 도대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난 것일까? 그런 싸이가 젠틀맨이란 곡으로 우리에게 또 다시 다가오는가?
 
왜 모두가 강남스타일을 아는지 물론 우리 자신들도 안다. 어디선가 들었고 보았기 때문이다. 강남스타일은 어디나 있었고, 그렇게 머물렀다. 그의 유튜브가 10억 번 클릭 되었다는 소식은 참 놀랍기도 했었다. 갑자기 그런 일이 일어났다. 강남스타일은 이렇게밖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부터 유치원 어린이들까지 모두가 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이 희한하고 우스운 말춤을 따라 한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지난 수년간 비교될 만한 대상은 레이디 가가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토록 차고 공격적이었다.
 
강남스타일의 인기폭발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시장경제 법칙의 결과이다. 지속적인 수요가 따르는 제품인 탓이다. 경제인들은 매우 복잡하게 설명하겠지만 강남스타일의 수요는 엄청났다. 왜냐하면 아주 좋은, 슈퍼제품이었기 때문이다. 팦음악의 아이폰이다. 마케팅의 결과일까? 아니다.
 
강남스타일은 뭔가 특별한 게 있었다. 예를 들어 강남스타일이 정확히 뭔지 아무도 말할 수가 없다. 비데오, 노래, 춤, 아니면 하나의 유머? 동시에 그 모든 것이었다. 화려한 색깔의 사탕같은 싸이, 그는 늘 기분이 좋고 유쾌했으며 그것이 우리에게 전해졌다. 강남스타일에 관해서는 느낌표만을 늘어놓으며 글을 쓸 수 있을 뿐이다. 그만큼 좋은 작품이었다.
 
그 좋은 제품은 한국에서 왔다. 한국사람들은 최고의 상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사람들일 것이다. 핸디를 예로 들어보면 삼성이나 LG가 있다. 좋은 티비도 있다. 자동차들도 가격 대비 성능이 날로 좋아진다. 디자인부터 시작 모든 게 다 '맞는다'. 모든게 다 새롭고 광채를 띄고 있다. 터치 스크린 스타일이다. 이 모든 것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한국은 1950년 전쟁 이후 아주 가난한 나라였다. 파괴되었었고 말도 못하게 가난했다. 70년대부터 경제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민주적이지 못한 정부가 아주 영리하게 국내의 제품 생산을 조정하고, 보호하고, 장려한 탓이리라. 거기다 한국인들의 교육열은 뜨거웠다. 한국은 독일처럼 문자 그대로의 경제기적을 이루어 냈다. 한국의 기업들은 시장을 어떻게 개척하는가를 배웠다. 문화상품에 있어서도.
 
문화수출 세계 최고의 나라 한국
 
비(Rain)를 아는지?  각 나라에서는 모두 그를 자국어로 비라고 부른다. 비는 2006, 2007년 동양 전체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스타였다. 그는 미국의 타임매거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100인 중 한 사람이었고 모델, 배우, 디자이너, 가수이며 댄서이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실수를 모른다. 살아있는 도자기 인형 같은 외모였다. 중국, 일본, 태국 그리고 물론 한국에서는 모두가 비를 안다. 독일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영어로 된 가사의 노래를 가지고 헐리웃에 등장하기도 하며 여러 번 시도했으나 미국 시장 진입은 하지 못했다.
 
혹은 대장금을 아는지? 독일어로는 '궁중의 보석(Juwel im Palast)'이라고 하는 연속극으로 신데렐라같은 이야기이다. 순진하고 용기있는, 보석인 여주인공은 궁궐 안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다르는 데 성공한다. 이 연속극은 한국드라마 사상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다. 지금도 전 세계 60개 국가에서 방영되고 있다. 루마니아, 이란, 케냐 그리고 페루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독일의 연속극 마리엔호프(Marienhof)와는 정반대이다.
 
한국인들은 극단적 성공을 거두며 문화상품을 수풀한다. 2000년경부터 동양에는 '한류'라는 것이 유행했다. 비와 대장금은 그 대단한 성공 때문이 아니라, 한 제품이 그토록 오래갔다는 이유로 예외로 꼽힌다. 한국 팦음악계에는 정확한 레시피가 있다. 오래 가야 한다는 것은 재료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마치 공장의 밴드에서 나오는 상품처럼 새 제품들은 만들어진다. 일본에서 '아이돌'이라고 칭해 지는 스타는 한 두 개 곡으로 힛트를 치고 나면 다음 스타를 위해 사라진다. 스타란 높이 떴다가 다시 추락한다. 한국의 음악제작업체에서는 젊고 재주있는 젊은이들을 새로운 어떤 형태의 그룹으로 결성시킨다 ㅡ 고딕 보이밴드(Gothic Boyband), 트로피컬 힢핲(Tropical Hiphop), 펑키 비치펑크(Funky Beachpunk) 등,  케이팦이란 불리는 한국팦음악은 항상 클린(clean)하다. 젊고 아리따운 그들은 새로운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장신구 등을 걸치고 있다. 광고모델 같은 휴대폰, 자동차, 의상을 가지고 춤은 안무가 완벽하다. 춤은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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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hein님의 댓글

rhe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반가운 글 올려주셨네요 노엘리님,
싸이의 신곡 '알랑가몰라' 이게 며칠 째 제 안에서 귀벌레(Ourwurm)로 울립니다.
대단한 싸이예요.
참 자랑스런 싸이구요!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어째 글 흐름이 다음회엔 반전이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ㅠㅠ

라인님.. 그 알랑가몰라의 제목은 젠틀맨 인데 비디오 보셨나요??? 예전에 울 오빠가 저 한테 한 짓 싸이가 다 하고 있네요... 한국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유머가 될 것 같아 약간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rhein님의 댓글의 댓글

rhe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미미모나님 오라버니께 얼굴화장 서비스는 안 받아 보셨는지요? 총 천연색 크레파스로 말입니다.

비디오도 봤는데요, 여자들 하나같이 이뿐 것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우동 먹는 것 하고요.

토트님의 댓글

토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만, 싸이가 수출하는 음악 문화는 한국 문화가 아니라 미국의 팝문화란거죠.

음 그리고 독일 아이튠즈에 저번주엔 5위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19위네요.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쳐.
자본주의적 욕망과 결국엔 섹스로 귀결되는 정신적 가식같은 것들을 한국식 해학(?) 혹은 풍류(?)와 미국식 팝문화를 뒤범벅하여 변태적으로 표현했죠. 서양에서 놀라와하는 것은, 아니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같은 것인데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이면에는 그렇게 몇명의 대형스타들을 낳기 위해 얼마나 많은 청춘이 헛수고를 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이겠습니다.
강남스타일 때 보여 주지 못했던 보다 더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성적 표현들로 가득 채웠더군요.

아무튼 전 싸이에게는 호의적이고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에서 모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만, 저희 집 아이들에겐 '말 춤' 금지령을 내렸답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재이 친시님, 잘 지내셨죠?

제가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내일이나 내일 모래 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싸이의 업적을 크게 평가하는 사람이지만 (이 이야기는 다음에)
또 한편 친시님 같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의견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셔서 안심했습니다.

 오늘 밤 구테나흐트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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