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80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화제 내비게이션 믿다가 벨기에가 아니라 크로아티아에 도착

온 유럽 1 500Km를 자동차로 헤매 다닌 벨기에 할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339회 작성일 13-01-15 22:22

본문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참으로 편리한 물건이다. 친절하게 가야 할 곳을 잘 일러 준다. 그러나 너무  믿다가 봉변당한 경험담도 주위에서 심심찮게 듣는다.

몇 년 전 남부 슈바르츠발트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잊지 못할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들을 태운 관광버스의 기사가 덴마크인이었는데 이 지역은 초행이었다고 한다. 내비만 전적으로 믿고 운전을 하며 다음 목적지로 가는 중 가장 가까운 거리만 알려 준 내비는 현지 실정은 알지 못했다. 추운 겨울에 길이 매우 좁고 위험한 높은 산 속으로 계속 올라가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게 된 기사는 경찰을 불렀다. 한국 관광객들은 모두 내려 밤길을 걸어야 했으며 버스는 견인되었다고 한다.

오늘 독일 언론들은 한 네덜란드 신문(Nieuwsblad)보도를 인용, 내비만 믿고 운전을 하다가 엉뚱한 곳에 도착한 67세 벨기에 여성의 경우를 소개하고 있다.

벨기에의 시골 솔르 쉬르 썽브르(Solre-sur-Sambre)에 사는 사빈 모로(Sabine Moreau)씨는 수도인 브뤼셀의 역에서 친구를 데려오려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역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장거리 경험이 많지 않은 그는 내비가 알려주는 대로 무조건 달렸다. 독일의 아헨과 프랑크푸르트를 지나고 다섯 군데 국경 통과했으나 계속 갔다고 한다. 그의 자동차에 부착된 내비는 고장이 나서 전혀 엉뚱한 지시를 하고 있는데도 그녀는 운전을 계속했다."나는 머릿속에 다른 것이 들어있었다"고 말한다.

이틀 동안 운전을 하고 두 번 주유를 했으며 길가에서 짧게 잠을 잤다. 외국어로 된 교통표지판들도 많이 보였으나 여러 개의 공용어를 쓰는 벨기에다 보니 크게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크로아티아에 도착 후 그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한다. "자그레브에 도착하고서야 내가 벨기에에 있지 않다는 것을 처음 의식하게 되었다"고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의 아들은 어머니가 행방불명이 되자 사고가 난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사고는 없었다. 다만 그는 브뤼셀까지 다시 직접 운전을 해서 가야 할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두 번 주유하고 이틀만에 벨기에에서 크로아티아까지?<br />자동차 연비도 끝내주고 아즘마 체력도 대단!<br /><br />

겨울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겨울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67세면 아줌마가 아니라 할머니입니다.</div>
<div>노화가 체력에서는 오지 않고, 판단력에서만 진행되면 나올 수도 있는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div>
<div>자연의 섭리 = 노화라는 것도&nbsp;몸과 정신에서 균형있게 진행되어야 함.^^&nbsp;</div>

매직님의 댓글

매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저도 구글맵 믿고 아헨에서 마스트리히트 - 리에쥬까지 걸어갔는데 진짜.....</div>
<div>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곳이면 다 길이라고 해놨더라구요 ㅎㅎㅎㅎ 덕분에 흙탕물 다 묻고 공사장을 관통해서 겨우 도착했네요 ㅎㅎ</div>

baru님의 댓글

bar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이분은 평생 스트레스 없이 사신 분 같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거리를 국경을 넘고 넘어 이틀을 달렸다니. 나비를 조작 할수 있는 분이 핸드폰은 소지 않았나 봅니다. </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 저 분, 주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고 영국의 데일리 매일에서 인터뷰를 요청하고 유명인사가 되셨더군요. 아마 마을 주민들도 우리 동네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좋아 할지 모르겠어요. </div>

토트님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 차에 타고보니 마침 네비게이션이 고장나<br />이상한 길을 가르킨다는 것을 눈치채고는<br />그냥 일상에서 벗어나 모험을 하며 생각을 정리할겸,<br />크로아티아까지 밟으신 것 같네요.<br />

  • 추천 1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1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20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19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118 화제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117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116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6
115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114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8
113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112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4
111 화제
3[외국]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평화가 시작되다 2
 [외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가까와진다.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작!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6
110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2
109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8
108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07 화제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