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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06회 작성일 12-12-04 00:07본문
금융위기로 인하여 그리스 시민, 특히 서민들은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업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자살자 수가 증가하고 젊고 재능있는 젊은이들은 독일 등 외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고향을 떠난다.
어제 3일 자 파이넨셜 타임즈를 비롯 주요 언론들은 전 그리스 총리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의 모친이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5억 5천만 유로를 몰래 감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89세인 전 총리의 모친 마가렛트 파판드레우는 마리아 판텔리라는 가명으로 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정보는 라갸드 명단(Liste Lagarde)으로 알려져있는, 전 프랑스 재무부장관 크리스틴 라갸드(Christin Lagarde)가 당시 그리스 총리 파판드레우에게 넘겨 준 명단의 내역을 통해서 알려졌다. 이 명단은 스위스 HSBC은행 직원이 몰래 빼낸 지난 10년 동안 그리스에서 스위스로 거액을 송금한 이들의 목록이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2009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극단적인 긴축정책안을 내놓았다. 탈세를 막겠다고 선언하고 부자탈세자들의 명단을 의회에서 공개하기도 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없었던 일로 되돌리기도 했다. 그리스의 정치 경제 실권자들의 은밀한 협박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프랑스 대통령사코지와 독일 총리 메르켈의 주선으로 유럽연합의 원조를 약속받았으나 조건으로 내세운 긴축정책안을 메르켈과 사코지에게는 한마디 통고도 없이 국민투표에 부치려 하다가 하루 만에 다시 제안을 철회해 버리는 등 차질을 빚다가 사임했다.
지난 12월 1일 독일 연방의회에서는 그리스지원금 안(Hilfspaket)을 절대 다수로 통과시켰는데 총 액수는 4백 3십 7억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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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유럽에선 이런 보도에 놀라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스는 탈세가 <국민스포츠>가 되어있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특히 부자, 가진자. 정치가 등등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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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한국서 보수 일부에서는 그리스가 복지정책때문에 저렇게 됐다고 기사들을 쓰던데 복지정책 자체 때문은 아닙니다. 복지정책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면 스웨덴이나 덴마크 독일이 유럽에서 제일 먼저 망했겠지요. 그리스는 세금이 안 들어오니 재정을 조달할 수가 없고 그러자니 국채를 마구잡이 식으로 발행하다가 이렇게 된거죠. 다음 번엔 유럽에서 최초로 국채가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지 역사에 관한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