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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대학의 외국유학생, 두 명 중 한 명은 졸업을 못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15,914회 작성일 12-03-25 21:58

본문

최근에 발표된 교육학자 울리히 호이블라인(Ulrich Heublein)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독일대학에 유학 오는 외국인 학생 두 명 중 한 명이 졸업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오늘 자 슈피겔 온라인에 소개된 호이블라인과 우니슈피겔(UniSpiegel)의 인터뷰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우니슈피겔: 현재 거의 250.000명의 외국학생들이 독일대학에서 공부한다. 그러나 절반은 졸업을 하지 못하는 데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생각하는가.

호이블라인: 많은 외국학생들이 독일대학의 교수법, 수업방식에 어려움을 느낀다.  독일대학에서는 수업이 주로 토론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수업방식은 많은 외국학생들에게 익숙하지가 않다.  예를들어 중국대학에서는 내용이 일방적으로 강의 되고 시험에서는 주로 1대1식으로 대답을 요구한다.
 
우니슈피겔: 토론위주의 방식이라고? 볼로냐개혁 이후 독일대학들은 차라리 수업이 엄하게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평가되지 않는가.

호이블라인: 그렇긴 하다. 아시아나 동유럽처럼 권위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에게는 나쁘지만은 않았던 가보다: 몇 년 전에는 중단하는 비율이 현재보다 훨씬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여전히 독일대학들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외국학생들에게 대학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독일대학의 수업방식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과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자유롭게 계획하고 또한 대학의 구조 안에서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니슈피겔: 독일학생들은 외국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호이블라인: 물론이다. 나는 독일학생들이 외국학생과 많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특히 동유럽에서 온 학생들은 독일학생들이 그들 고향이나 문화에 너무나 관심이 없다고 호소한다. 우리는 너무나 서유럽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런 것은 외국유학생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준다. 자존감이 없으면 대학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우니슈피겔: 왜 독일대학과 정치가들은 외국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당신의 견해는 어떤가.

호이블라인: 우리는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외국학생유치에 힘을 쓴다. 수출지향국인 독일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 독일과 중요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의 학생들이 독일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면 단지 경제적 손해일 뿐 아니라 외국에서 독일의 평이 안 좋아 질 수도 있다. 가족이 저금해 모아 둔 전액을 털어 자녀를 독일로 보냈는데 상심한 채 귀국을 한다. 우리는 이런 것을 그냥 관망만 할 수는 없다.
추천8

댓글목록

winterkid님의 댓글

winterki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가족이 저금해 모아둔 전액을 털어 자녀를 독일로 보낸다라고 여전히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독일인들은 한국에 대해 잘 모르니깐요...&nbsp;</DIV>
<DIV>제가 한국대학들이 학비가 비싸다 그러면 놀랍니다 너무 비싸서 대학을 거의 못다니겠다고</DIV>
<DIV>제가 아마도 80퍼센트 이상이 대학을 간다 그러면 깜짝들 놀라죠</DIV>
<DIV>&nbsp;</DIV>
<DIV>한국이 작은 나라에다가 여전히 저한테 남에서 왔냐 북에서 왔냐 묻늘 걸 보면 여전히 뭘 모르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북한처럼 남한이 산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더군요 그래서 외국애들하고 전철이나 미디어폴 얘기를 해줍니다&nbsp;전철마다 장착된 터치스크린 컴퓨터나 이런 저런거 제폰이 다행이 스마트폰이라 사진들을 보여주면&nbsp;역시 놀라드라구요 </DIV>
<DIV>&nbsp;</DIV>
<DIV>근데 통계가 저렇게 나온걸 보면 대학에서 중간 탈락율이 상당히 높은 거네요...</DIV>
<DIV>&nbsp;</DIV>

패너똘스또이님의 댓글

패너똘스또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독일대학에서 마기스타<SPAN lang=EN-US> (M.A.)</SPAN>로 얼마전에 졸업을 한 저는 <SPAN lang=EN-US><?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이 기사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SPAN lang=EN-US>, </SPAN>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되겠군요<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더군다나 편입이아닌<SPAN lang=EN-US>, </SPAN>전공을 바꿔<SPAN lang=EN-US> 1</SPAN>학기부터 시작해서<SPAN lang=EN-US>, </SPAN>독일김나지움을 마친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머리가 싱싱하게 잘 돌아가는 현지학생들과 함께 찌지고볶으며 산전수전 다치르면서 공부하며 끝내는 마쳤으니까요<SPAN lang=EN-US> (-</SPAN>제 과입학동기로<SPAN lang=EN-US>, </SPAN>외국인학생이<SPAN lang=EN-US> 11</SPAN>명이 있었는데<SPAN lang=EN-US>, </SPAN>브라질<SPAN lang=EN-US>, </SPAN>홀란드<SPAN lang=EN-US>, </SPAN>중국<SPAN lang=EN-US>, </SPAN>한국<SPAN lang=EN-US>, </SPAN>우즈벡 등에서 왔었는데<SPAN lang=EN-US>,,,</SPAN>그러고보니 마지막 졸업까지 간 사람은 저와 지금 콧부스에서 미술교사로 독일에 눌러앉은<SPAN lang=EN-US> Joliana </SPAN>둘 뿐이군요<SPAN lang=EN-US>. </SPAN>아마 독일인입학생들은<SPAN lang=EN-US>, </SPAN>졸업비율이 물론 이보단 좀 올라가겠지요<SPAN lang=EN-US>?-)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nbsp;<o: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제 개인적으로 위 기사에 대한 <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가장중요한 한가지 이유로 <SPAN lang=EN-US>'</SPAN>학문<SPAN lang=EN-US>'</SPAN>을 꼽아봅니다<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독일대학엔 학문이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래도 아직 학문이 좀 살아있습니다<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저는 독일을 싫어하지만<SPAN lang=EN-US>, </SPAN>이런 좋은점은 물론<SPAN lang=EN-US>, </SPAN>한국을 생각해볼 때 부럽기 그지없습니다<SPAN lang=EN-US>.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o:p>&nbs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이런점<SPAN lang=EN-US>,</SPAN>즉 독일나라나 독일대학은 한국과 다르다는 것을<SPAN lang=EN-US>, </SPAN>외국학생들은<SPAN lang=EN-US> -</SPAN>특히나 한국학생은 말할것도 없이<SPAN lang=EN-US>- </SPAN>잘 이해하지 못합니다<SPAN lang=EN-US>. </SPAN>아주 노력을 해야 이해하거나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대개는 독일생활을 한참 하고 난 후에조차도 잘 모릅니다<SPAN lang=EN-US>. </SPAN>그만큼<SPAN lang=EN-US>, </SPAN>다른 두문화는 서로 다르다는 얘기지요<SPAN lang=EN-US>.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o:p>&nbs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여러가지 이유가운데 짚어보자면<SPAN lang=EN-US>,,, </SPAN>글쎄<SPAN lang=EN-US>,,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한국에는 학문도 학문의 전통도 없고 그래서 학문이 뭔지도<SPAN lang=EN-US>, </SPAN>왜 학문인지도<SPAN lang=EN-US>, </SPAN>어떻게 그걸해야 하는지도 모르고서<SPAN lang=EN-US>,,,<SPAN style="mso-spacerun: yes">&nbsp; </SPAN></SPAN>젊은이들은 그저<SPAN lang=EN-US>, </SPAN>남들이 그렇게 하니까<SPAN lang=EN-US>, </SPAN>그리 안하면 세상에서 뭔가 뒤처지는 것 같다고들 하니까<SPAN lang=EN-US> (-</SPAN>내가 보기엔 그런거 없는데<SPAN lang=EN-US>-) </SPAN>무턱대고 대학으로 가고<SPAN lang=EN-US>,,,, </SPAN>그래서 헤매기 딱 알맞지요<SPAN lang=EN-US>. </SPAN>따라서<SPAN lang=EN-US>, </SPAN>실제로 대부분의 젊은학생들은 졸업까지 가고서도<SPAN lang=EN-US>, </SPAN>사고면에서<SPAN lang=EN-US>, </SPAN>인식면에서<SPAN lang=EN-US>&nbsp;</SPAN>헤매기만 하지요<SPAN lang=EN-US>. </SPAN>아니<SPAN lang=EN-US>, </SPAN>그들은 사실 어떤 인식도 사유도 판단도 해석도 하지 못하는 무식한사람들 입니다<SPAN lang=EN-US>. </SPAN>졸업을 해도 이 무식한상태는 하나도 바뀌지 않습니다<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학문을하고자 대학가는게 아니라<SPAN lang=EN-US>, </SPAN>취직을하고자<SPAN lang=EN-US>, </SPAN>많이벌어 잘먹고잘살고자 대학을 가는데 이건 당연한 현실입니다<SPAN lang=EN-US>. <SPAN style="mso-spacerun: yes">&nbsp;</SPAN><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nbsp;<o: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제가 독일대학에서 긴긴세월에 걸쳐<SPAN lang=EN-US>&nbsp;</SPAN>공부를 하고 깨달은 가장 큰<SPAN lang=EN-US>&nbsp;</SPAN>수확은 물론 </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학문<SPAN lang=EN-US>' </SPAN>입니다<SPAN lang=EN-US>. </SPAN>스스로를 학자라곤 아직 말 못하지만<SPAN lang=EN-US>, </SPAN>적어도 앞으로 남은생애에 <SPAN lang=EN-US>'</SPAN>학문<SPAN lang=EN-US>'</SPAN>이<SPAN lang=EN-US>&nbsp;</SPAN>유일무이한 삶의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정도는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아마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독일유학에서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SPAN lang=EN-US>, </SPAN><U>인생에서 해야 할 가장 의미있는 것은<SPAN lang=EN-US>&nbsp;“</SPAN>학문하는것<SPAN lang=EN-US>”</SPAN>이다</U>,&nbsp; 라는것이다.</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o:p>&nbs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nbsp;<o: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안똔 체홉이 자기 작품속에서 여러번 강조하는 얘기를 한번여기 인용해봅니다<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무릇 사람으로 태어나<SPAN lang=EN-US>) </SPAN>궁극적으로 할 만한 일이란 종교<SPAN lang=EN-US>, </SPAN>학문<SPAN lang=EN-US>, </SPAN>예술이다<SPAN lang=EN-US>. ,,”</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lang=EN-US><o:p></o:p></SPAN></SPAN>&nbsp;</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세상이 영국식 그리고 미국식<SPAN lang=EN-US>, </SPAN>그위에 한국식 천민자본주의 일색으로 도배됐고<SPAN lang=EN-US>, </SPAN>그리하여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나<SPAN lang=EN-US>&nbsp;</SPAN>세상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조차도 완전히 사라져버린지금<SPAN lang=EN-US>, </SPAN>따라서<SPAN lang=EN-US>,,, &nbsp;</SPAN>요즘 젊은세대들은 예술도 학문도 종교도 전부다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자본<SPAN lang=EN-US>, </SPAN>상업<SPAN lang=EN-US>, </SPAN>광고<SPAN lang=EN-US>, </SPAN>정치<SPAN lang=EN-US>, </SPAN>경제<SPAN lang=EN-US>, </SPAN>이해관계<SPAN lang=EN-US>, </SPAN>금전관계<SPAN lang=EN-US>,, </SPAN>만의 잣대로만 보고있는 이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말세중의 말세에<SPAN lang=EN-US>, </SPAN>대학은 취업학원일뿐입니다<SPAN lang=EN-US>.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nbsp;<o: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대학에 학문이 다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거나<SPAN lang=EN-US>,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어쩌면 한국같은 가벼운 나라에는 학문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을텐데<SPAN lang=EN-US>,,&nbsp; </SPAN></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일찍부터<SPAN lang=EN-US>, </SPAN>제도와 구조를 정비하여<SPAN lang=EN-US>, </SPAN>학문하기의 괜찮은 구조를 다져놓은 독일이 분명 부럽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래서<SPAN lang=EN-US>,,, </SPAN>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작은 욕심 하나는<SPAN lang=EN-US>, </SPAN>제 후배들이 독일유학을 택하면서<SPAN lang=EN-US>, </SPAN>그래서 독일에서 실제 공부를 하게되면서<SPAN lang=EN-US>, </SPAN>다른뭣보다도<SPAN lang=EN-US>, </SPAN>이 학문이라는것에 대한 고민이라도 좀 알고갔으면 하는겁니다<SPAN lang=EN-US>. </SPAN>좀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SPAN lang=EN-US>. <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o:p>&nbs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입만열면 하는이야기라고는 <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독일어<SPAN lang=EN-US>’, ‘</SPAN>독일어공부<SPAN lang=EN-US>’ (</SPAN>그것도 독일어말 <SPAN lang=EN-US>–</SPAN>뭐그리 말을 강조합니까<SPAN lang=EN-US>? </SPAN>통역학교를 가시던지 차라리<SPAN lang=EN-US>, </SPAN>공불하러 왔으면<SPAN lang=EN-US>, </SPAN>글에대한 고민<SPAN lang=EN-US>, </SPAN>글에대한 얘기를 좀 하세요<SPAN lang=EN-US>-), </SPAN></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취업<SPAN lang=EN-US>’, ‘</SPAN>연봉얼마<SPAN lang=EN-US>’, ‘</SPAN>스펙쌓기<SPAN lang=EN-US>’<SPAN style="mso-spacerun: yes">&nbsp; </SPAN></SPAN>뭐 이런 거지같은 고민들만 늘어놓지말고<SPAN lang=EN-US>,, </SPAN>제발 인생에서 단 한시기 만이라도 한번<SPAN lang=EN-US>, </SPAN>공부를 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학문에 대한 고민을 한번 해보세요<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o:p>&nbs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독일대학은 이게 그나마 거의 유일하게 되는 지구상의 나라입니다<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독일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은 그래서 드문 복입니다<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o:p>&nbsp;</o:p></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이 점 한 점, 한번 단 한번이라도<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알고 보고 느껴보고 스스로 실천해보고 독일유학을 마치면<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인생에서 가장 갑진 것 중 하나를 들여다보게&nbsp;된 것이고<SPAN lang=EN-US><o:p></o:p></SPAN></SPAN></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UTOSPACE: ideograph-numeric; TEXT-ALIGN: left; mso-pagination: widow-orphan"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111111; FONT-FAMILY: 굴림;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바로 독일유학에서 낚아야할 가장 큰 물고기 입니다<SPAN lang=EN-US>.<o:p></o:p></SPAN></SPAN></DIV>

  • 추천 6

SchneckeLee님의 댓글의 댓글

Schnecke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체로 수긍할만한데, 독일이 거의 유일하게 학문이 되는... 인지는 애매하네요. 프랑스나 영국의 인문학에서의 입지가 현재로선 독일보다 낫거나 최소한 독일보다 못할 것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원희님의 댓글

원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부라는것이 혼자 책과의 공부가아닌 서로 지식교환하고 서로 배워야 하는데, 특히 독일대학에서 박사가 과정이아닌이상 독일에서의 교수와의 관계는 &nbsp;정말 멀어서 동급생의 위치는 &nbsp;중요합니다만.독일에서는 자기보다 못한나라에서 학생들은 거의가 관심이없고 선입견을 가지고있다는게 문제인거같은데, 예를들어 아시아학생들은 &nbsp;프로젝트가있어도 같이안할려고 하거나 혹은 혼자다니는데,새로온 프랑스나 미국애들은 그 반대입니다. 이건 독일어문제가아닌 얼마나 오픈되어있는가에 문제인거같습니다. 실제로 이런무관심 때문에 제가알고있는 동유럽애들도 독일에서 공부포기하고 자국이나 돈벌어서후에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습니다.이 기사를 읽어본적이 있는데 &nbsp;거기에 달린 독일인들에 코멘트역시 왜 우리가 항상 의무를 가져야 하는지?,아시아학생들은 카피하려고, 여기서 졸업하고 결혼해서 눌러 살려고 온다는등 달리건 보니 역시나 제가 학생때 독일친구가 외국인아시아 학생에 &nbsp;일반독일인이 생각하는 &nbsp;선입견을 말한바 그대로네요.
성격이 예민하거나 자존심강한사람들은 유학와서 혼자 도를 닦는식으로 공부하던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독일인에게도 개발도상국가라도 외국인이 온다는건 좋은 경험이고 커뮤니티쌓는데 좋은 기회일텐데요.<div><div>&nbsp;이런폐쇄성 무관심 문제때문에 저같은경우도 유럽국립대학보다,그나마 오픈되어있는 영어권대도시 대학으로 추천하는바입니다. 물론 거기도 그런문제가 존재하지만요 .그래도 그나마 미국대학간 친구가 인용하자면 폐쇄적인독일보다 훨씬나은편이라고 하더군요.</div><div>공부보다 어려운게 사람인거같습니다.<br><div><br></div></div></div>

  • 추천 8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공감합니다.<br>독일어 문제가 아니라 저들의 무관심이 더 큽니다.<br>물론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이 먼저 손내밀긴 기다릴수 없고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그래봤자 반응도 없는 사람 잡고 일방적으로 다가가려고 하기도 지치는 법입니다. 독일어가 문제가 아니고 확실히 혼자 공부하는것 보단 최소한 둘 이상 서로 부족한건 채워주고 도와줘가면서 다른사람이 하는걸 보고 자신도 보면서 부족한건 채우면서 정보도 교환해가면서 상호 교환적으로 공부하는게 확실히 공부하기 더 좋긴 한데 확실히 사람문제가 어렵습니다. 아시아권이나 동유럽권에서 온 사람들에겐 진급할려고 아부하는 직장생활 만큼 더럽고 힘든게 이겁니다. 그리고 이걸생각하면 왜 제 중국친구가 DSH붙고 나서 저보고 자기하고 같은 대학 가자고 꼬셨는지도 이해를 할것 같습니다.<br>독일인들 확실히 개발도상국 출신들에겐 무관심합니다. 개인탓이 아니고 사람이 자존심이 있지 다가가려 하고 내가 손내밀어도 안되면 이건 개개인이 부정적이고 성격문제여서는 아닙니다. 욕심 같아선 혼자서 죽어라 해서 저 높은 콧대 다 까부셨으면 합니다.<br><br>

  • 추천 1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흥분이 되는데 솔직히 저런 독일학생들은 자기 인격이 떨어진다는것을 광고하는것 밖에 안됩니다.<br>의무가 중요한게 아니고 사람이란게 남을 어떤 동아시아면 동아시아, 아랍권이면 아랍권, 동유럽이면 동유럽 이런 pot들에 넣어서 이런 pot들에 든 사람들은 다 어떨것이라고 인위적으로 판단을 해서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 사고방식이 잘못된것이고 저런것 필요없이 인간을 한 인간으로서 대해야 하는데 요즘은 개나소나 다 대학가는 시대라지만 그래도 지성인인 대학생씩이나 되는 사람들이 저런 기사에 '의무가 있냐?' 는 약간은 좀 찌질해 보이는 답변을 다는것도 솔직히 전혀 자신들의 행동은 못보고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독일학생들도 참 딱합니다. 저런 당연한것을 이해 하지 못하고 이상한 말이나 하고, 솔직히 인간이 인간으로서 대하여 지지 않고 어떤 개인이 인위적으로 정해놓은 pot에 넣어져서 정의되면 기분 좋을리 없고, 저런 비판은 타당합니다.<br><br>

SchneckeLee님의 댓글의 댓글

Schnecke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하라는 게, 결국 인간을 대할 떄 지켜야 할 규범을 정해 놓고 그걸 따르라는 거네요. '나 외국인인데, 귀찮아도 나한테 관심 가져줘. 그게 인간을 대하는 도리야. 이렇게 하지 않다니, 인격적으로 참 모자라구나. 흥.' 뭐, 그게 당연히 해야 할 바라는 생각에 한 치도 의심이 없다면 계속 '그렇게 하는 게 옳은데 그렇게 하지 않는 독일 학생들이 잘못되었다' 라고 주장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논리적으로는 하자 없겠구먼...

  • 추천 5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명 다른분의 댓글에도 '새로온 미국이나 프랑스 학생의 경우 그 반대입니다' 라는 글이 보이고 저는 그것에 동의하며 쓴 것이고, 단순히 대다수의 독일 학생들이 외국인이라 귀찮다고 생각하기엔 저런 경우를 봐선 무리라고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br><br>

SchneckeLee님의 댓글의 댓글

Schnecke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 학생들이나 서유럽 학생들에게는 살갑고 중동출신 학생이나 아시아 출신 학생 등 '타자'에 대해서는 쌀쌀맞다고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포인트를 잡아야 할 부분은 독일 학생들의 태도보다는 이 곳에서 명명백백하게 타자일 수 밖에 없는 자기 자신이예요. 사실 외국 나와서 살아보는 경험이 소중한 이유는 자기 자신이 바로 그런 방식으로 누군가에게 있어 거의 절대적인 타자가 되는 체험을 하고, 그것을 바탕삼아 본국에만 머물렀을때에 비할 수 없는 어마어마하게 큰 인식범주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일텐데, 이런 건 생각해 보지도 않은 채 뭔가에 떼밀려 외국에 나와서 눈물만 흘리고 있는다면, 이런 경우엔 외국 생활을 힘겹게 버텨봤자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거예요.

  • 추천 7

Feedforward님의 댓글의 댓글

Feedforwar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명언 입니다. 출발을 거기서 하드래요. '그렇게 하는게 옳은데...'<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16px; HEIGHT: 16px; VERTICAL-ALIGN: middle" class=handCursor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news/cheditor/icons/em/65.gif"></DIV>

sana7876님의 댓글

sana787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기사입니다. 저 역시 독일에서 잘 지내기위한 끝없는 연구(?)와 도닦는 유학생활을 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DIV>
<DIV>독일온지는 몇년 안되었구요. 요즘 들어서야 독일인의 인간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작단계인것 같습니다. 우니에 다니는 학생의 경우 정말 많이 힘든것 같아 보였습니다. 과별로 특성이 다르겠지만 워낙 몇백명이 함께 강의를 듣다보니 친구사귀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nbsp;저의 DSH반 중국인 친구 또한 학교생활을 많이 괴로워합니다. 프로젝트시 끼워주기는 하나, 노골적으로 귀찮은 기색을 표한다던지 하는것들이 그 친구의 자존감을 상하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미대에 다니고 있고, 학생수가 우니만큼 어마어마하지않아 못해도 서로 통성명은 하고 인사는 할수있으며,종종 간단한 소규모 다과회 같은것에 참여하게되는 등 어느정도 상황은 부드러운편입니다.그렇지만 늘 하하호호 할수있는 절친을 사귀기는 마찬가지로 어렵습니다. 제가 생활속에서 관찰해본결과 독일 학생들은 사실 개발도상국이라든지 외국인pot에 대한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의외로 저보다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애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도와줄일이 많아보이고 귀찮고 번거로울것 같다' '흥미가 떨어진다 또는 흥미있으나&nbsp;감당하기 귀찮은 존재' 라는 느낌으로 취급을 받는 경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시아나 동유럽출신이라서가 아니라 단순 '번거로와보임, 신경쓰고싶지 않음' 의 대상이 된다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낮선사람, 문화차이에 대한 막연하고도 일차적 거부감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국적이냐의 문제라기보단&nbsp; 겪어보지못했던 낮설음에 겁이난다 라는 느낌? 제가 느끼기에 독일인은 모험에 대한 호기심은 많으나 고양이 같이&nbsp;몸을 사립니다.&nbsp;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친구가 되어야할 메리트가 있는 경우 라거나, 이 외국인학생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고&nbsp; 쿨한 사람인 경우&nbsp;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관계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nbsp; 후자의 경우가 도전해보기 쉽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아시아사람이라 무시하는건 아닐지, 이 그룹 내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지, 폐를 끼치고 있는건 아닌지,&nbsp;나의 행동이 다른사람눈에 어떻게 보여질지 를 생각하지 않고</DIV>
<DIV>내가 하고 싶은것 위주로 하는 다소 뻔뻔한 태도를 가지고, 그 태도에 따른 결과가 어떻든지 상관없어, 오늘 즐거웠어 내 볼일다봤으니 만족~&nbsp; 또 만나~ 이런 마인드를 갖는 것이 생활을 한결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것 같았습니다.&nbsp;날씨도 우중충하고 시전하기 꽤 어렵지만&nbsp;&nbsp;미소와 가벼운 친절함을 탑재하면 더 좋은것 같습니다.&nbsp; 저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때 유사경험이 있습니다. 학교내에 외국인 국비 장학생들이 있었고, 그 친구들을 대하는 저의 마음이나 태도 등을 되새겨보면, 결코 독일인들이 '무시 하고있다거나 우리를 거부하는'것 만은 아닐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학교를 다니는 것이 저는 좋았습니다. 더 학교생활을 다채롭게 해줄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nbsp;하지만 제가 한국어를 말할때 이 친구들이 제 말을 잘 못알아들어서 (제가 말이 빠르고&nbsp;발음이 속에서 웅얼거리는 터라) 소통의 문제가 있는게 다소 '귀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에게 아주 당연히 익숙한&nbsp;모국어를 하면서 말을 의식적으로 아주 천천히해야하고, 알아들을 만한 &nbsp;쉬운 대체 단어를 찾아서 버퍼링 가득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꽤나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합니다. 생각보다 아주 귀찮은 일인게 맞습니다. 잘해줄려고 애는 썼는데, 제 일이 바쁘거나 할때는 관심을 주지못하고 뒷전으로 둘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독일에서 살면서 그때&nbsp; 그친구들에게 더 성의껏 잘해줄걸 그랬다는 후회가 듭니다.&nbsp; </DIV>

  • 추천 10

JIlls님의 댓글

JIl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대학과 독일대학 다 다녀본 사람으로서 미국이 났다 독일이 났다 하기 어려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인들은 겉으로는 한없아 열린 것 같고 친절하고 격의없고 인종차별 안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깊인 알고보면 아니면 인간관계한번 틀어지고나면 얼음보다 다 차고 평생 넘을 수 없는 담이 생기더군요. 반면독일인들은 겉으로는 좀 투박헤보여도 이들은 약고 잽싸지 않고 서로를 가로막는 벽만 넘으면 진실한데가 있습니다.

  • 추천 3

원희님의 댓글의 댓글

원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거역시개인적인 선입견이죠, 사람마다 틀리죠.그렇게말하면 독일인은항상 준법정신이 투철하고 부지런하고 &nbsp;근면하다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div>저같은 경우는 일하면서도진실되기보다는 뒤통수치는 독일인 꽤 많았습니다. 미국에서 다인종국가이기에 &nbsp;독일보다는 사회적배경으로도 &nbsp;한국의 존재는 확실히 틀립니다. 오픈되있는거 사실입니다.</div>

커피중독님의 댓글

커피중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을 잘하고 (상황에 맞게 필요한 말들을 잘하는), 아는 게 많고 똑똑한 게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이상 현지 학생들이 먼저 다가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식으로 뭐든 같이 해야 한다든지, 한국 음식/문화 강요, 우리나라 만세 등의 태도를 고집하면 사람 사귀기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br>

  • 추천 4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두사람이 아니고 여러사람이 저런 문제를 호소하는것을 보면 개인의 성격문제라 보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아직도 뭐든 같이 하고 무조건 같이 밥먹어야 하고, 같이 도서관에가서 같이 공부해야 하고, 문화를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얘기하면서 서로 정보교환도 하고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대화하고 뭐 이런정도만으로도 충분하고, 저는 한국에서도 여러사람과 어울리는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었어도 이런 저도 좀 대부분의 독일학생들을 보면 좀 답답한 구석도 있습니다. 간혹가다 중동쪽 국가에서 온 학생들의 경우 아주 간혹 니것내것 구분도 없고 뭐든지 같이하겠다 주의로 사는 저런 경우가 보여서 사람들이 꺼리는 경우는 봤어도 제 시각으로 이건 아주 소수의 경우이고 대다수의 독일학생들이 좀 유별난 면도 없지않아 있긴 하고, 노골적으로 달라붙으려 하는게 아닌,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간혹 얼굴아는 사람이면 어떻게 지내냐는 말도 자연스럽게 붙이고, 아주가끔은 자양강장제도 건네주고 자연스럽게 대해도 어떤 보이지 않는 벽같은게 느껴집니다. <br>특히나 처음 학교시작할때는 다들 사람들이 저에게 잘 대해주고, 먼저와서 인사하고 손도 건네는데 몇번 말을 섞어보고나서 제가 일본인인줄 알고 그랬다는것을 알았을때에 그 기분이란...<br>일본인을 좋아하든 그건 개인 취향이지만 반대의 입장에서 단순히 그 사람을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뒷배경중 하나인 국적을 보고 접근하고 호감을 갖는것도 한 인간으로서 대해지길 바라는 사람으로선 상처받을 일입니다. <br>저는 사람들이 외국인이라 번거롭게 여길것 같아도 그런건 신경안쓰고 영향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외국학생들도 좀 얼굴 두꺼워지고 당당해질 필요가 있지만, 타지에서 조그만 일에도 상처받고 위축되는 외국생활이니 만큼 독일학생들도 배려를 좀 해야 합니다.<br>남 좋으라고 배려하라는게 아니고 프로젝트나 같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어차피 독일학생들도 이 나라의 정치를 바꿔서 아예 외국학생을 안 받아들이게 할 것이 아니라면 외국학생들과 같이 프로젝트도 해야 하는 처지이고 귀찮다고 외면하고 피하려 하고 도피하려하고 눈치주는것 보단 좀 배려해서 위축되지 않게 해서 가진 능력을 최대한 써먹을수 있게 하는게 다 같이 좋은것이고 프로다운겁니다.<br><br><br>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winterkid님, 패너똘스또이님, 원희님&nbsp;silvertide 님, sana7876님, Jills님, 커피중독님,</DIV>
<DIV>긴 시간을 할애하셔서 써주신 좋은 댓글들 모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DIV>
<DIV>&nbsp;</DIV>
<DIV>주로 지금까지 내용의 중심은 현지학생들과의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모이는 것같군요. 이런 게시판, 특히 베리같은 게시판은 여러 목적으로 외국에 나와있는 이들이나 유학생들이&nbsp;공동된 관심사나 문제를 보는 다양한 시선을 한 자리에&nbsp;모을 수 있다는 데&nbsp;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외국인으로 어떤 어려움들을 겪는지 서로 열고 이야기 할 수 있고, 그것이 나만의 어려움이 아니라는 데 일종의 위안도 얻고,&nbsp;sana 7876 님 글에서 처럼 우리가 외국에서 겪는 경험을 통해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의 처지를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DIV>
<DIV>&nbsp;</DIV>
<DIV>유학생활을 마치신, 혹은 이미 귀국하신&nbsp;분들은 어떤 경험을 했고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의견도 들려 주시면 참 소중할 것 같습니다. </DIV>

SchneckeLee님의 댓글

Schnecke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에게 "내게 애정을 가져 달라"고 요구를 한다면 그거는 좀 서글프긴해도 억지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방인이 원주민에게 그런 소리를 한다면야.&nbsp;<div><br></div><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9px; "><table width="100%" height="28"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webkit-border-horizontal-spacing: 0px; -webkit-border-vertical-spacing: 0px; background-image: url(http://berlinreport.com/skin/board/news/img/co_title_bg.gif); background-attachment: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 background-color: initial; background-position: initial initial; background-repeat: initial initial; "></table></span><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font-size: 11px;"><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888888"><b>silvertide&nbsp;</b></font></span><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9px; ">라는</span><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888888"><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size: 11px;"><b>&nbsp;</b></span></fon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굴림; line-height: 20px; border-collapse: separate; ">&nbsp;분은 인간을 대하는 도리에 대해 얘기하는데, "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게 사람으로서의 도리 아니냐? 나한테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다니, 인격적으로 모자라는구나, 너." 라는 말을 좀 어이없게 느껴지는건 저뿐인지 모르겠습니다.</span></span></div><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굴림; line-height: 20px; border-collapse: separate; "><br></span></span></div><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굴림; line-height: 20px; border-collapse: separate; ">내생각에, 패너똘스또이 님이 말을 좀 날카롭게 하긴 했지만 구구절절 다 맞는 소립니다. 매정하게 들릴 지 몰라도, 다른 나라에 공부를 하겠다고 덤벼들어와서는 "친구들이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 나를 귀찮아해요 엉엉" 하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외국행을 결정하는 대신, 자신이 따르고 있는 외부의 압력에 등떠밀려서 왔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무리 자신이 결정해서 왔다고 해도 외로움을 느끼고 그럴 수 있는 거지만, 많은 십대 후반 아이들이 도대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로지점에서 고민해 본 경험 없이 그저 양호한 사회적 입지와 소득을 얻기 위해 대학을 가고, 그런 수동적 태도와 같은 맥락에서 유학을 결정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겁니다. 그런 경우에 유학을 와서 친구가 없어서 힘드네, 공부하기가 어렵네 어쩌네 저쩌네 말이 많은거겠죠. 그러다가 귀국하기도 하고, 그 상태에 계속 고착되어있다가 중증 히스테리환자가 되어버리기도 하고.</span></span></div><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font-family: 굴림; line-height: 20px; border-collapse: separate; "><br></span></span></div><div>Silvertide 님 처럼 이야기하는건, 이쪽 사람이면 다 아는 거긴 하지만 이미 가벼운 히스테리 증상입니다. 물론 증상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자신의 행동이 증상이라는 것, 다시말해 (헤겔적 의미에서) 노예의 행동에 해당한다는 자각이 부재한 상태로 불만만이 쌓이면 주이상스가 가속되고, 이건 정신에 계속해서 데미지를 가할 수 밖에 없겠죠.</div><div><br></div><div>이건 결코 주체에게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없는 겁니다. 하던 일 (혹은 쫓기고 있는 일) 중지하고 자기 눈동자 속 심연을 똑바로 바라보는 시간을 좀 가질 필요가 있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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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행복님의 댓글

작은행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차인표가 나왔던 힐링켐프가 생각나네요. <br>차인표같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는 행동이<br>칭찬받을 만한 일일 수 있겠으나.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br>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다는 차인표 말이 생각나네요. <br><br>저는 사람들의 생각이 워낙 다양해서 왠만하면 그려려니 하는 스타일인데요.<br>참으로 흥미로운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는구나 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br><br>독일 친구들이 자신에게 무관심하여 맘이 상하신다면 <br>구체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br><br>성적을 올려보세요. 멀리서도 인사하러 온답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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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님의 댓글의 댓글

원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식인가요? 성적이 오르면. 성적을 학교에 부치고 다니는 방법이 있겠네요. 친구사귀기 위해서가 무관심해서 맘이상하는게 아니라 프로젝트 작업을 아예못하게될경우는 &nbsp;일을 못하게됩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역시 그런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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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행복님의 댓글의 댓글

작은행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식이라.. 이것 또한 상당히 흥미로운 의견이시네요. ^ ^<br>저는 독일과 한국밖에 몰라서 다른 방식은 모르겠지만.. <br>독일에서도 통용되는 방식이 한국식이시라 하시면 뭐 <br>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br><br>베리보면 늘 문제제기만 많고 해결방법이라던가 해결가능성제시는<br>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데요.<br>베리에는 독일에 오래사신분들도 많으시고 또 의견을 조리있게<br>표현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경험많으신분들도 계실텐데..<br>그분들께서 개인적인 해결방법이라도 좀 나눠주시면 하는 생각이<br>있습니다. <br><br>성적은 안붙이고 다녀도 애들끼리 대충 안답니다. <br>같이 그룹작업한 친구들을 통해서도 아니면 분위기로도 <br>대충 다 압니다. <br><br>저는 이공계쪽이라... 제쪽 이야기만 할 수 있는 관계로..<br>프로젝트나&nbsp; 그룹작업 같은 경우에 같이 작업하는 친구들이<br>그냥 외국인이라서 싫어하는 경우 저 같은 경우는 보질 <br>못했기 때문에요. 대부분 처음부터 싫어하는 경우는 없지 <br>않나요? 학기초나 아니면 학년초에 처음 프로젝트를 같이 <br>하고 나면 대충 애들끼리 눈치챕니다. 바보도 아니구요..<br>아...저 친구는 프로젝트할때 열심히 안하는 구나.. 한학기에<br>적어도 한두개 이상의 프로젝트나 그룹작업할텐데 그러고 <br>나면 두번째부터는 외국인이든 독일인이든 잘 안끼워줍니다.<br>작업도 열심히 안하는 친구를 누가 끼워줍니까? <br>예를 들면, 그룹이 4명이었는데요. 같이 등록만 하고 독일친구<br>한명은 한번인가 나오고 그 담부터는 연락도 잘 안되던 친구<br>있었는데 물론 4명이서 할 작업을 3명이서 하니 힘들죠. <br>다음부터 그 친구는 그룹에 못들죠. 그 다음부터는 열심히 <br>하는 친구들끼리 그룹을 그리고 열심히 안하는 친구들끼리 <br>그룹이 만들어지던데요. 한국도 대충 이러지 않나요? <br><br>문제와 해결방법제시 :<br><br>--&nbsp; 독일어가 안되 적극적으로 참여를 못하실경우 :<br>&nbsp;&nbsp;&nbsp;&nbsp; 프로젝트나 그룹작업시에 데이터 정리, 도표정리, <br>&nbsp;&nbsp;&nbsp;&nbsp; 프레젠테이션 준비등, 독일어가 상대적으로 덜 <br>&nbsp;&nbsp;&nbsp;&nbsp; 필요한 작업을 자기가 맡겠다고&nbsp; 하시는것을 <br>&nbsp;&nbsp;&nbsp;&nbsp; 추천드립니다. 그것도 힘드시면 공동작업시에<br>&nbsp;&nbsp;&nbsp;&nbsp; 콜라나 사이다 1.5L 라도 하나 들고 가시던지요. <br><br>-- 우연히 만들어진 그룹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없을경우:<br>&nbsp;&nbsp;&nbsp; 이때가 좀 힘들긴 하는데요. 이때는 Tutor 라던가 Betreuer<br>&nbsp;&nbsp;&nbsp; 들을 좀 많이 귀찮게 하더라도 자주 찾아가서 스스로 다 <br>&nbsp;&nbsp;&nbsp; 해내어야 합니다. 물론 아주 좋은 성적이라던가 결과가<br>&nbsp;&nbsp;&nbsp; 안나오더라도 열심히 하는걸 Tutor / Betreuer들도 압니다.<br>&nbsp;&nbsp;&nbsp; 그럼 그 다음 작업들은 괜찮은 그룹과 하게 됩니다. <br>&nbsp;&nbsp;&nbsp; 열심히 하면 다.. 눈에 띄게 되어있습니다.&nbsp; <br><br>성적이 좋지 않아 프로젝트/연구를 못받는것은 당연한거 <br>아닌가요? 프로젝트작업이란 대부분 개인작업은 아닌데<br>독일친구가 끼워주지 않아서 프로젝트를 못한다는 말씀이<br>신지? 교수님의 프로젝트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교수님이<br>끼워주지 않는다는 말씀이신지? 교수님의 프로젝트에 참여<br>하는데 가장 중요한건 그 프로젝트에 관련된 지식 아닌가요? <br>그럼 교수님이 판단할때 손쉬운 방법이 시험성적일텐데... <br>프로젝트 참여에 성적말고 다른 더 중요한 조건이 있나요?<br>저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이 구두시험이었어서 교수님 또한 <br>제가 외국인임을 충분히 감안하고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고<br>하는 소린지 정도는&nbsp; 충분히 아시죠. 외국인이 독일사람보다<br>독일어를 못하는것은 당연하니 그 정도는 다 이해해주시던데.<br>저는 항상 좋은 교수님, 좋은 친구들만 만났나봅니다. ^ ^<br><br>

클라우디퍼로페즈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우디퍼로페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적 좋으면 이점 많음. (이공계 전공의 경우)<div>1. 교수에게서 일 및 연구 제의 옴&nbsp;</div><div>(실제로 구두 시험 중 그 자리에서 성적 주면서 나중에 제의함)</div><div>(전화번호 달라고 하더니 나중에 연락하는 교수도 있음)</div><div>2. 공부 잘하는, 즉 똑똑한 친구라고 인식이 되면 계속해서 독일학생들도 그와 함께 프로젝트 같이 하려고 함</div><div>그 외 등등</div><div><br></div><div>교수 및 박사과정 학생도 성적요구해서 나쁘면 학사 논문 지도 및 석사 논문 지도 안 하려고 함.</div><div>주변에 거절당하는 경우 보았음.</div><div><div>나라는 달라도 사람 사는 곳 다 비슷비슷함.</div><div>무슨 한국식?</div></div><div>독일식은?&nbsp;</div><div>확실한 방법은 아니나 무시할 정도는 아님.</div>

laura11님의 댓글

laura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DIV>
<DIV><BR>한국에서도 사람을 쉽게사쉬고 사람사이에 있는 거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하면 그렇지 않는 축인 사람도 있지요. 외국서는 특히 언어가 중요하겠지만 적응도도 개인차가 많은거 같더라구요</DIV>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제된 언어로 말씀 드리겠습니다.<br><br>사실 저 역시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분들과 똑같이 생각했습니다.<br>저 역시도 이곳에 있는게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br>그리고 저 역시도, 독일에 대해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꿈을 이루는것에만 촛점을 맞춘다면 별 5개짜리가 되도록 긍정적으로 말씀 드릴수 있는 사람입니다.<br>저역시도 제가 좋아서 왔고, 제가 너무 제 공부 뿐 아니라 독일이라는 나라 역시 너무 좋아해서 제가 어학도 안되는 처음부터 워킹홀리데이 까지 자청하고 이런 어려움 이겨내며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정도로 제가 좋아 선택해서 한일입니다.<br>저도 이런 노력하고 부지런함으로 극복할 부분에 대해선 '사례가 없고 경우가 없으면 내가 만들면 된다' 는 주의로 사는 사람이고, 실제로도 여기서 태어나서 쭉 사는 제 여자친구나 다른 주변에서 전부다 '힘들어 보인다, 저사람 아무래도 독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일하고 어학하고 학교입학하긴 힘들겠다' 는 말 수도없이 들었어도 예상을 보란듯 깨고 올라왔습니다.<br><br>'독일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함보단 남탓한다'<br>저도 한국에서 독일에 대해 알아볼때 이 사이트에서 부정적인 글을 보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사이트 말고, 3 4년전 독일유학에 대해 알아볼때 한 통계를 본 적도 있습니다. 내용인즉, 독일의 외국학생들의 절반정도가 독일학생과 일주일에 한번 대화를 하거나 교류하거나 일주일에 한번도 그렇게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걸 보고도 저 외국학생들이 거짓으로 설문조사하고, 독일에서 공부 어려운것을 자기 부족한건 안보고 남탓하고 핑계대고 있다고 생각했고, 저는 저렇게 안될것이라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사람이 접니다.<br>하지만 제가 제 부지런함이나 노력으로 극복할 부분은 극복이 되고 이 부분은 뭔가 쌓아올리고 만들어 나가는 재미는 있는데 사람대 사람의 일은 어려운것이고, 실제 부딪혀 보니 단순히 눈동냥으로 보고 머리로만 아는것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br><br>사실 관심을 안가진다는 말은 제가 언어적 실수를 한겁니다.<br>관심을 안가진다는 말보단 무심하단 표현을 써야 되고, 인간적인 호감이나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한단어로 제가 표현하기 너무 어려워서 제가 겪은 경험중 한 예를 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진작 이렇게 말했음 나았을텐데 모양새가 아무리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말해도 특정인을 찍어다 말하는것이라 없는데서 남 흉보는 모양새도 될것 같아 조심스러웠습니다.<br>물론 대다수의 독일인들, 호기심많고, 다른것에 대해 흥미도 많고 몸을 사리는건 사실이고, 호기심이나 흥미때문에 학교에서 먼저 저한테 말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br>한 친구 같은경우도 그랬고, 이 경우 음악얘기나 기타연주같이 저나 그친구나 서로 맞는 흥미거리에 대해선 죽도 잘맞고 얘기도 잘 되었습니다. 물론 '친구' 라기 보단 마주치면 얘기하는 아는사람이자 같이 공부하는 동료이고 흥미거리에 대해선 얘기좀 나누는데 개인에 대해선 그다지 얘기를 많이 나누지 않았습니다.<br>근데 어느날 제가 담배피우러 갔다오니 옆자리에서 뭔가 찾다가 갑자기 저에게 묻습니다. '니가 내 볼펜 가져갔냐'<br>저는 아니라고 대답했고, 인상을 쓰거나 불편한 내색 없이 이건 '혹시 내 볼펜 어딨는줄 아냐' 가 정답인데 라고 생각하는데 그 애가 '미안하다' 고 말하더군요. <br>저는 안도했고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이 친구가 저에게 사과했으면서 또 이런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이 때는 제가 안되겠다 싶어 이번은 그냥 가만히 있고 다음에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그때는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내 입장을 말해야 겠다 생각하면서 있었는데, 또 제가 보는 앞에서 다른 제 외국친구에게 같은 행동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 친구가 어디로 가버리는 바람에 뭐라 말을 못했는데 사람 진심이란걸 모르다 보니 어렵긴 합니다.<br>잘 대화하다가 갑자기 저런모습 보이니 제가 사람들의 진심을 모르니 사람을 못믿겠는 마음도 생기고 겉으로 내색 못해도 사람들 상대할때 속으론 위축되고 진땀도 뻘뻘 흘리고,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 그럽니다.<br>저건 제가 겪은것 중에 한가지 예이고 확실히 대다수의 독일학생들이 호기심 많은건 맞습니다. <br>그리고 그 친구도 '오늘 피곤하다' 고 종종 말하는것을 봐선 번거로워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저것 같은 경우는 번거로운것과는 좀 거리가 멀고, 흥미를 위해 접근하긴 해도  오히려 사람대 사람으로서 지킬 뭔가에 대해선 제 경험 테두리 내에선 좀 무심하다 봐야 할것 같습니다. <br><br>물론 이런 생활도 공부하고 배우고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시겠다면 이게 특히 독일에서 공부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실 분들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근데 독일에서 오래 사실분들께는 독일에서 사는 내내 고민할 문제가 될수 있고, 아무리 사람 사귀기 위해 독일온게 아니고, 공부하러 왔다지만, 내 자신이 공부하고 내 일만 할려고 해도 어쩔수 없이 사람들과 마주치고 상대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젭니다.<br><br>솔직히 상호교환적으로 공부하면 공부하기 더 좋다고 썼고, 이것이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공부 못한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진 않습니다. <br><br>자신의 부지런함과 노력으로 할 부분에 관해선 저는 독일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사람대 사람으로 지내는 문제는 어렵고, 이 문제에 대해선 좋은말씀은 못 드릴것 같습니다.<br>근데 이런 문제에 대해선 제가 위에도 썼다시피 통계에도 나온 내용이고 저 역시 처음에는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저 역시 부정적인 사람들을 스스로 실패자라는 낙인찍고 온 사람이고, 이렇게 오기전에 눈동냥으로 나마 보고 머릿속으로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해도 실제 부딪히는것과는 차이가 크고 실망하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건 부정적인 글 올라온다고 실패자로 낙인 찍으면 안됩니다. 저 역시 저런 반응 어느정도 예상하고 부정적인 글을 썼고, 저런것을 생각하다 보니 흥분했던 면이 있는데, 물론 이런 저의 생각, 준비하시고 계신 분들이 필요 없다고 무시하셔도 상관 없지만, 아실수 있으시면 아시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오시는게 저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br><br><br><br>

SchneckeLee님의 댓글의 댓글

Schnecke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Verdana, malgun, gulim; ">저 역시 처음에는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저 역시 부정적인 사람들을 스스로 실패자라는 낙인찍고 온 사람이고" 라뇨. 제가 한 이야기는 그런 게 아니었는데 말이예요. 저는 오히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걸 싫어합니다. 말하자면, 어떤 (제한된) 목표를 잡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뼈를깎는 노력을 해야 하며, 그것을 해 내지 못하면 실패자 라고 생각하는 방식을 혐오한다는거예요.</span><div><font class="Apple-style-span" face="Verdana, malgun, gulim"><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br></span></font></div><div><font class="Apple-style-span" face="Verdana, malgun, gulim"><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사람들이 흔히 자기를 채찍질하면서 하는 말이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니까...' 인데, 이거 낚이는겁니다. 정말로 원하는 걸 한다기보다는 제한된 선택지 중에서 그나마 나아보이는 걸 고른 다음에 그게 자기가 원하는거였다고 스스로에게 사기를 치는거죠. 그런 식으로 쫓겨서 선택한 노선 속에서 숨막혀 하다가 수많은 사람들을 결국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실패하곤 하는데, 이걸 두고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자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그런 생각에 코딱지만큼도 동의 안 해요. 애초에 제한된 선택지에서 자기가 갈 길을 고르게 하고 '그게 니가 선택한거잖아!' 라고 말하게 하는 게 바로 지금의 시대가 개인에게 압력을 넣는 방식이기때문이예요. 옛날에는 상위 계급 사람이 하위 계급 사람에게 직접 명령을 했다면, 지금은 그런 식으로 마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 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어떤 구조가 있다는 얘기죠.</span></font></div><div><font class="Apple-style-span" face="Verdana, malgun, gulim"><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br></span></font></div><div><font class="Apple-style-span" face="Verdana, malgun, gulim"><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근데 그렇게 힘겹게 살아 나가는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그걸 멈출 수 없다고(멈추면 인생 끝장이라고) 생각하니까, 누가 옆에서 '너 힘들어보이는데, 하던거 멈추고 좀 쉬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이나 해 보지 그러니' 라고 말하면 짜증내겠죠. 나는 그렇더라도 그렇게 힘들게 버텨 나가느니 다 내려놓고 다시 생각하는게 낫다고 하는거고. 위에 쓴 댓글에서 '제로 지점에서 생각한다'고 쓴 게 바로 그런 걸 얘기한거예요.</span></font></div><div><font class="Apple-style-span" face="Verdana, malgun, gulim"><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br></span></font></div><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font-family: Verdana, malgun, gulim;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position: absolute; opacity: 0; "><p style="font-family: Tahoma, malgun, 굴림; font-size: 9pt; color: rgb(34, 34, 34); margin-top: 11px; margin-right: 0px; margin-bottom: 7px; margin-left: 0px; padding-top: 0px; padding-right: 0px;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a href="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news&amp;wr_id=7287#c_7324" target="_blank"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 color: rgb(0, 0, 0); ">[출처] 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news&amp;wr_id=7287#c_7324</a></p><div>"ㄱㅇ</div></div></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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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br><br>희안하게 SchneckeLee 님의 글에만 댓글이 안 써지는데, 그래서 사람 인생이라는게 속고사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br>원래 인생이란게 그런겁니다.<br>인생이란게 어찌보면 거대한 사기극일지도 모르지요.<br>나 자신은 고생하고 부지런히 노력해도, 과실을 그 노력과 부지런함에 비례해서 먹을 수 있는게 아니죠.<br>그리고 사람들은 이런 인생에 절망합니다.<br>반대급부로 이런 절망속에서도 조그만 빛이라도 있으면 그것을 보고라도 일어나고 믿고 속는게 사람이고, 희망에도 속고, 긍정에도 속고, 저런 채찍질에도 속고 사는게 사람 인생입니다.<br>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한 누군가에게 희망을 조언하고, 긍정을 조언하고, 채찍질하기도 하는건 뭐 세상천지에 죽는순간까지 속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겠지요.<br><br>님 생각 잘 알고 저도 이해 합니다만, 저는 그래도 사람이 항상 하고싶은것만 하고 보고싶은것만 보고 살수도 없고 이런 구조를 따를 수 밖에 없는게 인생이라 봅니다.<br>

SchneckeLee님의 댓글의 댓글

Schnecke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거기서 한발짝만 더 나갔으면 하는게 제 마음입니다. 거기에 멈추어서는 것 보다는, 한발짝 더 나아가서 그 모래폭풍을 온몸으로 감당하면서,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 모래폭풍에 찢기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는거예요. 속고 사는 순환의 어쩔수 없음에 인간에게만 허락된 이성의 빛으로 맞서는 거예요. 마치 간달프가 발록과 맞서며 일행을 내처 보냈던 것 처럼.

log9님의 댓글

log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많은 분들께서 이렇게 열띤 의견을 내주시는 거 보면서 같은 유학생으로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제가 미쳐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이나 배울점들도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DIV>
<DIV>&nbsp;</DIV>
<DIV>사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독일사람들과의 대인관계형성은 쉽지 않습니다. 언어나 문화,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상과 관련된&nbsp;측면에서&nbsp;대인관계에 한계를 느끼는 부분도 사실이긴 한데, 제가 보는 또 하나의 관점은 저를 포함하여 유학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성인이 되고 난 후에 대학교 부터 유학을 하시는 경우가 많고 자연스레 교제하는 독일 친구들 역시 같은 성인 연령대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학창시절의 친구가 가장 편하고 좋다는 말도 있듯이, 성인이 되고 난 후에 만나는 사람들은 학창시절만큼 친구관계가 순수하고 돈독해 지기가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독일 사람들도 결국엔 똑같은 인간이니 크게 다를것은 없다고 보고요. </DIV>
<DIV>&nbsp;</DIV>
<DIV>간단히 말하면&nbsp;대인관계에서&nbsp;인간적인 유대감을 가지기 힘들다고 느끼는건 그만큼 자신이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수도 있다는 것이 저의 소소한&nbsp;생각입니다.&nbsp;물론 인간관계의 본연의 의미는 사람과 사람간의 유대감이겠지만, 성인으로서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다면&nbsp;그 사람들 입장에 있어 이익이나 긍정적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자신이 매력을 뿜어내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학교에서 성적이 좋으면 주변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말도&nbsp;학업이 우수하니 저 사람에게 뭔가 얻을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치나&nbsp;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외국인인데도 현지 언어에 능통하여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도 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저렇네 하는&nbsp;긍정적인 생각이 매력이 될 수도 있겠고, 언어는 약간 부족해도 붙임성이 좋고 매너가 좋거나, 일하는데 있어서&nbsp;적극적이고 성실성이 높은 것이 매력으로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DIV>
<DIV>&nbsp;</DIV>
<DIV>개인적으로 요즘&nbsp;이런 부분들을 참고해서 자꾸 행동하게 됩니다. 예전에는&nbsp;독일에서 공부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느껴지다보니 이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는 것에 급급했었는데, 요즘은 나만이 가진 강점을 매력으로 잘 살릴수 있는&nbsp;방향으로 여러가지&nbsp;시도도 해 보게 되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모두 각자가 가진 장점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것을 어떻게 독일 사람들에게 매력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도 중요하고,&nbsp;또한 그 매력을 상쇠시키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nbsp;그것을&nbsp;어떻게 최소화 할&nbsp;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할 듯 합니다. </DIV>
<DIV>&nbsp;</DIV>
<DIV>제 생각을 차분하고 소소히 말씀드렸지만, 읽으시는 분에 따라서 다소 일반화를 시키는 논리나 오지랖 넓게 충고같은 어투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nbsp;특별한 의도는 없으니 되도록 좋은 방향으로 읽어주시길 바라며,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이나 보충도&nbsp;부탁드립니다.</DIV>

  • 추천 8

iridescent님의 댓글

iridesce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외국 학생들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온 사람들말고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 온 학생들)을 대하는 한국 학생들을 보다가 독일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대하는 독일학생들을 보면 독일의 사람들이 훨씬 자존감 상하게 하는 행동을 덜 한다고 생각합니다만.<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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