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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W 사장님, 한 해에 1천 7백만 유로를 번다고?

각 계에서 쏟아지는 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4,679회 작성일 12-03-18 15:30

본문

작년 폴크스바겐(VW)회사는 정말 대단했다. 회사 사상 최고의 기록인 8백 15만 6천 대의 자동차를 전 세계에 판매 해 전년 대비 성장률 14%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 출고에 해당하기도 한다. 이에따라 90 000 명의 직원들에게 일인 당 7 500유로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오늘 자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FAZ Sonntagszeitung)에 의하면 그룹의 회장 마틴 빈터코른(Martin Winterkorn)은 작년 한 해 1천 7백 40만 유로를 벌었다고 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늘 독일 최고소득자로 알려진 도이체방크의 요제프 아커만(Josef Ackermann)의 8백만 유로보다 두 배 이상을 번 셈이다.

그 수입은 너무 많다고, 비사회적이고 도의적이지 못하다고 외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좌파지식인들이 아니라 경제학자와 동료기업가들이다.

 가족기업인재단 (Stiftung Familienunternehmen)대표 브룬 하겐 헤너케스는 (Brun- Hagen Hennerkes)는 "이러한 극단적인 고소득은 사회구조를 파괴하며, 독일은 굳이 영미식대로 따라가야 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한다.

 가족기업협회(Verband des Familienunternehmen) 이사장 루츠 괴벨(Lutz Goebel)은 "어떤 메니져라도 근로자 임금의 400배를 벌 수는 없으며 이러한 액수는 소득구조를 부패시킨다"고 말한다.

 함부르크 대학의 경제학교수  미햐엘 아담스(Michael Adams)는 분노에 찬 어조로 그러한 액수는 윤리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한 기업인이 진정 연방총리의 50배, 한 교수의 180배, 한 노벨수상자의 15배를 벌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최고 인기 사회자 귄터 야우흐(Günther Jauch)도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한 개인이 이런 수입을 올릴 수 있는가 신랄히 비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 숫자의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씨(Lionel Messi)나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되는 건가 반문하기도 한다.

그래도 독일은 미국과는 비교가 안된다. 미국보다 세금도 훨씬 높고 요즘 누구는 최고소득자들에게 75% 세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기도 하다. USA Today에 의하면 Viacom 의 Philippe Dauman 은 연간 8천 5백만 달러, 기름회사 Occidental Petroleum 의 Ray Irani 는 7천 6백만 달러를 번다. 미국 메니져들은 평균잡아 한 직원의 수입의 343 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3

댓글목록

Musuji님의 댓글

Musu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기업의 CEO로써 기업을 크게 성장시킨것은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nbsp;<div>특히나 성과급도 상당히 지불된것으로 보이구요...</div><div><br></div><div>물론 개인의 연봉이 상당하다는점이 바판이 되긴 하지만 대기업으로써 14%의성장이라면 회사로써는 저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네요</div>

  • 추천 1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로서는 분명 당연한 일을 한것이고 충분히 CEO로서 저정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분명 소득구조를 부패시킨다는 비판이 타당한점 역시도 있다 봅니다.<br><br>예전에 봤던 자료라 상위 1%가 하위층의 몇배를 버는지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공황 직전 상위층으로의 부의 집중현상이 가장 심했었고, 80년대 신자유주의 확산후 지금의 부의 집중역시도 대공황직전 수준 못지않게 심각하다는점을 상기해 본다면 의미없는 비판이라 보여지진 않습니다. 하위층의 붕괴나 부의 소수 집중현상이 경제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위기를 과거에 불러왔다는 점을 상기시켜 본다면 분명 이런것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볼만한 가치는 분명 있다 보여집니다.<br>한국에도 저런 기업인들이 많다면 좀더 괜찮은 나라가 되었을것인데 싶은 생각도 듭니다.<br>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저 문제는 단순히 얼마나 받느냐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br>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부의 소수집중현상' 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볼수가 있고 이런 상황에서 다른 기업인들의 비판 역시도 상당히 타당한 부분이 많습니다. 독일인들도 단순히 액수를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이런점을 잘 알기 때문에 비판을 한다 보고 상당히 현명해 보여서 한국사람으로서 부러운 부분도 저는 많은게 사실입니다.<br><br>저렇게 소수에 집중된 부가 다수의 중산층이나 서민에게 돌아가는게 사회적으론 더 긍정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선 기업들에게도 유리하다고 보는 생각에서 저런 비판도 나오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삼성비정규직보다 수천만배가 넘는 부를 갖고 있다고 해서 비정규직이 하루에 밥 세끼 먹을때 이건희 회장이 밥을 6끼씩 드시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서민들의 소득이 늘면 가족들과 외식도 늘리고 쇼핑도 하면서 자영업자들도 살리고 내수경기가 활성화 되고 이것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 역시도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상위층의 소수에게 부가 집중된다면 부동산 투기나 주식투자, 해외골프정도 늘어나는것 말곤 사실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br>이런 면에서 보면 소수에 집중된 부를 분배하는게 지금의 경제시스템을 유지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왜 사회보장제도나 복지 역시도 중요한지 잘 알것 같고 독일인들이 이런면에선 현명한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고 저로선 상당히 부럽고 또 독일 잘왔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게 만드는군요.<br><br><br><br>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누구 생일파티 갔다가 방금 들어왔습니다. </DIV>
<DIV>정식 댓글은 내일 달기로 하고요.</DIV>
<DIV>&nbsp;</DIV>
<DIV>독일은 경제체제가 사회 시장경제(Soziale Marktwirtschaft)이기 때문에 영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소득은 낮으나 세금은 많이 높습니다. </DIV>
<DIV>&nbsp;</DIV>
<DIV>다른&nbsp;CEO &nbsp;들은 작년에 얼마나&nbsp;벌었는지 대략 적어 봅니다.</DIV>
<DIV>&nbsp;</DIV>
<DIV>디터 체췌 (Dieter Zetsche)&nbsp;다이믈러 벤츠 8백 70만 유로</DIV>
<DIV>페터 뢰셔 (Peter LÖscher)&nbsp;지멘스 8백 60만 </DIV>
<DIV>요세프 앜커만 (Josef Ackermann)도이체 방크 8백만</DIV>
<DIV>볼프강 라이츨레&nbsp; (Wolfgang Reitzle)초컬릿회사 린데 6백70만</DIV>
<DIV>위르겐 그로스만(JÜrgen Großmann) RWE 6백40만</DIV>
<DIV>노버트 라이트호퍼 (Norbert Reithofer) BMW 6백 10만</DIV>
<DIV>헤르베르트 하이너 (Herbert Hainer) 아디다스 &nbsp;5백 90만</DIV>
<DIV>카스퍼 로어스테드 (Kasper Rorsted) 헨켈 5백 40만</DIV>
<DIV>프랑크 아펠(Frank Appel)&nbsp;도이체 포스트 5백 20만 유로 등 이군요.</DIV>
<DIV>&nbsp;</DIV>
<DIV>그럼 내일까지.</DIV>
<DIV>좋은 꿈 꾸시고요.</DIV>
<DIV>&nbsp;</DIV>

  • 추천 1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아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inde를 Lindt와 혼동하신 듯 하네요. Linde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지만 특히 화학 분야(플랜트, 가스 생산)에서 세계적인 기업입니다.<div><br></div><div>또한 쇼콜라데 생산업체인 Lindt는 독일이 아닌 스위스 기업입니다.</div>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엘리님 오랜만요. ^^<div><br></div><div>정말 천문학적 숫자...</div><div>제가 평생을 벌어도 근처에도 못갈것 같은 액수입니다. 부럽다고 말 할 수 밖에...</div><div><br></div><div>만약 Winterkorn씨가 West LB의 사장으로 지난해 17 Mio.의 연봉을 받았다면 도덕적, 정책적 문제점을 충분히 지적해야 되겠지만 Winterkorn씨는 VW의 사장뿐 아니고 아우디, MAN, 포르쉐 등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제조사가 포함돼 있는 VW그룹의 회장입니다.</div><div>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돈이기는 하지만 그가 지탄의 대상이 된다는건 좀...</div><div><br></div><div>스티브 짭세횽은 자기의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열정을 쏟았던 애플사에서 매년 형식적인 연봉 1달러를 받았으며 그가 소유하고 있던 주식에서 받던 배당금도 다시 애플에 재투자를 하는 식으로 되돌려 주었습니다.</div><div>그렇다고 짭스가 손가락빨고 살았던건 아니고...</div><div>그가 대주주로 보유하고 있던 PIXXAR 주식의 배당금 만으로도 부유한 삶을 누렸었구요.</div><div><br></div><div>부러움과 시기에서 나오는 손가락질이 아닐까... ^^</div>

패너똘스또이님의 댓글

패너똘스또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부럽기는 하나도 안부럽고요,</DIV>
<DIV>다만 끔찍하다는 생각이 듦니다.</DIV>
<DIV>&nbsp;</DIV>
<DIV>그럼 한국의 독재자본가들은 대체 얼마나 벌까 다시한번 제대로 궁금해지네요.</DIV>
<DIV>&nbsp;</DIV>
<DIV>'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nbsp;공부, 철저한파헤치기가 </DIV>
<DIV>학문전분야에 걸쳐서&nbsp;한번 진행돼야 할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DIV>
<DIV>자본주의, 특히 영미식 자본주의는 인류를 파멸로 이끌수도 있다고도 봅니다.</DIV>
<DIV>아님 이미 이 지구라는 인간사회는 파멸로 가고있는지도 모르구요.</DIV>
<DIV>&nbsp;</DIV>
<DIV>한편으론, 인류가 그래도 이런식으로라도 유지된다면, 늦어도, </DIV>
<DIV>아마 22세기기 오기 한참전쯤에는 다시 막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DIV>
<DIV>싶습니다.</DIV>
<DIV>&nbsp;</DIV>
<DIV>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자본주의를 경멸하고 싶습니다.</DIV>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안그래도 요새 맑스가 옳았다!는 주장이 유행이지요. 학자들도 자본주의가 지금처럼 계속&nbsp;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고요. 계속 새로운 많은 재화를 창출하고, 다시 말하면 지속적으로 새로운&nbsp; 인간의 욕구를 자극해서 재화를 구입하도록 해야하는데 그것이 끝없이 계속 될 수 있을 것인가. 자본주의가 망하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큰 변화가 생기리라고 예견하는 학자는 많지요.</DIV>
<DIV>&nbsp;</DIV>
<DIV>고소득자들은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가. 프랑스의 새 대통령후보 올렁드(Hollande)는&nbsp; 수입의 75%를 주장하며 대통령후보로 나서고, 독일서도 연방회의 의장 람머트(Lammert), 좌파 오스카 라폰펜(Oskar Lafontaine)은 연수입 백만유로 이상의 경우 75%를 소득세로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세금제도가 도입이 되면 대부분 중소기업 경영인, 죽어라 밤새고 일해서 연 간 '겨우' 백만유로 버는 기업인들에게 주로 해당이 되겠지요. 그것도 문제가 있긴 합니다. </DIV>
<DIV>&nbsp;</DIV>
<DIV>빈터코른씨가 75% 세금을 내면 소득을 사회로 되돌렸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당장 이런 법이 없어도 워낙 탁월한 경영자이기 때문에 저 돈을 사회로 환원하는 법 누구보다 잘 알 것입니다. 본인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고 별로 그렇게 화려하거나 귀족적인 삶의 양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지요. 취미도&nbsp; 미술이나 고전음악이 아니라 축구구경이라, 몇 년전에는 미국서 확장을 위해 뉴욕의 모던아트 박물관에 거액의 후원금을 내고 미국의 유명인사 예술가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한다고 독일서 일부 경제계기자들이 괜히 한마디 씩.<BR></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다양한 각도의 여러분들의 댓글 </DIV>
<DIV>감사히 잘 읽었습니다.</DIV>
<DIV>&nbsp;</DIV>
<DIV>다른 분들도 시간이 나시면 의견 적어 주시면&nbsp;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DIV>
<DIV>&nbsp;</DIV>
<DIV>&nbsp;</DIV>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이 영미식 자본주의와는 다르지만 독일의 지니계수가 80년대 이후 이웃나라인 프랑스나 네덜란드 보다도 더 큰 폭으로 최근까지 상승해왔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사실 저런 비판이 나올만도 한것 같습니다. <br>그래도 밤새 일해서 겨우 백만유로 버는 독일 중소기업인들의 처지가 한국의 기업인들 보단 나은것 같습니다.<br>한국 중소기업인들은 직원들 월급 맞추려고 은행문턱이 닳고 닳도록 은행 들락거리고, 납품대금은 원자재값 올라도 20%씩 계약때마다 내려가고 납품대금도 대기업으로 부터 현찰도 아니고 6개월 짜리 어음받아다가 어음깡 해다가 겨우겨우 직원들 월급 맞춰주고 종산 팔아다가 직원들 월급 맞추고, 신용불량자도 많습니다. 그만큼 독일 기업인들이 세금 많이 내도 국가가 한국처럼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에 무차별적으로 침투해서 중소기업 씨를 말려 죽이거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 손도 못대는것도 아니니 만큼 75% 세금떼도 독일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겐 최소한 한국을 생각하면 종산도 팔아먹는 불효자식이 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처지는 면하므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봅니다. 이렇게 사업하면서 한국처럼 대기업들에 치이고 신용불량자가 되고 세금 적게내는것 보단 그래도 백만유로나마 벌면서 75% 세금 떼이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br><br><br><br><br>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현실과 경험에 근거한 silvertide님의 글 고맙습니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정말 2중 3중으로 힘들 것같습니다. 자금문제 뿐 아니라 대기업이 손을 안 대는 곳이 없으니 이것도 참 문제입니다.

한국에서도 요새 중소기업후원후원장려등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만 아직은 갈길이 너무 먼것 같습니다. 독일의 경우, 한국식 표현대로 먹여 살리는, 수출의 대부분은 중소기업 덕입니다. 이렇게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역사적인 배경도 있지요. 과거 수백개의 선제후국가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고 발달할 수 있었던 거지요.

한국어 '재벌'Chaebol 이란 단어는 오죽하면 독일 기업인 중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한 전문가 중에도 이 단어를 아는 이도 봤습니다. 재벌이나 대기업 중심 경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길은 어떤 게 있을까요.

스도쿠님의 댓글의 댓글

스도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영학쪽의 "조직" 관련 된 교과서를 보면 한국의 재벌이란 용어가 소개됩니다. 미국쪽의 교과서였었는데 아직 연구가 덜 된 개념이라면서 나오더군요. 일본의 게이레츠 개념도 자세히 다뤄줬구요. 제가 본게 10년 전이었으니깐 지금은 많은 책에서 다뤄질 겁니다. <br>재벌 견제로서는 미국의 독점금지법만 한게 없겠죠. MS도 그 법 하나에 덜덜 떠는데요.&nbsp; FTA만 하지말고, 그런것도 같이 수입했으면 좋겠습니다.<br><br>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성공화국'이라 불릴정도로 재벌이 국가보다 더 강한 권력을 휘두를때도 있다 보니 사실 국가로서도 알면서도 어찌 손을 못쓰는게 한국의 현실인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br>예를 들어 노정권때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br>대통령이 직접 대중소기업간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자고 얘기하고 나자마자 모 자동차 회사의 모회장이 보란듯이 협력업체에 전화 넣어서 지금부터 무조건 납품단가 인하하라고 압력 넣었다는 일화는 한국에서 아주 유명합니다.<br>거기다가 한국에서의 대 중소기업의 납품계약의 경우 서면계약이 아닌 구두계약인 경우도 많고 대기업 구매담당자의 맘대로 계약 내용이 갑자기 바뀐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런건 독일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말입니다.<br>위에서 애플얘기도 나오는데 애플도 사실 납품단가는 박하게 쳐주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애플에게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폭스콘에서도 노동자들이 자살하고 자해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겠지요.<br>그런 상황에서 스티브 잡스가 연봉을 받지 않는다는것도 위선으로 보이고 그 많은 주식배당금도 다 저런 노동자들과 납품업체들의 고혈을 마른수건 쥐어짜내듯 피를 짜내서 나온겁니다.<br><br>이런 상황에서 국민들도 반성을 하고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br>노동자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이기도 한 국민들이 저런회사 제품은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가 좀 유별난지 모르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선 저는 저런회사 제품이나 서비스들은 이용하지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저를 이렇게 가르치셨고 이런 이유로 저는 남들 다 갖고 다니는 아이폰이나 맥북도 이용 안합니다.<br>물론 한국에서 왠만한건 다 대기업이 손대니 아예 저런회사 제품을 불매한다는게 거의 불가능 하지만 보여주기 용이나 시범적으로라도 한곳이라도 제대로 조진다면 저들도 어느정도 경각심을 갖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br>

  • 추천 5

민기야님의 댓글

민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미롭습니다.

막대한 이익을 올린 회장이 많은 소득을 얻는 다는 것에 
"너무 많다 !  비윤리적!" 이다라고 말할 정도 된다는 것에
여기 한국은 너무 치졸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근로자와 수익을 나누는 것은 고사하고,
근로자를 하나의 소모성 부품으로 생각하니 말입니다.

회사의
이중 장부!!  비자금!!  로비에 드는 막대한 비용!!
대물림하는 주식회사 !!  (이것은 주식회사가 아닌  자식회사죠 !)

베풀로 선택된 글!!
저도 실천하고 있네요

소비자 겸 근로자는
좀 불편하더라고 비윤리 기업에 불매 운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거을 알았으면 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글이지만,. ..
그래도 댓글 달아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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