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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 여대생의 차원이 다른 고민

덴마크 여대생의 심각한 문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6,686회 작성일 12-02-02 10:49

본문

잘사는 미국에서도 대학의 등록금이 너무 비싸 부모가 고생을 하고 학생들도 졸업 후 빚더미 위에 올라앉는 경우가 흔하다. 높은 등록금 때문에 부모가 등뼈 휘도록 고생하는 나라라면 한국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2010.2.2.)자 슈피겔 온라인에 소개된 한 덴마크대학생의 경우는 등록금이 없고 국가로부터 대학공부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독일대학생들도 놀라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덴마크에는 대학등록금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모든 대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간 동안 국가로부터 한 달에 평균 700유로 정도를 받는다. 360.000명의 대학생들에게 국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금액으로 독일의 바푁(Bafög)처럼 졸업 후 갚아야 하는 돈이 아니다. 부모의 수입과 무관하다. 또한 본인이 원할 경우400유로를 거의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어 한 달에 1100유로는 모든 대학생 누구나 생활비로 받을 수 있다.
 
집을 떠나면 최고 737유로, 부모곁에 머무르면 그 절반정도를 받으며 자녀가 있거나 장애인인 경우 940유로까지 받는다. 737유로에서 세금을 제하면 약 700유로 정도가 남는다고 한다. 고등학생들도 상급학년에서는 한 달에 135유로씩 국가로 부터 속칭 „커피값“을 받는다.

 소피 비보르그 옌젠(Sofie Viborg Jensen)이라는 올해 22세의 여대생은 국가로부터 737유로를 받는데 그 금액이 너무 적다고 공개적으로 언론에 호소를 했다. 한 신문에 쓴 내용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며 수많은 열띤 토론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중요한 TV방송에 출연을 하는가 하면 신문에 난 소피의 글에는 지금까지 2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호소를 하는 이유로 그녀는 „나는 수퍼마켓계산대 앞에 서서 혹시 계산을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두렵다. 그런 일은 아직 한 번도 생기지 않기는 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위해서이다. 주말에 가볍게 맥주 한잔을 할 수 있거나 깊이 생각 안 하고 커피를 한잔 주문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소피는 집세로 480유로, 인터넷 27, 전화 20, 각종 보험, 시청료, 공동세탁기, 교통비 등으로 128유로를 지출, 남는 돈은 40유로 밖에 안되며 어머니로부터 매달 30유로의 용돈을 받고 아르바이트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소피의 재정문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국가의 관심사라고 그녀는 말한다.

공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일부는 황당하게 여기기도 한다.

덴마크에서는 가난이란 다루기 어려운 주제라고 한다. 얼마 전 사회당에서는 한 여성 정치가를 덴마크인들이 얼마나 어렵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가를 증명해 보이기 매우 힘들게 혼자 자녀를 키우며 살고 있는 36세 여성의 집으로 초대했으나, 그 여성은 국가로부터 매달 2100유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덴마크 좌파측은 망신을 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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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독일대학생들도 80%는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지요.</DIV>
<DIV>우리가 이런 글 읽으면 아르바이트 하루만 하면 될텐데 싶기도 하지요?</DIV>
<DIV>&nbsp;</DIV>
<DIV>덴마크란 나라 어지간합니다. </DIV>
<DIV>여느 나라들에서는 등록금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마는&nbsp;동갑내기 학생들도 있건만....</DIV>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런 나라가 부럽습니다.<br>지겹도록 일해봤지만 어차피 나이먹고 결혼하고 자식생기면 대출갚고 카드값 막는다고 코피터지고 허리 부러지도록 할 일, 공부할땐 웬만하면 일 안하는게 낫습니다.<br>독일에서 7백유로면 몰라도 덴마크면 사는게 빠듯할것 같긴 합니다. 추가로 400유로를 무이자로 지원 받을수 있어도 어차피 상환해야할 빚이되므로 이해가 가긴 합니다.<br>특히나 부모님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을 한다는게 너무 부럽군요.<br><br>저는 사실 지금까지 학교에서 공부한 시간보다 조선소나 자동차공장에서 일한 시간들이 더 많았고 독일에서도 일 많이 했지만, 독일이든 한국이든 부모님 형편이 좋으면 자식도 일 안하고 편하게 산다는 관념에 빗대어 보면 사실 저는 그렇게 까지 살 필요는 없었던 사람입니다. 아버지는 공기업에 재직중이셔서 연봉도 괜찮고 회사에서 대학등록금은 물론 여기 독일에서 공부하는 비용중 일부까지 지원해줍니다. 그래도 저희 아버지께서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수성가하신 케이스이시고 저도 어렸을때 부터 그런 영향으로 끊임 없이 공부나 대학교는 상관없고 배고픔을 알고 고생에 익숙해지고 부지런해지고 가난에 익숙해지도록 교육되어서 어렸을때 어디가서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사본적도 없고, 옷과 신발은 무조건 시장에서 사고, 학원 과외 하나 받아본적 없고, 한국에서 대학1년 잠깐 다닐때도 제가 벌어서 비용 충당하고, 독일같은 경우도 초기 비용 모은다고 주야 교대근무도 하고 잔업 특근 빡세게 하면서 공부해서 한국에서 ZD따고 돈모으고, 일단 워킹홀리데이 비자 받고 독일에서도 일하면서 공부하겠다는 조건 달고 어렵게 허락 받아 공부하는 겁니다.<br>여기 이것도 모르는 독일애들은 뭐 그냥 막연히 저를 '아시아의 졸부나라에서 와서 부자 아버지를 두고 편하게 공부한다' 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가장 힘들다 생각하는데, 냉정하게 따지면 가계소득 300만원 내외인 집안의 자녀들 보다 더 열악하게 살았던건 사실입니다. 여기 독일도 집안 형편 좋고 부모님이 잘살면 자식도 잘살거라 생각하더군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저는 저대로 사는것인데...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여기선 저같은 사람은 장학금은 꿈도 못꾸고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입니다. 저는 아버지를 탓하고 아버지때문에 고생한다 생각은 안하고, 그래도 그 덕에 여기 잘 적응해서 살지만, 제가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을 갖는다는 가정을 하고 이것을 제 자식한테 교육시킨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권하고 싶은 방식은 아닙니다.<br>저는 그래서 이나이 먹도록 대학 졸업장도 없고 남들은 이나이에 독일와서 석사과정하거나 한국에서 대학 졸업장 들고 독일에서는 다른전공을 공부하거나 하지만 저는 이나이 먹고 이제 학사과정 시작하는 입장입니다. <br>저는 이렇게 살면서도 다른사람들을 보고 '쟤내들은 쥐뿔도 없으면서 할건 다하면서 산다' 고 생각해 본적은 없고, 그냥 사람 사는 모습 다양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같은 사람도 존재하는 것이겠지요.<br><br>저런사람들은 저런 사람들대로 국가의 능력이 닿는한 더 나은 지원을 받아 생활이 나아지고, 한국은 한국대로 독일은 독일대로 좋아지도록 해야지 탈세나 사회적 약자 착취같은 편법적인 방법으로 먹는게 아니라면 나보다 많이 먹는다고 그만먹으라 하고 토해내라고 하고, 내가 고생하니 너도 고생좀 하라고 할것은 아닌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br><br><br><br>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쁜 가운데서도 이것참 흥미로운 소재이고 나이어린 제가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은데서 이런말 하면 고깝게 들릴수도 있겠습니다.<br>그런데 저도 남들과 다르게 살았고 일반적이거나 평균적 수준보단 더 어렵게 여기까지 왔고, 혼자 스스로 하면서 배운것도 많고 깨달은것도 많지만 그래도 궁극적으로 깨달은건 결국 사람이란게 고생에 익숙하고 가난에 익숙하고 그것을 경험한다고 해서 사람이 철이 들고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고 진정한 행복이 무언인지 무조건 알게 되는건 아닌것 같더군요. 한국에 살았을때도 보면 어려운 삶을 살면서 혼자 이루고 자수성가한 분들이 대부분 보면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세고,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강하게 믿는 경향이 많고, 저도 알게 모르게 남들 보기엔 그런 부분이 있을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안살았으면 좋겠습니다. <br>아무리 학생이지만 학생도 사람이고 저도 한국자판기 커피를 가장 좋아해서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매일도 아니고 가끔 마시는건 충분히 그럴수 있고 학생도 학생 나름대로 힘든게 있어서 일 하기 힘들수도 있고, 그래도 돈문제로 부모속 썩이느니 차라리 국가에 요구하는게 오히려 저 덴마크 학생을 보면 다른나라 학생들 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br><br>혼자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2100유로를 받는다 해서 좌파가 망신을 당하고 배부르고 등따시게 살면서 불만만 얘기한다 규정될 일도 아닌것 같습니다.<br>저도 부모님중 한분 안계신 상태로 커왔고 집에 있었던 대부분의 시간이 동생과 저 혼자뿐이었는데 저런 사람들 입장에선 알량한 돈 2100유로가 그렇게 의미있는 숫자도 아닙니다.<br>저는 제가 어릴때 어떻게 커와서 나쁜데 빠지지도 않고 지금 이나이 먹도록 대학졸업장 하나 없어도 부지런하게 왔는지는 모르나 자식 키우는데 학교보내고 유치원 보낸다고 자식이 알아서 저절로 잘크는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옆에서 관심주고 사랑을 주는것도 중요한데 혼자 애키우는데 2100유로도 모자라서 혼자 자식키우는 애미가 일하러 밖에 나가면 아무래도 온전한 집안보다 애가 나쁜환경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건 사실입니다.<br>독일같은 경우도 뮌헨이라면 혼자 애키우면서 네토로 2100유로 벌어서 미테내고 남은돈 갖고 애 키우기 쉬운게 아닐텐데 덴마크라면 말할것도 없지 않을까 하고 사실 더 지원해줘서 혼자 애 키우는 부모가 일한다고 밖에 오래 나가있지 않게 하는게 더 낫지 저걸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망신주고 면박줄건 없고, 정치꾼들 중에도 편부 편모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있어야 저걸 알것 같고, 어느나라 정치권이나 정치판은 결국 정치판인것 같습니다.<br><br><br><br><br><br><br>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silvertide 님은 대학 문안 뿐 아니라 밖에서&nbsp;큰 공부를 하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DIV>
<DIV>&nbsp;</DIV>
<DIV>생각을 정리해서 긴글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DIV>여러 번 읽었습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DIV>
<DIV>&nbsp;</DIV>
<DIV>아닌게 아니라 뮌헨이나 덴마크에서 아기하나 까지 데리고 사는데 2100 유로는 정말 넉넉한 돈은 아니지요. </DIV>
<DIV>&nbsp;</DIV>
<DIV>&nbsp;</DIV>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한국사회를 몸으로 참 많이 경험하신 것 같습니다.</DIV>
<DIV>아직 학생이신데 남이 못한 경험, 시각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DIV>
<DIV>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국의 복지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몇 번인가 들었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어느 정도 투명한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 가진 이들의 탈세가 일반적인 것이되고 오히려 중산층들이 정도 이상 허리가 휘며 세금을 부담해서 나누는 꼴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DIV>
<DIV>&nbsp;</DIV>
<DIV>한국의 노동 운동이 극단적인 것도 그런 복지가 되어 있지 않아, 즉 재벌기업들은 성장하면서 근로자 복지등은 거기에 발맞추지 못하는 불균형에서 생기는 현상아니겠습니까. 흔히 말하는 급성장의 불균형인데 한국도 복지제도가 하루 하루 정착돼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독일이나 북유럽처럼 사회가 바쳐줄 망이 있으면 기업이 인건비 싼 외국으로 내빼는 짓을 짓을 해도 당장 근로자나 직원들이 살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도 한국에서 들려 오는 소식은 집권층에서 복지보다 계속 경쟁만 찾고 있으니....</DIV>
<DIV>&nbsp;</DIV>
<DIV>늘 가슴에 와 닿는 글 고맙습니다. </DIV>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지의 역할이 생각보단 큰것 같습니다.<br>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는게 복지가 아니라 복지를 통하여 좀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역할도 하는것 같군요.<br>한국에서도 최저임금이 요즘은 4300원정도 한다고 들었지만 pc방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는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 이런 일을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런 복지가 정착이 된다면 저런식으로 노동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도 사라질것이고 고용주나 기업들의 마인드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br>사실 복지 자체도 독일만 봐도 어두운 면도 보이고, 어떤 사람들의 경우는 국가로 부터 수당을 타면서 불법일을 해서 오히려 세금내고 월급받고 사는 사람들 보다 잘 사는 사람들도 봤는데 그런데도 왜 복지라는게 필요한지 잘 알것 같습니다. <br><br>저도 제 아버지로 부터 모든것을 다 받고 처음부터 모든것을 다 가지고 시작했더라면 복지가 뭔지도 모르고 저런게 왜 필요한지도 모르고 정치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을수도 있습니다. <br>저도 스스로 노동행위를 통하여 이루는 기쁨이나 사회생활과 어려움을 극복하는것 등은 밑에도 글 썼듯이 배울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만 글에 나온 덴마크 학생이 비난을 당한다는 글을 보고 사람들이 요즘 경제위기같은 이유로 삶이 팍팍해지면서 여유가 없어지고 너무 남의 어려움이나 고통에 대해선 무감각해 지는건 아닌지 싶은 생각도 들어서 길게 글써봤습니다. <br><br>흥미로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br><br><br>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오늘 오전이나 조횟수 200 정도 될때까지 읽으 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DIV>
<DIV>&nbsp;</DIV>
<DIV>본문 내용중 </DIV>
<DIV>언론에 '호소' 가 '고소'로 되어있었습니다.</DIV>
<DIV>바로 잡습니다. </DIV>
<DIV>&nbsp;</DIV>
<DIV>또한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학생들이 받는 금액의 내용을 좀 더 상세히 추가합니다.</DIV>
<DIV>&nbsp;</DIV>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기사를 읽으면서 '모두 국가로 부터 받아만 가고 세금을 내지 않으면 그 국가는 나중에 결국 뭘로 국민을 지원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든 저는 너무 구세대인가요? </DIV>
<DIV>&nbsp;</DIV>
<DIV>왜 저 여학생은 장학금이라도 받아보려고 노력하지는 않을까요?</DIV>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바로 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소위 북유럽 복지국가의 평등, 복지사상에서 저 여학생 같은 주장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저 여학생은&nbsp;스웨덴에서도 비판이 더 많다고 하기는 하지만요. </DIV>
<DIV>&nbsp;</DIV>
<DIV>학생들은 국가의 원조로ㅡ 부모의 수입과 전혀 무관하게 ㅡ 교육을 받고 나중에 단순직이 아닌 전문직을 가지면 수입이 높으니 그때는 재분배를 위해, 즉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는거죠. 즉 저런 국가의 지원은 한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사회공동의 투자일 뿐 입니다. </DIV>
<DIV>&nbsp;</DIV>
<DIV>북유럽은 모든 세금의 비율 또한 다른 나라와 비교가 안되게 높지요. 실제로 스웨덴은 80년대 까지만 해도 예를들어 간호사와 의사의 실제 순수입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물론 세전총액의 차이야 크지만 의사는 세금을 많이 내고 간호사는 적게 내다 보면 세후는 그리 큰 차이가 안 났다고 합니다.물론 이런 경우 비판도 많습니다. 즉 전문직 혹은 고도의 전문직에 종사하려는 동기나 의욕&nbsp;등이 다소 누그러 질 가능성도 있거든요.</DIV>
<DIV>&nbsp;</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22살 때 저의 집주인이 한 교수님댁이었는데, 그 댁 사내아이 둘 ( 초등학교 2학년 3학년인데 1초도 가만 안있고 구르고 뛰고 생 난리더군요) 걔들 공부, 미술, 음악까지 가르치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집세 덜내고 살았습니다. 그때 동기중에는 진짜 왕자 공주(freiherr, von und zu usw.)들도 있었는데 왕자는 음료수상점에서, 공주는 애기봐주는 일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즉 대학생 때 알바는 일종의 사회경험이랄까, 꼭 필요한 것의 하나로 보는 게 제 시각입니다. 그래서 저 여학생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인건비도 높은 덴마크에서 알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봤습니다.</DIV>

패너똘스또이님의 댓글

패너똘스또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덴막은 나라라기 보단, 글쎄,,</DIV>
<DIV>&nbsp;</DIV>
<DIV>덴맠은 나라가 아니라 하나의 도시이죠,</DIV>
<DIV>그 정도 규모라면&nbsp; 수월하게 관리 가능합니다.</DIV>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 글을 보고 문득 느낀게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길게 썼습니다.<br>물론 국가 재정도 중요하고 젊어서 노동행위를 통해 스스로 성취하는 기쁨이나, 사회를 배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는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회는 공정해야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이긴 하겠지만 부자와 가난한자의 차이는 당연히 있고, 이것을 스스로의 노력을 통하여 극복해 내는것도 책상에서 하는 공부뿐 아니라 중요한 교육중의 하나가 될수 있겠습니다.<br><br>하지만 교육이라는게 국민으로서 의무이기도 하고 의무교육인것이 국가 역시도 국민을 단순노동직으로 양성해내는것 보단 전문직으로 양성해서 양질의 납세자들을 양성해 내기 위한 취지라 보이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교육이나 학습권에 관해선 국가가 능력이 닿는한 최대로 지원을 해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저 학생에 대한 비판이나, 어떤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논의는 있을수 있을지언정, 비난이나 면박은 없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비난을 당한다는 글을 보고는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남의 고통이나 어려움엔 너무 무감각해지는건 아닌지 싶은 생각도 들어 글을 길게 써봤습니다.<br><br><br><br>

Seri님의 댓글

Se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북유럽에서 학비 한푼 내지않고, 그 나라 국민과 동등한 의료혜택까지 받으며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참..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여학생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 할 것도 같습니다. 복지가 최고인나라, 국민 행복지수가 세계 1위인 나라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기에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제 유럽인 친구들에게 너희는 복이 많은 사람들이야. 너희는 많은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야. 라고 알려줍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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