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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Made in Germany, 갖다 치우라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395회 작성일 12-01-16 22:27

본문

made in Germany는 한국에서도 „가격면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물건 하나는 확실하다“는 말을 늘 듣는다. 경제조사연구단체 에른스트 앤 영( Ernst& Young)에서 1000여 개의 국제적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매니저들의 95%는 made in Germany라는 상표 자체가 우수한 품질과 신용을 상징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원래 시초는 그리 명예스러운 게 아니었다. 1887년 영국에서 소비자들이 수입된 ‚질이 좋지 않은’ 독일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막게 할 셈으로 써 붙이도록 한 법이 시초이다. 전쟁 이후에는 더욱 그 목적달성을 위해 애를 썼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인들의 장인정신, 물건을 만드는 데도 쏟아넣는 정성과 도덕이랄까, 원래 의도와는 정 반대로 오히려 세계적인 신용과 품질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90년대였던가, 한 중국인 사업가가 독일에 와서 연필공장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두 의아해 했다. 중국 붐이 불어 독일 기업들이 중국진출을 못해서 난리인데 중국서 그 인건비 비싼 독일로 오다니? 그는 스스로 사업에 관해서는 이해를 한다고 자부하며 „메이드 인 저머니는 세계적으로 잘 팔리기 때문이다”라고 언론에 고백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이 상표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오늘 자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위원회(EU-Kommission)에서 새로운 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계획은 최소한 부품의 45%가 독일 내에서 제조되는 제품에 한하여 메이드 인 저머니라고 기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경제계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 독일 자동차 기계 등, 대부분 동유럽 등 인건비가 저렴한 곳에서 제조된 부품을 들여와 조립만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요즘 전 세계 어디는 그렇지 않은가.

거기다 이런 규정을 정한다면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내 다른 국가들에도 적용되어야 하며 수출품목뿐 아니라 수입품에도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수입품들의 원래 제조국가를 명확히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럽연합 측에서는 단지 하나의 계획이었을 뿐이며 결정적인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연방수상 메르켈은 어떠한 경우에도 독일 경제를 원조할 것이라고 말했고 경제부장관 뢰슬러는 유럽연합위원회에 “성공적인 유럽의 수출상표 메이드 인 저머니 같은 것은 사용에 제한이 가해지면 안 되며 앞으로도 계속 지금과 같은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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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oi님의 댓글

T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tv에서 &nbsp;made in germany의 비밀이라는 걸 본 적이 있지요. 책장을 만들 때, 나무나 나무를 고정하는 철재물들이 모두 독일산이 아니었지만, 나무와 철재물을 고정하는 부분, 그러니까 책장을 단단하게 지탱시켜주는 나사등이 독일에서 만들어서 made in germany 상표를 달 자격이 된다는 것을 알고 씁쓸했죠.&nbsp;<div>요즘같은 세상에 A 부터 Z까지 전부 한 나라에서 만드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고.</div><div><br></div><div>참, &nbsp;made in china가 2050년경에는 좋은 품질에 대한 개런티가 될거라는 FAZ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뭐 그냥 그렇다구요.&nbsp;</div><div><br></div><div><br></div>

winterkid님의 댓글

winterki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made in Germany 의 사용이 제한된다면 독일입장에서 큰 타격이 있을 것 같군요</DIV>
<DIV>그렇게 꼼꼼히 따지고 본다면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생산해내는 구조가 있을까 싶군요 </DIV>
<DIV>특히 한국처럼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는 더욱...왜이리 복잡하게 따지구 들자는 건지 EU로 뭉친 의미가 뭔지 자기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씩 따지고 돌와봐야 할 시기가 아닌지 다 잘살자고 같이 엮어놓고선 27개국의 나라들이 하나씩 멍들어 가고 있으니 이거원 </DIV>
<DIV>영국의 경제학자가 10년 이내에 유로가 패망할 거라 예측했는데 정말 현실화 되가는 거는 아닌지 우려가 되는군요...</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Toi님,&nbsp;winterkid님,</DIV>
<DIV>&nbsp;</DIV>
<DIV>그러게 말입니다</DIV>
<DIV>요즘 세상에&nbsp;자국 제품에 made in ....써 넣을 수 있는 나라 몇 개국 없겠습니다^^ </DIV>
<DIV>&nbsp;</DIV>
<DIV>독일경제협회에서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귀추를 지켜봐야 겠습니다.</DIV>
<DIV>&nbsp;</DIV>
<DIV>made in EU 라고 표기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가령&nbsp;유럽 한복판에 있어도 EU국가가 아닌 스위스에서 제조된 부품을 많이 쓴 제품은 그 표기도 못하겠어요. EU 안들어 오고 혼자 made in Swiss 라고 쓰는 스위스제품은 지금도 막강한데 앞으로 더 막강해지겠습니다.^^</DIV>
<DIV>&nbsp;</DIV>
<DIV>두분&nbsp;좋은 밤시간 되시기 바랍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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