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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한국 월드컵 탈락 후 스페인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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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nasti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2,514회 작성일 02-06-24 11:21

본문

{AC9A3C03-798C-42FE-BCDF-22CC4CC3A71A}file1.jpeg4강전 상대 한국

- 한국은 빨간 옷을 입고 춤을 추며 (승리를) 축하했다. 그리고 한국은 독일과의 경기에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이런 열광적인 주최국은 거의 본 적이 없다 -

지난 22일 주최국 한국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독일이 상대가 될 4강에 올라 선 것이다.  완전히 빨간 색 속으로 잠겨버린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 팀 주장 홍명보가 스페인에 5:3의 승리로 이끄는 승부차기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순간, 광주 전역에서 함성이 일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의 각 경기마다 항상 빨간 옷을 입었고, 공공장소와 거리에 모여 평화스럽게 축하했던 몇 백만 이상의 국민들도 동시에 함성을 질렀다.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에 적응하라

독일은 대표팀이 경기 후 지난 22일 휴가지인 제주도의 명상과 은거에 다시 잠겨버렸지만,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다시 말해 거대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64,000여 명의 환상적인 팬과 헌신적인 팀이 길을 가로막을 때 말이다. 그 경우 독일 팀은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의심스런 심판의 결정들에 적응해야 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이라는 딱딱 끊어지는 구호에도 적응해야 한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결정들은 다시 말해 활력 있는 주최국 국민들의 환호성을 잦아들게 한다. 이미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은 "팬은 한국 팀의 12번 째 선수이며, 때로는 심판이 13번째 선수가 된다"라고 비난했다. 스페인 팀 감독 요세 안토니오 카마초는 "한국의 상대가 대부분 심판 운이 없었다는 것을 누구나 보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능력이 부족한 심판

그는 옳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FIFA가 이번 8강전을 위해 아프리카 출신의 경험이 부족한 심판진을 지명했기 때문에 이미 심판진을 둘러싼 이러한 논란들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는 이집트 출신 가멜 간도 주심, 우간다 출신 알리 토무산게와 트리니다드 출신 미하엘 라구나트 선심을 말한다. 이 세 명의 심판진의 오심을 종합해 보면, 이반 엘게라와 스페인 후보선수들이 심판들에게 덤벼들지 못하도록 완력으로 저지해야만 했던 것이 거의 납득할만도 하다.

카마초 감독은 "피파는 선심 지명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눈에 띄게 노력하며 "이는 축구에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차별은 빨간 색으로 덮인 경기장에 (각 경기를 통해) 드리워진 빨간 실처럼 보여진다. 무엇보다도 스페인 팀의 두 개의 골이 무효가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처음에는 이반 엘게라의 헤딩 골(48분)로 얻은 득점이 반칙이라는 이유로 무효화 됐다.

또한 주심은 뛰어난 선수 요아킨의 센터링 공이 분명히 골라인 바깥 쪽으로 나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골든 골이었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헤딩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92분). 물론 주심이 호각을 불어 경기를 중단시켰기 때문에, 이미 한국의 골키퍼는 모리엔테스의 헤딩 전에 수비를 포기했다.

주심 때문에 여러번 신경질이 난 요아킨이 결국 결정적인 승부차기를 실축한 것은 이 집중적이고 긴장된 시합의 이야기에 어울릴 것이다. 당연히 한국팀 감독 거스 히딩크는 심판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50:50의 경기였다. (패배의 원인을) 외부 상황에서 찾으려 하지 말라"고 말했다.

히딩크, "우리는 독일을 상대로 잃을 것이 없다"

카마초 감독은 광주에서의 사건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그는 자신의 선수들이 비통해 하는 동안 "마음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줬던 스페인 선수들이 자신들의 우세함을 (승부에까지) 활용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이 모든 것은 불필요한 일이었을 것이다.

스페인 선수들은 오랫동안 더 많은 기회와 17:8이라는 (우세한) 슈팅 수를 보인 더 나은 팀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개인기보다는 적극적 자세, 커다란 열정, 끝없이 달리려는 의지 등으로 시선을 끌었는데, 이러한 점들은 독일과 시합을 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매우 행복한 히딩크감독은 "우리는 비록 독일 팀보다 휴식을 하루 덜 취하지만 맥주 한 잔과 포도주 한 잔을 마실 여유는 있다. 그러고나면 우리는 화요일 경기에 준비된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 대해 존중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독일 팀이 승리하는 데에는 한 두 개의 기회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날 스페인 선수들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도 충분치 않았다.

영웅대접을 즐기는 히딩크

"네덜란드 없이 우리는 월드컵으로 간다"는 월드컵 준비 동안 독일 팬들이 가장 좋아하던 노래였다. 그러나 기대치 않게 이제 네덜란드는 월드컵 경기에 참여했다. 네덜란드 사람이 감독으로서 한국의 월드컵 기적을 일궈낸 것이다. 그는 대승리의 시간에서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했다. 그의 선수들이 엄청난 환호에 빠져드는 동안 그는 동료 카마초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았고, 그 후 관중석 앞에서 선수들과 함께 "다이빙"을 하지도 않았고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뛰려 하지도 않았다. 히딩크는 옆으로 벗어나 있었다.

이 일로 인해 그는 저명인사가 됐다. (경기장에서) 엔트리 명단이 발표될 때면 그의 이름이 불려질 때에 들려오는 환호소리도 드리블하는 국민 영웅 안정환의 이름이 불려질 때와 똑같이 크다. 팬들이 경기 전에 머리 위로 펼치던 엄청나게 큰 플래카드에는 "Thanks Kingdom of Netherlands"라고 씌여 있다. 미드필더 김남일은 "그는 내게 두려움 없이 상대를 공격하는 법을 맨처음 가르쳤다"라고 강조한다. 히딩크는 영웅의 위치에 다다른 셈이고, 이 한국인들은 그를 귀화시키고 싶어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선 그의 (감독직)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한다.

나라의 가장 큰 경사

그러나 히딩크는 PSV Eindhoven 클럽의 매혹적인 스카웃 제의를 받았고, 이번 월드컵에서의 매 승리마다 같은 답을 말하는 좋은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 하나를 승리할 때마다 내 계약 기간이 한 경기씩 늘어난다(월드컵을 끝내면 계약이 끝난다는 의미-역주)"고 말했다. 독일과의 경기는 한국에 있어 세기의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의 구석구석에서 한국 대표팀이 주요 화제다. 젖먹이, 유아, 어린아이, 부모 그리고 할머니 등 모두가 "Be the Reds"를 입고 다닌다. 당분간 이번 토요일 밤이 한국의 역사 속에서 가장 큰 경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러나 오는 화요일 더욱 큰 경사가 일어나는 것도 가능하다./Frank Hellmann

- 출처: FAZ(http://www.faz.net/IN/INtemplates/faznet/default.asp?tpl=uptoday/content.asp&doc={992BEE1F-3FE0-454B-8A6B-6D9817989CD5}&rub={9E7BDE85-469E-11D4-AE7B-0008C7F31E1E})

'211.219.230.134'euko: 우리가 뭐 어떻게 했는데? 정당하게 연장전까지 가서 승부차기해서 이겼는데! 심판이 우리측에 한번 더 찰 기회라도 주었남???  [06/24-17:15]
'211.34.41.130'windstein: http://koreaspain.wo.to/  [06/27-09:56]
'211.34.41.130'windstein:  홈팀의 어드밴티지는 어느 월드컵이나 다 있어왔습니다. 유럽의 축구우
월주의 발상에서 나온 이기적인 발언일 뿐입니다. 심판도 선수도 다 인간
입니다.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위에 링크된 곳에 가보세요.  우리
는 선심의 판정을 보고 수비를 안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럽습니
다.  정정당당 COREA!!!
  [06/27-10:40]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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