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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한국 한국을 정복한 붉은 악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459회 작성일 02-06-18 00:31

본문

«Rote Teufel» erobern während der WM Südkorea. (dpa)
남한은 지금 악마의 소굴이다. 빨간 색은 월드컵주최국 한국의 축구열기를 대변하는 상표가 되어버렸다. 어느덧 축구팬클럽인 "붉은 악마"와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한국인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90년대초 일부 소수의 축구광들이 모여 만든 붉은 악마는 어느덧 대중운동으로 되어버렸고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확고한 요소가 되었다.

한국인들에게 월드컵은 아직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내 일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현재 거의 모든 붉은 악마회원들은 이렇게 26살의 요리사 박연식처럼 생각한다.  어느덧 거의 히스테리상태까지 이른 열광의 물결에 힙입어 붉은 악마 회원수는 대회시작이후 20만명이상이 불어났다. 5월초에는 10만명에 불과했다.

한국팀의 경기때면 거리가 붉은 바다로 변했다.지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는 유례가 없는 인파가 거리로 나섰다. 이탈리아전때는 거의 3백만의 팬이 거리와 광장에서 전광판을 보며 응원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학생, 사무원,은행원 혹은 상점점원을 막론하고 가게든 직장이든 한국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붉은 색이 대부분이다. 8백만개이상의 붉은 티셔츠가 지금까지 팔려나갔다. 티셔츠의 가장 인기있는 문구는  «Be the Reds!»이다.  의상전문가들이 이미 "레드 신드롬"이라고 말할 정도다.

붉은 악마는 초기에 터부하나를 깨뜨렸다. 붉은 색이 한반도 남녘에서 조롱을 받았던 것이 얼마전이다.  빨강은 공산주의와 동일시되었다. 오늘날도 허가받지 않고 공산주의 북한과 접촉하면 처벌을 받게 되어있다.

교회단체들은 월드컵전에 명칭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악마는 기독교인의 적이라는 것이다. 붉은악마대표 김동환은 Korea Times지와의 한 인터뷰에서 이를 "씰데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 사람들 스포츠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어요. 스포츠는 스포츠입니다."

팬클럽은 동시에 인터넷시대가 만들어낸 자식이자 한국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축구열기가 만들어낸 것이다. 9년전 몇몇 네티즌들이 단체를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로부터 95년에 "Cyber Wings"가 만들어졌다. 프로축구 유공의 팬들이 회원이었다. 2년후 국가대포팀을 위한 첫 클럽이 걸성되었고 지금의 이름 "붉은 악마들"을 사용했다.

붉은 악마가 월드컵 이후에 다시 사라질 것이라는 시각은 오해입니다."

라고 김은 말한다.

"우리는 전에도 축구를 사랑했었고, 지금도 사랑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겁니다."



'62.104.216.72'GOMO: 한국말로 악마하면 좀 부정적인감이있지만 독일말로 Teufel하면
왠지 귀여운느낌이드는건, 독일에서 자녀분들키우신분들이 공감해
주실겁니다. 보통 개구장이사내아이보고 Du kleiner Teufel! 하며 앙
깨물어주고픈 이머슴아야!(우리아들떠올리고 너무흥분,죄송합니
다, 팔불출이라...) 어째튼 붉은악마는 여러관점에서도 성공적 착
안이아닐수업습니다. 공산주의가깨빡났어도 그 순수했돈 열정은
아직도 유러, 남미, 중국 젊은 지식인들사이에 책갈피에 끼워둔
빨간 장미꼰닢처럼 고이 간직되고있다해도 되겠죠. 그래서 더 전
세계에 호감을주는, 신선한 충격을주는 팬의 새로운 문화 창조
에 성공한셈이죠. 그렇쵸???  [06/18-06:31]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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