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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렌보임, 광복절에 군사분계선에서 베토벤의 제9교향곡 지휘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5,380회 작성일 11-08-16 19:24

본문

한국의 광복절인 어제 8월 15일 세계적 연주가이며 지휘자, 독일 베를린 운터 덴 린덴 국립오페라극장(Staatsoper unter den Linden)의 음악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은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8,000명의 청중이 감상하는 가운데 „웨스트 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제9 교향곡을 지휘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한국에서 연주를 마치고“우리 웨스트 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는 가자구역, 카이로의 타지르(Tahrir)광장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연주를 하려고 한다“ 고 말했으며 또한 „내가 만약 정치가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였다면 이 오케스트라는 아무것도 되지 못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한 독일 방송국은 그러나 이 음악회 소식이 한국 내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았다고 다소 의아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바렌보임은 „오리엔탈리즘“의 저자인 미국의 에드워드 싸이드(Edward Said)와 함께 1999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간의 이해를 위해 웨스트 이스턴오케스트라를 창설했다. 독일 바이마르시에서 최초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의 젊은 청년음악가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정치적 분단을 극복하고 이해를 시도하려는 가능성의 상징이 되었다.

쥣도이체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그의 노력와 공적을 높이 평가하는 남미의 몇몇 지성인들은 ㅡ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포함 ㅡ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한다.

웨스트 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는 이번 주 목요일에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금요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일요일은 베를린 그리고 8월 23일에서 28까지는 쾰른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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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신문을 보니 아주 무성의하고 형편없는 공연이었다고 하네요. Barenboim 씨는 지휘중에 덥다고 멋대로 퇴장해서 10여분 후에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티켓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 연주수준이나 곡의 해석 수준이 수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더군요. <br>&nbsp; Barenboim씨를 개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Celist였다가 팔이 마비가 되는 병에 걸려서 장애인으로 살다가 요절한 Jaqueline du Pre의 남편으로서 발병후에 그녀를 버린 것으로 유명하죠. <br>

deutschlernen님의 댓글

deutschlern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BC에서 공연 녹화 한 것을 방송했습니다.<div><br></div><div>지휘를 그렇게 하려면 공연을 취소하던가 다른 지휘자를 부르는 것이 예의였다고 생각합니다.</div>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어머나!</DIV>
<DIV>그 정도 였어요?</DIV>
<DIV>그럼 독일 언론에도 이제 금방 나오겠네요?</DIV>
<DIV>저는 요새 며칠 휴가라 집에 있어서 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독일서는 이 연주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던데 한국 대형 언론의 보도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DIV>
<DIV>&nbsp;</DIV>
<DIV>이제 비판이 많아 지겠군요?</DIV>
<DIV>&nbsp;</DIV>
<DIV>근데, 왜 그랬을까요?</DIV>
<DIV>&nbsp;</DIV>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기사를 좀 읽어봤는데 네티즌의 불만은 바렌보임이 교향곡 1악장 끝난 후 무대 뒤로 들어가 관계자들에게 큰 소리를 하고 단원들을 무대뒤로 불러들여 15분간 연주를 정지 했다는 건데 왜 그랬는지 그 이유가 나와있네요. 무대위의 에어컨이 작동을 안 했다는 군요..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무대위에는&nbsp; 바깥온도가 23도 였다고 해도 훨씬 더울 수 밖에 없지요. 게다가 지휘를 하면 몸을 많이 움직이니 더 덥고.. 연주자들도 마찬가지이고.. 나중에 다시 무대위에 올라와서 이유를 설명 하고 1악장부터 다시 연주했다고 써있네요.&nbsp; 한국인들의 클래식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만큼 아는 사람일텐데 절대 한국관중을 깔봐서 그랬다고는 생각이 안 드네요. 공연을 주최한 사람들의 잘못도 알아봐야하지 싶습니다.<br>

  • 추천 1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얼마전에 무대위에서 지휘하다가 사망한 지휘자에 관한 뉴스를 본 것 같은데...&nbsp; 누구 였는지는 생각이 안 나네요..<br><br>그런데 지휘자들은 꼭 연미복을 입어야 하나요??? 여름엔 그냥 시원한 모시남방 하나 입고 지휘하면 보는 사람도 시원하니 좋겠구만....<br>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바렌보임이 지휘를 잘 할때가 많긴 하지만 인간적으론 영~ 맘이 안끌리는것도 어쩔수가 없더군요. 베를린 음악계 권력싸움에서 주로 이기는 사람이라 정치력 뛰어난건 인정. <br><br>재클린을 버렸다는 인상은 아마 헐리웃 영화의 해석 때문에 널리 퍼진거 아닐까요. 영화 힐러리와 재키에서 둘사이 마지막 전화통화 장면 때문에 영화의 드라마적 효과는 높아졌지만 관객들에겐 바렌보임이 딴살림 차려가며 불치병 아내를 배신한걸로 각인되니 말이죠. 모차르트는 백프로 살리에르가 죽였다고 믿게만드는 아마데우스 처럼요...<br>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또리님 방가,</DIV>
<DIV>바렌보임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저도 자주 들었습니다. </DIV>
<DIV>비판도 많고, 독일어로 überheblich (거만 불손?)하다고 하는&nbsp;음악가들도 자주 봤습니다...그래도 바렌보임이나 레틀을 멀리 안가고 쉽게 자주 들으실 수 있어 좋겠습니다.(지난 번엔 도서관이&nbsp;많아 &nbsp;쉽게 잘&nbsp;이용하실 수 있다고 자랑하시더니....부러버라ㅠㅠ)</DIV>
<DIV>&nbsp;</DIV>
<DIV>헐리웃영화가 역사를 쓰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DIV>
<DIV>한 번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 그 영화의 내용이&nbsp;다수의 머리에 각인이되어 역사가&nbsp;되어버리죠? </DIV>
<DIV>&nbsp;</DIV>
<DIV>지휘자얘기 하다보니 엉뚱한 지휘자 유머가 생각나 유머난 공간하나 없애기 보다 절약 겸 여기다 써 볼까합니다.</DIV>
<DIV>&nbsp;</DIV>
<DIV>푸르트벵을러,칼 뵘, 카라얀이 한 식탁에서 만났습니다.</DIV>
<DIV>&nbsp;</DIV>
<DIV>푸르트벵을러: 내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지휘자라고 얼마전 신문기사에 났었소..</DIV>
<DIV>칼 뵘: 아니요.나요. 어젯 밤 꿈에 신이 나타나 내가 가장 뛰어난 지휘자라고 직접 말했소.</DIV>
<DIV>카라얀 :아니, 뭐라고? 내가 정말 어젯밤 당신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말이오?</DIV>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잼있는 유머네요. 근데 문제는 독선적인 지휘자라도 연주만 훌륭하면 다 용서가 된다는거죠... 바이로이트서도 보긴했지만 제가 본 가장 훌륭한 바그너 오페라들은 베를린서 바렌보임이 슈타츠 오퍼랑 한거거든요. 하나보고 반해서 이사람이 바그너하면 열심히 다 다녔슴돠. 신기하게도 한 작품도 실망을 안시키더군요. 물론 2년전이고요. 최고라고 늘 최고공연 보여주는건 아니니. <br>한편으론 단원들이 좀 무서운 지휘자랑 있으면 지레 긴장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지휘자 "카리스마 효과" 무시 못하나봐요. 믿거나 말거나...<br>&nbsp; &nbsp; <br>

pianist님의 댓글

piani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군사분계선 근처에서 했던 베토벤 9번 교향곡 연주회는 한국의 공중파 TV를 통해 중계방송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다운로드를 해서 독일 땅에서 그 의미있는 연주회를 볼 수 있었지요.</DIV>
<DIV>이 연주 전에 예술의전당에서의 연주회에 대한 소식도 신문기사를 통해 읽었습니다.</DIV>
<DIV>&nbsp;</DIV>
<DIV>물론 그런 일들이 불미스러운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그런 불미스러운 일들의 배경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연주회는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것이지만, 연주회의 준비에 있어서는 1차적으로 연주자가 최선의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nbsp;바렌보임이 며칠간의 리허설 과정을 통해 온도를 낮춰달라고 몇번이나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흡족하게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에 나온 행동이 바로 바렌보임의 퇴장입니다. 제가 읽은 신문기사에 따르면 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이 개관한 이래 냉난방장치로 인해 연주회가 중단된 적은 처음이었다며 불쾌했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다는군요.</DIV>
<DIV>&nbsp;</DIV>
<DIV>물론 저는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렌보임이 어떻게 부탁을 했고, 예술의전당 관계자가 어떻게 조치를 취했는지는 모릅니다만, 여기에서 바로 의식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연주하기 힘든데도 단지 연주를 중단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비난을 받은 것도 사실이잖아요.. 마치 임동혁이 쇼팽 콩쿠르 파이널 연주 도중에 피아노에 대해 클레임을 걸었던 것도 유난스럽게 군다는&nbsp;얘길 들었던 것 처럼요..</DIV>
<DIV>&nbsp;</DIV>
<DIV>우리가 바렌보임에게&nbsp;굴욕적인 대접을 해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렌보임은&nbsp;약 30년만에 방문한 한국에서의 몇번의 연주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 크게 실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nbsp;연주자를 위하는 인프라의 미흡이라든지, 9번 교향곡&nbsp;마지막 악장 연주 도중 터져나온 박수라든지...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몇명씩이나 우승을 하고 입상을 한들 전반적인 국민의 문화수준은 여기에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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