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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한국 하필 한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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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100회 작성일 02-06-17 19:59

본문

Italien bereitet sich vor - 1966 geistert noch im Hinterkopf herum.  Von FIFAworldcup.com
1544175632.jpg"하필 한국이냐. 최악의 상대를 만났다." 이탈리아는 이 점에 모두 의견의 일치를 본다. 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에게 패배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탈리아는 아마도 부상때문에 수비핵 Nesta와 미들필더 Zanetti가 결장할 것이다.  이탈리아는 진을 친 천안 캠프에서 차라리 달려드는 모기떼들이라도 그들에게 해답을 속삭여주기를 소원한다.

한국은 눈부신, 기술적으로 최고수준으로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적으로 투쟁하는 팀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트라파토니 감독은 한국은 "아직 조금은 소박한"("noch etwas naiv") 경기를 펼친다고 평가한다.

"우리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전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문지기 Gigi Buffon은 말한다. 그는 이탈리아가 11명선수만이 아니라 붉은 셔츠를 입은 수백만팬들의 귀가 멍멍할 정도의 응원과도 싸워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12번째선수처럼 붉은 악마가 한국팀의 뒤를 받쳐주면서, 쉴새없이 앞으로 전진하도록 채찍을 가하는 히딩크감독의 노력을 성원할 것이다. 이때문에 아주리군단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 자명하다.

트라파토니는 성수로 사람을 현혹한다고 이미 자국의 성직자들로부터 불만을 산 바 있다. 그러나 트라파토니는 계속 기도를 할 것이며 성수의 힘을 신뢰하는데 단호한 입장이다.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어 아주리군단의 16강행 티켓을 건진 구세주선수 Alessandro Del Piero도 이것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현재 트라파토니의 전술적 전형선택은 아직 엄격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3-4-1-2 전형 혹은 심지어 4-4-2전형까지 예상된다. 그러나 전술적으로 전형선택을 비밀에 부치는 것은 이미 우스꽝스럽다. 왜냐하면 이탈리아팀은 4-4-2 시스템이든지 다른것이든지 간에 아직 설득력있게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탈리아팀의 진실은 우월한, 혹은 전술적으로 영리한 경기에 대해서는 도대체 말을 꺼낼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긴말할 것없이 그런건 이탈리아팀에는 현재 없다. 이러한 사실, 이것은 실제로 극단적으로 쪽팔린 것이다.


1966년의 기억 혹은 망령
Im Hinterkopf die Erinnerung an 1966.

이탈리아 수비수(중앙) Fabio Cannavaro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트라파토니는 수비를 강화해야만 한다. 화요일 대전에서 뛰게될 선수들은 특히 무엇보다도 개인기보다는 육체적인 컨디션에서 한국선수들을 제압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스피드와 뛰는 체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과 이탈리아의 만남은  쓰라린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그래서 드라마틱한 경기이다. 66년 월드컵때 북한은 이탈리아의 아주라군단이 체험한 역사에서 아마도 가장 비참하고 쪽팔리는 패배를 안긴 바 있다.

당시 Middlesbrough에서 열린 경기에서 치과의사 박두익은 이탈리아가 이미 대회조별예선에서 떨어져나가도록 만들어버렸다. 당시 이탈리아 감독  Valcarregi는 이탈리아에 도착해서 토마토세례를 받았다.  그누구도 이탈리아의 이런 축구의 치욕과 쪽팔린 패배를 잊을 수 없다. 또한 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돌려붙기에서 이탈리아가 한국을 3:2로 꺽은 것도 이런 치욕을 보상해줄 수는 없었다.

"la Corea è la Corea" -  한국은 그냥 한국일 뿐이다. 남한이든 북한이든지간에 말이다. 결정적으로 38선이 가로놓여있든지간에 말이다. 물론 66년 패배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지금의 코리아는 더이상 당시의 코리아가 아니며 이탈리아도 물론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36년만에 다시 패배를 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고 할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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