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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한국 온통 붉은 물결의 한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327회 작성일 02-06-15 21:34

본문

BerlinOnline, Ein Land in roten Hemden,Ralf Itzel
서울 인근의 항국도시 인천은 한국의 스포츠 역사에서 영원한 한자리를 차지할 만하다. 한국축구의 탄생지인 이곳에서 다시 위대한 시간을 맞았다. 1882년 영국군함  Flying Fish를 통해 축구가 인천에 상륙했다. 이제 12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바로 그 자리에서 세계 베스트 16강으로의 도약에 성공했다. 6번째 공격에서 마침내 월드컵 16강의 문이 열렸다.  한국은 열흘전엔 2:0으로 폴란드를 이기면서 스포츠역사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 한국은 그전엔 월드컵에서 한번도 승리를 축하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제는 박지성의 골로  우승후보의 하나인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르면서 그야말로 새로운 장이 열렸다.

"오 필승 코리아" , oh Sieg Koreas. 이는 놀라운 장관이었다.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부산에서 혹은 제주도에서 전국방방곡곡에서 스펙타클한 장면이 벌어졌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전국이 붉은 셔츠로 물들었다. 어른 아이 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들은 붉은 셔츠로 차려입고 대형화면이 있는 거리로 나가 환호했다. 그리고 운좋은 일부는 경기장을 찾았다. 수요일부터 수백명이 텐트를 치고 경기장앞에 진을 쳤다. 표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누구나 훗날 손자에게 자신들이 문학경기장에 있었노라고 말하고 싶어했다. "Tae-han-min-kuk", 이렇게 5만의 관중은 쉼없이 외쳤다. "Republik Korea"의 뜻이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은 그러나 이날 밤만큼은 귀가 멍멍할 정도로 시끄러웠다.

히딩크 감독님 축하해요

월드컵 주최국이 처음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더라면 이번 월드컵 대회는 아픔을 치렀을 것이다. 한국팀이 야기한 것은 집단적현상들이다. 빨강은 이미 한국에서는 히딩크의 고향 네덜란드에서의 오렌지와 같다. 히등크는 몇주안에 선거가 열린다면 거뜬히 한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것이다. 그가 후보로 나선다면 말이다. 한국인들은 감독의 이름을 밤새도록 입에 올렸다. 50대중반의 감독은 "나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내게 큰 경험이다. 이곳의 사람들에게 저토록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도울수 있어 행복하다"는 히딩크. 다음번 상대팀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주말에나 생각해보겠단다. 일단은 "가볍게 와인 한잔" 때리고픈 히딩크.

히딩크의 팀은 용감하게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승부로 비기기만 해도 충분했는데도 그들은 계속 승리를 위해 몰아쳤고  계속 빠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지배하고자 했다. 그 선수들은 면도날처럼 날카롭고 위험했으며 핀토와 베토가 그 칼날에 쓰러졌다. 핀토는 경기 27분깨 운동장중앙부근에서 난폭한 태클로 경기장에서 쫓겨났으며 베토는 경기 65분경 2번째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포르투갈팀은 9명으로 절망적인 생존투쟁을 벌였다. 여러차례 그들은 그들을 16강에 데려다 줄 동점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종국에 실망은 컸다. 피고와 몇몇 선수가 아르헨티나출신 심판과 악수를 한 반면에 나머지 선수들은 심판꼴을 두고 볼수 없었다.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졌을 때처럼 그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 결정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짐작하고 있는 안토니오 올리베이라감독은 이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미래로 시선을 돌리고 싶어했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세대?

그는 피고와 코스타를 주축으로 한 황금의 세대가 잃어버린 세대로 추락할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고 있다. 이제 포르투갈 팀은 2년후 포르투칼에서 열릴 유럽선수권에서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 그러면 축구의 낭만주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던 포르투갈팀은 오늘 한국팀이 그런 것처럼 관중들을 끌어올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인들의 여행은 또 어디로 향할 것인가?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이미 지금 그곳에 도착해 있으니까.




'211.186.71.119'애독자: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신문(혹은 잡지)에 난 기사인가요?  [06/16-13:51]

'217.83.104.5'자유로니: Berliner Zeitung의 홈페이지 Berlinonline.de입니다.  [06/17-03:02]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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