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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견공의 응가와 성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동네 할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86회 작성일 11-01-22 14:49

본문

토토와 덤블비가 새아리에 데뷔한 김에 견공과 관련된 얘기를 잠시하겠습니다. 제 사는 동네 오늘자 지역신문에 나온 얘기임.
졸링엔의 한 시민 로젠베르크씨(65)는 벌써 2년째 물컹한 지뢰(견공의 응가)와 성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의 전쟁 방법은 이렇다. 마을에 "우리마을의 청결을 유지합시다"라는 포스터를 붙인다. 이 포스터엔 견공이 비닐주머니에 자신의 변을 수거하는 만화가 그려져 있다.
 
이 포스터는 인터넷을 검색해 적당한 그래픽을 다운로드 인쇄한 뒤 비에 젖지 않게 비닐에 씌워 준비한다.
 
이것 말고도 바로 범죄(?)의 현장에 꽂는 푯말도 있다.
 
그는 현재 새로 들어선 주택단지마을에 2008년 이사를 와서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 곳곳에 즐비한 개똥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2009년 봄부터 개똥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그는 마을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그의 이런 앙가주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일부 개주인들은 자신이 내는 개세금은 다 어디갔냐고 항변하곤 한단다.
 
한 기관에서는 그의 취지에 협조해 채변봉투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했는데, 1만장의 봉투가 설치한지 반년만에 거의 다 동이 날 즈음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새  채변봉투가 필요한데 이 채변봉투를 위해 일년에 300유로에서 350유로가 든다.
 
이는 적지 않는 금액이지만 이것이 로젠베르크씨의 뜨거운 시민정신을 꺽지는 못한다. 그는 현재 동네가게 한곳에 채변봉투 구매를 위한 기부돼지저금통을 설치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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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토와 범블비가 하는 응가는 작은 개들의 것이라서 잘 안 보인답니다.<br>우리 집 개들이 하는 것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냄새도 잘 안 나고, 더러워 보이지도 않고요.<br><br>그런데 다른 집 큰 개들이 하는 것은 냄새도 그렇지만 너무 너무 징그러워 보인답니다.<img alt="" style="width: 19px; height: 19px; margin: 5px; vertical-align: middle;" src="http://berlinreport.com/skin/board/news/cheditor/icons/em/40.gif" border="0"><br>사람은 이기적이죠. :-)<br><br>애들이 가끔 산보중에 길 가운데에 하면&nbsp; 발로 길옆으로&nbsp; 차서 치우고요, 정원에 하는 것은 부삽으로 퍼서 미운짓만 하는 옆집 정원으로 옮겨놓고 싶지만 비오톤네에다 버린답니다.<img alt="" style="width: 19px; height: 19px; margin: 5px; vertical-align: middle;" src="http://berlinreport.com/skin/board/news/cheditor/icons/em/24.gif" border="0"><br><br>저런 아저씨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개 키우는 분들에게는 귀찮을 것 같군요.<br><br><br><br><br>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으로는 토토와 범블비가 참 크게 보이는데... 하키님 종아리사진을 같이 올려주시면 크기가 감이 잡힐텐디요..<img alt="" style="width: 19px; height: 19px; margin: 5px; vertical-align: middle;" src="http://berlinreport.com/skin/board/news/cheditor/icons/em/3.gif" border="0"><br>전 개를 안 키워서 그런지 저 위의 할아버지가 영웅으로 보입니다. 울 동네에도 저런 할아버지가 사시면 좋을텐데...ㅠㅠ<br>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아리 보이기에는 아직 춥기 때문에 따뜻해지면 올려드리기로 하죠.<img alt="" style="width: 19px; height: 19px; margin: 5px; vertical-align: middle;" src="http://berlinreport.com/skin/board/news/cheditor/icons/em/5.gif" border="0"><br><br>개없는 집에서는 다른 집 개들 참 싫어하는 것 사실입니다.<br><br>저도 옆집하고 개 때문에 자주 다툰답니다.<br>부어스트를 어린개들에 주려해서 못 하게 했더니 삐치고, 이제는 우리집 개가 자기집 가르텐에 몇 번 들어갔다면서 짜증을 내는군요.<br>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전 이웃집 개들 참 좋아해요..길거리에서 만나면 막 꼬리인사도 하는걸요..ㅋㅋ&nbsp; 개들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보더라구요..<br>바로 옆집에 새로 베르나디너를 입양했는데 그아이가 우리집 울타리를 넘어뜨리고 우리집 마당으로 건너와서 저랑 한참 뛰어놀았답니다. 그날 오후에 옆집아저씨랑 울타리 앞뒤로 막으면서 많이 웃었습니다..<br><br>제가 동물털 알러지가 없다면 개나 고양이, 토끼..뭐 이런것들을 키웠을텐데... 그래서 애완동물을 마당에서 키울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다는 뜻 이었습니다.<br>

피카츄님의 댓글

피카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개주인이 잘 치우는 게 중요하지만 매년 세금으로 걷는 적지 않은 돈(Hundesteuer)을 제대로 활용했으면 좋겠네요.&nbsp; <br>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이런 것도 있습니다.</DIV>
<DIV>&nbsp;</DIV>
<DIV title=강아지 target="_blank"><A href="http://www.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news&amp;wr_id=4322&amp;sca=&amp;sfl=&amp;stx=&amp;spt=0&amp;page=29">강아지</A></DIV>
<DIV>&nbsp;</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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