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착용 금지인 유럽의 도시 > 새아리

유럽 미니스커트착용 금지인 유럽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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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513회 작성일 10-11-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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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70년대, 군사독재인 소위 유신치하에서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금지, 남성의 장발금지 등의 법이 있었다. 경찰서에서 치마길이가 무릎 위로 얼마나 올라가는가 자로 재보는 가하면, 연예인 남성들도 모두 어린 학생들처럼 단정한 짧은 머리 차림이었다고 한다.

지난 10월 말 이탈리아 남부, 나풀리 근처의 도시 카스텔라마레 디 스타비아 (Castellamare di Stabia)시의 보수적 시장인 루이지 보비오(Luigi Bobbio)씨는 시민들간의 질서와 평화적 공존을 위해 시의회에서 새로운 법규정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법에 따르면 유기견에게 먹이를 주거나, 거리에서 축구를 하거나,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었거나 하는 경우 25 에서 500유로 사이의 벌금을 물게 된다.

"카스텔라마레는 미니스커트를 금지 시킨다" 라는 커다란 머리기사가 신문에 등장하자 주로 좌파성향을 띤 여성들이 시청주위에 모여 거센 항의를 했다고 한다. 시장 보비오씨는 신변안전을 위해 특수 경찰을 동원했다.

여성정치가들은 미니스커트 금지령을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다" 라고 하며 "자유로운 인성개발에 침해"라고 평한다.

이탈리아 남부는 여름에 덥다기보다 뜨거운 지역이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구릿빛으로 탄 길고 늘씬한 다리들은 아름답기도 하고 여성으로서 매우 자신감 있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을 하면 안 된다고 하니 집에서만 입어야 할 것이고, 두 집 건너 있는 상점에 그 옷차림으로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가 운이 나쁘면 경찰관 아저씨에게 걸려 벌금을 물게 되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남자들의 짧은 바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여기저기 많은 기사들을 찾아보았더니 남자들은 "웃통을 벗은 채로 거리에 나가면" 역시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한다.

이탈리아에는 이러한 공중도덕법을 정한 도시들이 많다.
토스카나 지방의 해안 관광도시로 유명한 비아레지오시에서는 발을 공원 벤치에 올려놓으면 500유로의 벌금을 물게되며, 에볼리에서는 자동차안에서 키스를 하면 역시 500유로의 벌금, 포지타노와 카프리섬에서는 또각거리는 소리 때문에 나무로 된 신발 금지 등 다양한 법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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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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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11-07 22:06

<A title=[noelle]noelie>noelie님 오늘은 이런 소식 전하시군요.^^ 한국에서도 70년도 이런 제재가 있었다는 말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시 야당 총재 김영삼씨는 장발였답니다.ㅎㅎ 구리빛 색깔 건강한 여인들의 종아리가 반드시 남자들의 맘만 설레이게 하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ㅎㅎ 오늘은 지 엄마랑만 수다 나누던 딸아이랑 모처럼 이런 저런 얘기 하였네요. 노랑색 색깔의 맘을 가져셨을 아니면 분홍색 또 아님 연한 갈색 마음의 </A>noe<A title=[noelle]noelie>lie님께서 항상 건강한 심신이시길 기원합니다.</A> </A>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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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11-08 20:47

페스트룹님 계신곳은 날씨가 어떤 지 모르겠군요. 이 곳은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겨울 외투를 꺼냈습니다. 저 기사는 남자정치가들이 별거 간섭 다한다 싶어....^^ 그러고 보니 겨울인데 무슨 미니스커트 금지법을 만드는지 모르겠군요. 과거 한국이야기, 책이 아니라 직접 그시대를 사신 분들께 이야기 듣는거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이야기 해주시면 찾아가 뵙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스런 따님께 저의 인사를 꼭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이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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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11-09 19:56

그 시장님, 이타리사람이 아니라 충정도 양반이신가 보네요^^

noeli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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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11-09 20:58

저도 충청도 분들이 다소 보수적이라는 말씀은 들어 본것 같군요^^ 하지만 각각 나름이겠죠? ( 베리에 충청도분들, 모두 농담으로 하는 말이니까  불쾌해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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