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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213회 작성일 10-04-16 09:09본문
아이슬랜드의 빙하 화산 에야프알라요퀼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기둥 때문에 대부분의 독일 중북부 공항들(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 뮌스터-오스나브뤽, 뒤셀도르프, 베를린, 쾰른)이 현재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독일 항공안전국(DFS)이 오늘 오전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 도시들의 상공은 일단 폐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슬랜드 화산재구름, 사진출처: Tagesschau/REUTERS]
화산재구름이 프랑크푸르트 상공까지 도달하였으며 독일내에서 제일 큰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공항의 이착륙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한(Frankfurt-Hahn) 공항 마저도 오늘 오전 중에 폐쇄될 것이라고 합니다. 화산재구름은 점차로 남쪽으로 밀려내려오고 있으며, 남부에 있는 쉬투트가르트와 뮌헨 공항에 언제 화산재구름이 도착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위험한 화산재구름은 점차적으로 동쪽과 남동쪽으로 퍼져 나갔으며, 유럽 상공의 항공 교통을 아마도 몇 일 동안 마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브뤼셀의 유럽 항공안전국은 유럽 및 폴란드 상공의 강한 운항 장애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미-유럽간 항공 600편 중 약 50%가 오늘 저녁까지 그 운항이 금지됩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는 어제(목요일) 벌써 수만명의 승객들이 발이 묶였으며, 프랑스 대부분 지역과 벨기에, 네델란드 및 스칸디나비아에서도 상황은 거의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어제(목요일) 저녁 20시를 기해 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 및 베를린 2개 공항이 운항을 전면 중단하였고, 승객들에게 해당 항공사에 기차로 갈아탈 수 있는지 문의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독일 교통국은 독일 항공안전국에 국제 민간항공조직(ICAO)의 규정에 따라 재구름 해당 지역에서 운항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독일 기상국은 어제 오후에 화산재구름이 독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기상국에 따르면 무거운 화산재들은 이미 아이슬랜드에서 떨어져 나갔으며, 미세 화산재들은 성충권인 20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가서 지구를 몇 번 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구름은 유럽 상공의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 대자연의 용트림 앞에 인간의 기술이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화산의 폭발로 발생되는 화산재 안에 들어 있는 미세한 파편들이 비행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 상공의 금번 항공운항 장애로 인해, 70세 생일을 맞이한 덴마크 여왕의 생일잔치 및 폴란드 대통령의 추모행사 등에 많은 유명인들이 참석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독일로 출발하는, 또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예약 항공편에 대해서는 예약 항공사 등에 결항 여부에 대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6.04.2010 Tagesschau 인터넷 발췌 번역 첨언 fatamorgana
댓글목록
log9님의 댓글
log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우 독일에서 살다보니 이런 경험도 접해보네요. 혹시나 우리나라 황사 같은 건 아닐까 걱정되서 뉴스를 검색해서 보니, 다행히도 화산재 성분이 인체 및 동/식물의 건강에 유해하거나 독성이 있는건 아니라네요. 하지만 너무 바깥에 노출되면 호흡기에는 안좋겠지요? <br><br>예전에 NGC에서 항공사고수사대 시리즈물을 본 기억이 있는데, 198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출발한 British Airways 보잉 747 항공기가 운항중에 조종실 앞 유리에 번쩍거리는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얼마 안 있어서 4개의 엔진이 모두 꺼져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조종사들의 운항 정상화를 위한 노력으로 엔진 하나를 겨우 살려, 다행히 인근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안전하게 비상착륙을 하였지요. <br><br>당시로서는 전례가 없던 전대미문의 항공 사고였는데, 착륙한 항공기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종석 앞 유리창을 비롯한 항공기 동체에 스크래치(긁힘자국)가 상당히 많았음을 확인하였고,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 화산폭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요. <br><br>결국 사고의 원인이 다름 아닌 화산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이는 화산 폭발시 연기와 함께 분출되는 화산재에 미세한 암석조각, 모래 등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항공기 엔진의 모든 구멍을 막음으로서 연료공급을 차단하여 항공기 운항을 마비시키는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br>아마도 이 항공 사고의 규명을 통해서 화산재가 항공기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발견 했을 겁니다. 이미 관련 대책들이 현재 시행중이기에, 아무쪼록 아무런 항공 사고없이 무사히 넘어가길 바랍니다.<br>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승객들의 피해 뿐만 아니라, 항공사들의 피해도 이만저만 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항공사들은 관의 비행 금지조치를 탓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나중에 국가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과 같은 천재지변의 경우, 여행자 보험 등에 의한 보상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은 4월 18일 일요일 오후 8시 현재 독일 공항들의 상황입니다. <BR><BR>
<TABLE border=1 cellSpacing=0 summary="" cellPadding=3>
<TBODY>
<TR>
<TH class=firsttd>Flughafen</TH>
<TH>Status</TH></TR>
<TR class=highlight>
<TD class=firsttd>Berlin</TD>
<TD>Luftraum eingeschränkt geöffnet bis Sonntag 22 Uhr</TD></TR>
<TR>
<TD class=firsttd>Bremen</TD>
<TD>geschlossen bis mindestens Montag 2 Uhr</TD></TR>
<TR class=highlight>
<TD class=firsttd>Dresden</TD>
<TD>geschlossen bis mindestens Montag 2 Uhr</TD></TR>
<TR>
<TD class=firsttd>Düsseldorf</TD>
<TD>geschlossen bis mindestens Montag 2 Uhr</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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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firsttd>Erfur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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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TD class=firsttd>Frankfur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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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class=highlight>
<TD class=firsttd>Hambur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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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firsttd>Hannover</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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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firsttd>Köln/Bonn</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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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TD class=firsttd>Leipzig/Halle</TD>
<TD>geschlossen bis mindestens Montag 2 Uhr</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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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firsttd>München</TD>
<TD>geschlossen bis mindestens Montag 2 Uhr</TD></TR>
<TR>
<TD class=firsttd>Münster/Osnabrück</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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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class=highlight>
<TD class=firsttd>Nürnberg</TD>
<TD>geschlossen bis mindestens Montag 2 Uhr</TD></TR>
<TR>
<TD class=firsttd>Saarbrücken</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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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class=highlight>
<TD class=firsttd>Stuttgart</TD>
<TD>geschlossen bis mindestens Montag 2 Uhr</TD></TR></TBODY></TABLE>
<P><EM>(Quelle: Angaben der Flughäfen, Deutsche Flugsicherung, Nachrichtenagenturen)</EM></P>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 항공안전국(DFS)은 운항금지를 다시금 연장하여 오늘(4월 19일) 저녁 8시까지 폐쇄상태가 유지됩니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오늘 오전을 기해 자국 영공의 운항 금지를 해제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