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새아리 목록

독일 [범죄] 겔젠키르헨 법정 앞 총격 사건

페이지 정보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6 16:31 조회4,254

본문

오늘(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오전 겔젠키르헨(NRW) 법정 건물 앞에서 32세의 젊은 여성이 자기 남편을 총으로 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9세의 남성은 어깨 부위에 두 발을 맞고 중상으로 병원에 실려갔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직도 100여 명의 경찰은 시공원(Stadtgarten) 쪽으로 도주한 범인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그 동안 이 남성과 별거해 왔으며, 오늘 오전 법정에서 이 둘의 이혼 심리가 있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법정에 따르면 이혼 심리를 앞두고 이 계획된 범죄 사건에 대한 아무런 낌새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법정 심리가 시작되기 전에 법정 건물 앞, 겔젠키르헨 시내에서 말싸움이 있었고, 이 때 여성이 총을 빼들었다고 합니다.

남성의 새로운 여자친구도 이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여 응급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 관한 자세한 인적 사항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의 학교 총기 난사 사건 등으로 인해 불거진 총기 소지에 관한 논의가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세한 사건의 배경과 정황을 알아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이런 범죄 사건에서 정말로 안타까운 것은, 서로를 미워하고 또 미워하게 만들어 서로를 극단에 까지 몰고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젊은이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해와 방법 그리고 타인에 대한 용서와 사랑을 가르치기보다는 개인의 욕심과 이기심과 화를 먼저 부추기는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세상'이라는 것. 우리 사람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으니 결국 이 모든 범죄들은 세상 탓이 아니라, 우리들의 탓이겠지요.

WAZ(DerWesten) 인터넷 사이트 2009년 8월 26일에서 발췌 요약 첨언 Fatamorgana|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fatamorgana님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다행히도 범인은 오늘 늦은 오후 경찰 특수투입반(SEK-Kraft)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내일 살인 미수 체포영장(Haftbefehl wegen eines versuchten Toetungsdelikts)이 신청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이 사건으로 겔젠키르헨 법원은 하루 종일 업무를 중단하였다고 합니다.


Home > 새아리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