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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유럽 아버지와 딸 사이의 자식들

오스트리아의 천인공노할 사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9,025회 작성일 08-05-05 00:49

본문

지하 감금실에 설치된 화장실 모습
한 아버지가 자기 친 딸을 집 지하실에 이중 철문으로 숨겨진 공간에 가두어 놓고 겁탈을 했다. 지금까지 24년간 계속된 이러한 망나니 짓으로 그 딸은 총 일곱명의 아이들을 낳았다. 그 중 한 명은 분만시에 죽었으며 나머지 여섯명은 아직 살아 있다.

올해 73세의 그 아버지는 1984년 당시 18살의 친딸 엘리자벳트를 창문 없는 지하실에 가두어 놓고 며칠 전 폭로되기 전까지 24년간 한번도 바깥 출입을 허용한 적이 없다. 올해 42살의 그 딸은 경찰에 의하면 하얀 머리에 창백한 피부색을 띄며 평균 이상의 노령화를 보인다 한다.

장소는 오스트리아의 암스텟텐이라는 작은 마을이다. 지하실 크기는 얼추 60제곱미터에 높이는 1m 70cm가량. 부엌, 화장실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발견되기 전까지 엘리자벳트느 자기 아버지와의 사이에 낳은 자식들인 19살의 딸아이와 18살, 다섯살의 아들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기 딸이자 동시에 자기 동생뻘 되는 딸아이는 태어나서부터 19년동안 햇빛을 보지 못한 셈이다.

나머지 세 아이들은 허나 윗층에서 엘리자벳트의 엄마와 함께 지냈다. 15살, 14살의 두 딸들과 12살의 아들이 그들인데, 이 아이들은 동네사람들에게 양자로 알렸다 한다. 그러니까 그 엄마는 자신의 손자손녀이자 남편의 아들딸들과 함께 지낸 셈이다. 엘리자벳트는 허나 경찰에서 진술하기를 자기 엄마는 지난 18년 동안 한번도 지하실의 자기를 찾지 않았다 하며 자기 아버지와의 공모를 부인하고 있다.

그녀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그녀 자신의 아버지인 요셉은 자기가 저지른 범죄행위를 자백했다.
추천2

댓글목록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녀석 변호사가 감옥대신에 치료를 해야된다고 주장하더군요... 변호사들은 정말 나쁜놈들인것 같아요...--;;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 73세의 요셉은 사실, 위 한마음님도 지적하셨듯,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이해되기 힘든 사람이지요. 정신병자라 봐도 무리가 없지 싶습니다. 단지 그렇다면 법적으로 이 사람은 죄를 지을 능력이 없다고 판정이 되어 벌이 면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환자이니 벌을 받기 전에 우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법적 판단이 내려진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그 피해자들을 떠올리면 답답한 노릇입니다만, 미친사람은 벌로써 다스려지지는 않겠지요.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정신병자가 아니고서야 이런일을 저지를 수는 없겠죠.
하지만.. 글쎄요... 유형철이라던지... 이번에 두 아이를 살해한 정모씨 같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면 다 정신병자 아닌가요? 사실 인간의 기본적인 상식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지 않나요?

그런데....그가 정신병자라는 사실은 어떠한 기준으로 판단되게 되는 걸까요?

멀쩡히 잘 생활해 왔던 그가 이런 일을 저질러 놓고 정신병자이란 이유로 감옥이 아닌 치료를 받게 된다면... 참 세상 불공평 한 것 같네요...

그말은 곧 변호사는 나쁜넘이다... 라는 말이 더욱더 신빙성 있게 들리게 되는 것 같구요.. 에공......ㅜ.ㅜ

  • 추천 1

meari님의 댓글의 댓글

mea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말은 곧 변호사는 나쁜넘이다...
이말은 좀 가려서 써야될거 같네요.
변호사는 판사가 아니며 때로는 원하지 않아도 지정을 받으면 변호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법에서 허락하는 모든걸 이용하려는게 변호사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렇게해야만 변호사라는 직업을 잘해내는거구요.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 못된 인간은 욕할수 있지만 변호사들을 몰아세워 욕 하는건 부당 하다고 생각되어 몇자 적어 봤어요.

lieblich77님의 댓글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공.. 죄송합니다...
이제까지 변호사 하면 테콤 변호사들 부터 생각나면서 몇주 전에 본 하얀거탑의 김과장 변호사들까지... 거기다가 고객의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이유로 감옥에 있는 사람이 무죄인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년간 입을 다물던 변호사들의 뉴스에 계속하여 변호사=나쁜넘 이라는 괜한 떼를 쓴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사실 보면 인권 변호사라던지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변호사들도 많잖아요.. 얼핏 보면 정치인은 쓰레기다.. 라는 말과 비슷한것 같아요.. 좋은 정치인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냥 생각없는 사람이 주절 거렸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노여움 푸세요..^^

crow님의 댓글

crow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때리는 사건이죠!!
근데 더 골때리는 것은 그 사람의 집에 많은 관광객들이 보러 온다는 것,글구 그 대부분의 관광객이 독일인이라는 것....!!!!
단순히 호기심이라고 하기엔.......?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mstetten이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는 도시라 그렇다 합니다. 그러니까 달리다가 잠깐 들르자 하는 마음에서 들렀다고들 하더군요. 독일사람들이 많음은 원래 오스트리아와 독일과의 인구이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그렇지 싶습니다. 일부러 그 집을 구경하고자 예컨대 함부르크에서 그 곳으로 달리는 독일사람이 있다면 예외라 여깁니다.

오히려 오스트리아는 이번 사건을 통해 나라 이미지가 훼손될까 무척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수상은 며칠 전 이번의 사건이 오스트리아의, 그리고 Amstetten의 전형적 사건이 절대 아니고 단지 한 별종의 인간이 저지른 짓이라고 카메라 앞에서 강조하더군요.

Bahnkarte님의 댓글의 댓글

Bahnkar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스테텐 위치가 독일땅 파사우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중간쯤 되고, 린쯔에서 동쪽 한시간 거리 정도 되는 군요.

어떤 신문에는, 이곳이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난 곳과는 차로 90분거리라고 소개되네요.
독-오 접경 주변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면 히틀러를 연상하게끔 되는군요.

Bahnkarte님의 댓글의 댓글

Bahnkar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와관련하여 daum에서 본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사실일까요?
---------------------------------------------------------------------------------------------
오스트리아에서 24년동안 자신의 딸 엘리자베스를 감금해서
강간한 아버지 요제프 프리츨이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자신의 범행 동기가 나치 정권을 주도한 히틀러 때문이라고.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황당합니다

"It was lovely to have a family in the cellar."
"지하에 가족이 있으니 정말 행복했다"

..

"딸을 더 오래 가둬둘수록 상황은 더 비정상적으로 흘러갔고
되돌리기가 어려워졌다"

"딸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지하에 가둔것이다.
나에게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나는 지하 감옥을 최대한 편안하고 안락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나의 '또다른' 가족은 지하에서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밖에서 보는 시각일 뿐이다"


"나치가 지배하던 시절 16개월 동안 감옥에 갇힌적이 있다.
그 사건은 나의 사고방식 변화에 큰 영향을 끼쳤고
지금의 내가 있게 한 것이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히틀러 때문이다"



히틀러가 보여준 행동이
뒤틀린 자신의 도덕성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히틀러의 행동을 통해서 권위에 대한 존경심을 느꼈고
타인을 지배하는 힘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

 

지하실에 대해서는 그것은 자신의 소속이고 자신만의 왕국이라면서
자신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베베베베님의 댓글

베베베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는 사람이 아니란 생각뿐입니다.
티비에 나올때마다 이젠 채널 돌려요.
왠지 자꾸 보고 있으면 보는것 만으로도 나에게
안좋은 일이 생길것 같아서요...

자신의 인생 자기 맘대로 원없이 살아온 저 할아버지.
처벌한다고 처벌한것 같은 기분은 들까요?

Netter-Mann님의 댓글의 댓글

Netter-M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심문결과를 봤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딸이 싸돌아 다니고 술이나 마시고 담배나 피워대고 - 하여 집에 가둬놨다는 군요. 대가족을 만드는 것도 자신의 소망이었다고 하고요.

이것 참.... 정말 정신이상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동철님께서 메인 사진은 잘 바꿔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을 언론에 노출시켜도 되는 건가요? 시청자들 생각도 해주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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