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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올림픽 성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901회 작성일 08-04-08 21:00

본문

올림픽 하면 꼭 생각 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성화입니다.
그리이스의 올림푸스산에서 그림에 나오는 여제관이나 여신과 같은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들이 불을 붙이고 첫 주자가 월계수 가지와 성화를 함께 들고 개최지를 향하여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를 돌아 주최국에 도착, 최후주자가 성화를 들고 개최식장 안으로 들어와 성화대에 불을 붙여 올림픽 개막를 알리는 순간은 매우 감격스럽기도 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더욱 감동적인 기억이 있습니다.1936년 베를린올림픽 떄 강요된 일본인으로서 마라톤에서 우승을 했던 손기정 선수가 50년 후 조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에 한 할아버지가 되어 불을 들고 달려와 붙이던 그 순간에 눈물들 많이 흘렸을 것 같습니다.

요즘 중국올림픽 개최를 놓고 성화도 곤욕이 심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프랑스 빠리에서 올림픽 참가반대자들의 데모속에 성화가 잠시 꺼지는 일이 발생했고 오늘은 미국의 켈리포니아에서 비숫한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올림픽성화를 들고 달리는 풍습은 원래 그리이스에서 전해져 온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즉 이런 전통은 없었다고 하는군요.

역사적으로 최초로 등장한 것은 바로 손기정 선수가 우승을 하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라고 합니다.
그 당시 아텐에서 불을 붙여 베를린까지 들고 달려오는 행사가 처음 선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군중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특별한 쇼우를 원하고 있던 그 당시 정부의 고안으로, 괴벨의 지시로 생긴 것 이라고 합니다.
즉 나찌의 발명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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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틸라님의 댓글

아틸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공식 기록에서 손기정 선수는 아직 일본인으로 돼 있습니다.

2008 북경 올림픽 위원회가 보여주는 역대 수상자 목록에서도 일본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 측에서 항의를 하자 책임자는 말하기를 "역사는 역사이지.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러자 한국인 항의자의 반응은 '일본에게 역사적 피해와 굴욕을 한국 못지 않게 당한 중국이 어찌 이럴 수 있느냐?'였습니다. (지금은 기록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군요)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은 한국인인가, 일본인인가', 이 물음을 띄웁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식적으로는 그렇지요.

오래된 사건인데 그 소식 아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독일신문에도 보도된 내용으로 베를린의 대학생 몇몇이 올림픽 슈타디온의그 손기정 선수의 기록판에 이름을옆에 국적 일본은 파괴하고 한국으로 고치고 일본기를 지우고 한국기를 그려 넣었다가 ' 공문서 공공기물 홰손죄' ( 표현이 이상함. 아시다 시피 이런 한국어 단어 저 잘 모릅니다.) 인가로 고소를 당했었답니다.
법적으로야 그렇겠지만 인간적으로 가슴이 아픈 사건이죠.

그 당시엔 공식적으론 ( 거의 ) 모든 한국인이 다 일본인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이 올림픽성화를 들고 달리는 것이 기원이 어디인지 한국에서는 다 일고 있는 사실인데 혹시 제가 모르고 여기 올린 건가요.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어 그렇겠지만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아틸라님의 댓글의 댓글

아틸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가 일본인이었다는데 한표 겁니다.

그리고 한국인이고 일본인이고를 떠나서, 기물을 파손한 것은 비문명적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화의 기원은 모르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틸라님의 댓글의 댓글

아틸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쓰다 보니 문법적으로나 어휘적으로 옳은지 잊어버릴 때가 많은 듯 합니다. "비문명적"이란 말도 그렇네요.

'unzivilisiert'가 무의식 중에 한국어로 튀어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틸라님!!!!!!!!!!
그렇다면 이 표현은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이 아니라는 뜻 인가요?
저는 저만 모르는 표현 인줄 알고 잘  알아두고 앞으로 사용하려고 했던건데요....

아시다시피 제겐 베리가 유일한 한국어 배우는 공간입니다.
제 어휘 표현등등 저는 "베리어" 를 하고 있답니다. 2년반전 베리에 가입했을 때 자유투고에글은 한마다도 이해를 못했었는데 거의 매일 들여다 보니까 언젠가는 좀 보이더라고요.
얼마전에 생전 처음으로" 사안이라 사료되어 " (이 표현은 물렁뼈님께 배운 겁니다 ) 를 처음 써 보았는데 어느정도 제대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아무도 무슨 뜻이나고 안묻더군요.^^

아틸라님의 댓글

아틸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만 쓰는 말인지 다 쓰는 말인지의 감각도 불분명하군요. 제 생각은 또 편벽될 수 있으니, 다른 님들은 어찌 생각하는지 듣고 싶군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왜 제가 의아해 했는지.
한국근대사책을 보면 88올림픽 같은 것 하기전에 ( 지금 중국이 하는 것 처럼 ) 침 안뱉기, 공공기물에 낙서 안하기, 줄서기 이런 운동을 펼쳤는데 표어가 " 문화시민 되기 운동 " " 문화 시민이 됩시다 " 뭐 이런식으로 " 문화" 라는 단어를 사용하더군요.맞죠 ?^^
그런데 문명이라고 하는 건 못들어 봐가지고요^^
( 비 문명이란 표현이 틀렸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제가 원래 언어라면 궁금한게 좀 많습니다. 항상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 그런가봐요.)

사실 이 문화나 문명이 영미. 그리고 독일에서 전혀 상반되는 개념인데 한국서는 이 두 문화권에서 공부한 이들을 통해 두가지 개념이 함께 번역되 들어가 복합적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어떨때는 영미식 , 어떨때는 독일식입니다. ( 아마 일본의 초기 번역 탓 이겠지만요 )그런데 아틸라님이 오랜 유학생활 탓인지 독일식으로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아틸라님의 댓글의 댓글

아틸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색을 해 보니 '비문명적 행동', '비문화적 행동' 둘 다 나오네요. 일상적 언어생활에서는 '문화'나 '문명'이 혼용되는 것 같군요.

그나 저나,

"사실 이 문화나 문명이 영미. 그리고 독일에서 전혀 상반되는 개념인데 한국서는 이 두 문화권에서 공부한 이들을 통해 두가지 개념이 함께 번역되 들어가 복합적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이 부분 설명 좀 더 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재미있는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을 해보니 글이 좀 길어 질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나는 대로 한 번 정리를 해서 조위에 " 멍석깔아 놓고 모두 모이는데" 로 가 볼까 합니다.
아틸라님도 한국에서의 이 단어사용들의 '예' 아니면 경험담 눈에 띄인 점등 재미있는 댓글 꼭 올려주셔야 합니다.....

lieblich77님의 댓글

lieblich7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틸라님의 글들을 읽다 보면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항상 다른 면으로 본다고 할까요? 그런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가 일본에 국권을 빼앗겼다 할지라도 그것은 우리나라의 역사이며 그당시에 살았던 모든 조상들도 모두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로 와서 그 나라의 시민권을 신청한 그것이 아닌 할 수 없이 주위에서 일본인이라 칭했던 바로 그것입니다. 손기정씨 가슴에는 어쩔수 없는 일장기가 달려 있을 뿐이지 자신이 원한 일장기는 아니었습니다. 그 사진의 일장기를 태극기로 바꾸는 일은 우리 민족의 억눌려 있던 울분이었습니다. (리사마리님~ 한국기라고 말씀하시기 보다는 태극기라고 쓰세요...^^).

왜 아틸라 님이 중국을 옹호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역시 그런 느낌이 다분히 든답니다.)
하지만 남의 나라에서 비 신사적, 비 민주적, 폭력적 시위를 하는 짱깨놈들(그 시위자는 짱깨놈들이라 불러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로 하여금 님의 의견에 전혀 동의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이 2차세계대전때 폴란드를 점령했습니다.
그럼 그때 폴란드 사람들은 모두 독일 사람들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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