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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한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가의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355회 작성일 08-03-05 21:46

본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연주는 워낙 역사적인 사건이라 서방의 많은 언론인들이 동반을 했고 방문기사들이 여러곳에 소개되었습니다.
TV로 연주실황이 중계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표 주간지 슈피겔지에서도 특파원이 평양을 다녀오면서 매우 상세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기사의 대부분은 북한을 아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이 아닙니다.
손전화 사용금지, 가끔 통역인으로 지칭되는 감시인들의 동행, 김일성일인 우상숭배 등의 내용입니다. 

기사 마지막 부분은 연주회에 직접 참석한 그가 느낀점에 관한 것으로 매우 인상적 입니다.

북한의 동원된 듯한 관객들에게 그날의 프로그람중 이 독일인 기자에게는 전혀 뜻밖으로 가장 미국적이라 할 수 있는 거어쉰의 재즈풍의 곡 "빠리의 한 미국인" 이 가장 공감을 일으키고 많이 와닿은 것 같다고 쓰고 있습니다.
차고 뻣뻣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박수들이 쏟아 졌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쩌면 ' 신명', '흥 ' 을 좋아하는 우리민족의 한 성격의 단면이 들어난 것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휘자 로린 마젤이 농담을 한마디 하였다는군요.
"누군가가 ' 평양의 한 미국인 ' 이라는 작품을 작곡할 수 있겠다" 고.

계획된 프로그람들이 모두 연주되고 긴장이 풀리는 분위기에 가벼운 곡들이 연주되는 재청곡들이 연주될 때, 공산주의 특유의 연습되고 훈련된 박수가 아닌, 실제로 마음에서 나오는 박수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민족의 곡 '아리랑' 이 연주되었을 때 관객들은 스텐딩오베이션으로 열정적인 박수를 보냈는데,  그 기자는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는 전혀 꾸민것이 아닌 마음깊은 곳에서 우러난 박수 였다고 합니다.
예민한 음악가들은 무대위에서 밑에 관중들이 치는 박수가 어떤 의미의 박수인지, 그날의 연주가 어떻게 와 닿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특별한 감각이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중 몇몇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Mission accomplished " 라고 로린마젤은 모든 것이 끝난 후 부쉬가 한 문제있는 발언을 따라 했지만 아무도 상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락에 보내진 군대와 평양에 온 오케스트라는 다른 집단입니다.

김정일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것에 대해서도  마젤은 충분히 이해를 했다고 합니다.
부쉬대통령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에 참가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젤은 말했다고 하는군요.
" 원래 국가원수들이란 매우 바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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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gc님의 댓글

jg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앙콜에 연주한 아리랑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 곡이라고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참 좋왔습니다!
민족의 고유예술의 장려해 온 이북에서 이런 류의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철천지 원수 미제국주의를 타도하자!" 위치던 때는 언제였나요?!

"An american in Pyoung Yang" 이 나올려면 몇 십년이 걸리겠지요?!

// 우리의 소원은 통일...~~~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년전 한국의 통일전망대라고 하는 곳에서 북한 초등학교 음악교과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노래제목이 " 미국놈 때려잡자야 "였습니다.
마음이 좀 착잡하더군요. 미국미워 하는거야 알지만 어린이들이 사용할 언어가 아닌것 같아...

한국도 60, 70년대 반공교육이 얼마나 철저했는지 제 친척 남자분 이야기 생각이 납니다.
지금 연세가 40쯤되신 한국서 중요한 일 하고 계신 분인데 이분이 초등학교때 한번은 또래의 여학생과 싸우고 져서 잔뜩 꼬집어 뜯긴 상태로 엉엉울면서 집에 왔답니다.
엄마품에 안기며 울며 하는소리가
" 나는 이세상에서 제일 미운게 김일성이고 그 다음이 영희 ( 예를 들면 ) ...흑흑"
하더랍니다.
지금 나이가 조금 드신 분들은 기억나실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놀아보세님의 댓글

놀아보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정치적인 행사에서 훌륭한 도구로 사용된 음악에게 우리가 감사를 해야 할까요?
음악은 자신이 커다란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지요.

제가 하고픈 말은 그곳에서 연주된 곡들 자체가 매우 교묘한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선택'된 것이고, 연주된 장소와 연주할 인물들 모두가 이와 동일하다면,
연주회 자체가 매우 커다란 정치적인 쇼였다고 한다면

텔레비젼을 통해 음악회를 보는 사람들도 연주회 내내 이 '정치적인 의도'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즉 음악 자체를 음악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인 셈이지요.

특히 미국에 의해 상연되는 정치적인 쇼에는 항상 깊고 깊은 정치적인 의도들이 깔려 있게 마련이지요. 이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음악회 자체는 음악을 음악 자체로 받아들일 수 없도록 강요하게 됩니다.

그러니 독일 기자가 쓴 '감상' 자체가 갖고 있는 전제는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도 다만 좋게 혹은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그렇게 쓴 것일까요?

말하자면 음악을 마음에서 우러나는대로 들어야 한다는 전제 자체는 거짓임은 분명합니다. 이미 수단이 되어버린 음악회에서 "마음깊은 곳에서 우러난 박수", "감동의 눈물" 따위는 오히려 이 쇼를 돋보이게 만들려는 '연출'에 의한 것이겠지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놀아보세님 반가워요.

놀아보세님
위에 독일기자가 쓴글은 본문은 원래 매우 긴 정치적인 시각에서 본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그거야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일이고요. 사실이 또 그렇고.

제가 옮긴 건 그 기사 중 마지막 부분입니다.
특히 기자는 제가 윗글에서도 밝힌대로
"ㅡ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는ㅡ 전혀 꾸민것이 아닌 마음깊은 곳에서 우러난 박수 였다고 합니다. "
단지 '아리랑' 에서만 그랬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매우매우 조심스럽게 그 기자는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한도"에서 그렇다고 적고 있습니다.


"예민한 음악가들은 무대위에서 밑에 관중들이 치는 박수가 어떤 의미의 박수인지, 그날의 연주가 어떻게 와 닿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특별한 감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은 제가 덧 붙인 것이고요. (윗기사는 순수한 번역문은 아닙니다.  이부분은 의미에 전혀가감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제가 해명을 붙인 부분 입니다.)

그러나 놀아보세님,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 미운 미국놈들이 와서 '아리랑' 을 연주할 때 그 정말 정말 단 몇분간 이었을지 몰라도 그들이 진심에서 박수를 쳤다고.
그리고 그 단원들의 눈물은 진짜였다고. 바로 여기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음악의 ㅡ 강조하지만 그 순간 만이라도 ㅡ 신기한 힘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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