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192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유럽 미술품 도둑질 시가 1억1천만 유로

세잔, 고호, 모네, 드가 등 넉점 불과 2분 만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23회 작성일 08-02-12 11:27

본문

세잔 – 빨간조끼를 입은 소년, 1894/95
지난 일요일 오후 네시 반경 스위스 쮜리히의 한 개인박물관 소장 미술품 넉 점들이 도난 당했다. 세명의 무장괴한들은 복면을 쓰고 총기로 방문객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출입구 쪽에 걸려 있던 현대 서양미술의 고전적 작품들을 잡아 떼고 전시장 앞에 대기해 놓은 하얀색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한다. 불과 2분여에 걸친 도둑질이었다. 인명 피해는 허나 다행히 없었다.

미술ㅤㅍㅜㅍ들은 유럽의 저명한 미술품 수집가 뷔를레가 모은 작품들이다. 1890년에 태어나 세계대전 중 나찌와 연합군 측에 동시에 무기를 팔아 벌은 돈으로 얼추 200여점의 서양 현대 고전 작품들을 모았다 한다. 이번에 도둑질 당한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고호 – 꽃피는 밤나무 가지, 1890년
모네 – 양귀비 밭, 1879년
드가 – Lepic공작과 그의 딸들, 1871년
세잔 – 빨간조끼를 입은 소년, 1894/95.

권총을 들고 방문객들을 위협하며 도둑질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이들이 도난품들의 예술적가치에는 별 관심이 없는 부류로 분류되고 있다. 덧붙여 무기를 들고 설치는 모습은 몇 해전 오슬로의 뭉크박물관에서 ‘절규’등을 훔쳤던 모습과 얼추 비슷하다. 유럽등에 산재해 있는 범죄조직들 내에서는 미술품들이 그 예술적 가치로서 보다 오히려 돈세탁이나 상호간의 지불방식으로 선호되는 모습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삼성 이건희 일가를 비롯한 한국의 몇몇 졸부들이 자신들의 재산 증식이나 상속을 위해 미술작품들을 선호하는 모습 또한 엇비슷한 맥락에서다.) 특히 발칸지역이나 동구권의 붕괴 이후 한 때 그 곳의 특수부대 요원들이 이즈음 유럽 한 복판에서 자신들의 무장경력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소식이 종종 들린다. 이번의 도둑놈들 역시 그 쪽의 악센트로 말을 건넸다 한다.

이 작품들은 허나 일반 미술시장에서는 팔 수가 없다.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독놈들이 작품들을 돌려준다는 댓가로 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보험회사 또한 작품이 소멸되었을 경우 지불해야 할 액수보다 이러한 댓가성 지불이 오히려 더 적은 금액이라 이를 지불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 도난당한 그림들이 곧 다시 나타나리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단지 이 그림들이 이미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추천0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내용과 상관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수난당하는 예술품 생각을 하다가.
수년전에 한 루메이엔에서 유학온 한 음대 바이얼린 전공 유학생이 자신의 여교수가 가진 한국돈으로 수억원 하는 슈트라디바리 바이얼린이 탐나 자신의 여교수를 살인한 일이 있었답니다.
이 경우 이 학생은 자신도 그런 고급악기를 가지고 싶어 그런 행동을 한건지 , 아니면 가난 때문에 그 악기를 탐낸건지 알 수는 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이가 물음표를 찍는 예술적 욕심이냐 아니면 물적 욕심이냐의 문제는 어찌 보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문제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언젠가 독일 미술시장의 한 전문가와 잠시 말을 나눈 적이 있는데, 이 친구 하는 말이 고전적 뜻에서 그림을 사고 파는 공간으로서 화랑이 있었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화랑의 값어치는 뚝 떨어졌고 대신 경매시장이 화랑의 역할을 떠맡고 있다 하더군요. 그래 좋은 그림들을 만끽하려면 화랑 찾지 말고 경매시장에 가 보라는 조언을 주더라고요.

예술적가치가 그림 값에 좌지우지 됨을 꼬집자니 이젠 남세스러울 정도까지 돼버렸죠? 그러니 홍라희가 대한민국 미술계의 여왕으로 군림할 수 있는 게고.

고호가 살아 생전 지금의 자기 그림 한 폭 값만 가졌더라도 그렇게 가난에 시달리지 않았으리라는 말은 이젠 너무 구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Netter-Mann님의 댓글

Netter-M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튼 오늘자 신문을 보니 그 중 두 작품은 발견되었다네요. 보상금으로 62500유로 받았다는 할아부지...부러버랑.ㅋ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 유럽
오바마 유럽 방문 2
 미국 잃었던 신뢰 다시 찾아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31 유럽
투사나체사진 유럽공항 검열? 4
 독일연방경찰 검토 중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30 유럽
유럽컵 준결승: 독일 – 터어키 8
 양쪽 신문방송매체들의 화해를 위한 몸짓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29 유럽
유럽컵 열기 2
 네덜란드 최강 우승후보국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7
28 유럽
2아버지와 딸 사이의 자식들 14
 오스트리아의 천인공노할 사건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5
27 유럽
‘여름시간’ 시작 9
 오늘 밤, 즉 일요일 새벽 두시가 세시로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9
26 유럽
프랑스-영국 축 1
 독일은 소외?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8
열람중 유럽
미술품 도둑질 시가 1억1천만 유로 4
 세잔, 고호, 모네, 드가 등 넉점 불과 2분 만에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12
24 유럽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3 유럽
1유로화 초강세 2
 달러화 초약세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2 유럽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21 유럽
중국인들이 몰려온다!
 중국인 유럽의 주요관광객으로 부상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20 유럽
여름시간 시작
 내일 새벽 2시가 곧 3시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4
19 유럽
유럽연합 기후변동 대책 합의 8
 2020년까지 대안에너지 20% 목표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0
18 유럽
독일어 유럽 최다수의 모국어 5
 유럽연합 공식언어로는 영어, 프랑스어 다음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30
게시물 검색
약관 | 운영진 | 비번분실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개인정보취급방침 | 등업방법 | 입금계좌및통보방법 | 관리자메일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