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술품 도둑질 시가 1억1천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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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12 11:27 조회4,5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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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ㅤㅍㅜㅍ들은 유럽의 저명한 미술품 수집가 뷔를레가 모은 작품들이다. 1890년에 태어나 세계대전 중 나찌와 연합군 측에 동시에 무기를 팔아 벌은 돈으로 얼추 200여점의 서양 현대 고전 작품들을 모았다 한다. 이번에 도둑질 당한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고호 – 꽃피는 밤나무 가지, 1890년
모네 – 양귀비 밭, 1879년
드가 – Lepic공작과 그의 딸들, 1871년
세잔 – 빨간조끼를 입은 소년, 1894/95.
권총을 들고 방문객들을 위협하며 도둑질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이들이 도난품들의 예술적가치에는 별 관심이 없는 부류로 분류되고 있다. 덧붙여 무기를 들고 설치는 모습은 몇 해전 오슬로의 뭉크박물관에서 ‘절규’등을 훔쳤던 모습과 얼추 비슷하다. 유럽등에 산재해 있는 범죄조직들 내에서는 미술품들이 그 예술적 가치로서 보다 오히려 돈세탁이나 상호간의 지불방식으로 선호되는 모습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삼성 이건희 일가를 비롯한 한국의 몇몇 졸부들이 자신들의 재산 증식이나 상속을 위해 미술작품들을 선호하는 모습 또한 엇비슷한 맥락에서다.) 특히 발칸지역이나 동구권의 붕괴 이후 한 때 그 곳의 특수부대 요원들이 이즈음 유럽 한 복판에서 자신들의 무장경력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소식이 종종 들린다. 이번의 도둑놈들 역시 그 쪽의 악센트로 말을 건넸다 한다.
이 작품들은 허나 일반 미술시장에서는 팔 수가 없다.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독놈들이 작품들을 돌려준다는 댓가로 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보험회사 또한 작품이 소멸되었을 경우 지불해야 할 액수보다 이러한 댓가성 지불이 오히려 더 적은 금액이라 이를 지불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 도난당한 그림들이 곧 다시 나타나리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단지 이 그림들이 이미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본문내용과 상관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수난당하는 예술품 생각을 하다가.
수년전에 한 루메이엔에서 유학온 한 음대 바이얼린 전공 유학생이 자신의 여교수가 가진 한국돈으로 수억원 하는 슈트라디바리 바이얼린이 탐나 자신의 여교수를 살인한 일이 있었답니다.
이 경우 이 학생은 자신도 그런 고급악기를 가지고 싶어 그런 행동을 한건지 , 아니면 가난 때문에 그 악기를 탐낸건지 알 수는 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누이가 물음표를 찍는 예술적 욕심이냐 아니면 물적 욕심이냐의 문제는 어찌 보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문제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언젠가 독일 미술시장의 한 전문가와 잠시 말을 나눈 적이 있는데, 이 친구 하는 말이 고전적 뜻에서 그림을 사고 파는 공간으로서 화랑이 있었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화랑의 값어치는 뚝 떨어졌고 대신 경매시장이 화랑의 역할을 떠맡고 있다 하더군요. 그래 좋은 그림들을 만끽하려면 화랑 찾지 말고 경매시장에 가 보라는 조언을 주더라고요.
예술적가치가 그림 값에 좌지우지 됨을 꼬집자니 이젠 남세스러울 정도까지 돼버렸죠? 그러니 홍라희가 대한민국 미술계의 여왕으로 군림할 수 있는 게고.
고호가 살아 생전 지금의 자기 그림 한 폭 값만 가졌더라도 그렇게 가난에 시달리지 않았으리라는 말은 이젠 너무 구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난뭐야님의 댓글
난뭐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와우 단 2분만에...
Netter-Mann님의 댓글
Netter-M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암튼 오늘자 신문을 보니 그 중 두 작품은 발견되었다네요. 보상금으로 62500유로 받았다는 할아부지...부러버랑.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