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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터넷 자살 포럼 - "베르테르 효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600회 작성일 01-02-26 22:10

본문

227년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젊은이들에게 자살유행을 촉발시킨 이래 이제는 인터넷이 "베르테르효과Werther-Effekt"를 야기시키고 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포럼에서 자살을 위한 참고조언자료를 다운로드한다. 독일정부는 아직 행동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1월31일 라쪼라는 청소년이 인터넷 포럼에 들어온다. 그는 7미터되는 밧줄을 샀다. 그는 이제 어떻게 목을 매야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은 것이다. 어떤 높이가  적정하고 빨리 끝날수 있는가? 빨리 끝나려면 최소한 3미터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슈테판이란 친구가 조언한다. 이런 일이 매일 자살포럼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13세에서 25세미만의 청소년들이 하루종일 언라인상태로 머물면서 자살을 위한 조언을 구한다.

독일에는 약 30개의 이런 자살포럼이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수천개에 달할 것이다. 지난 석달동안에 전문가들은 인터넷 자살포럼을 통해 12건의 자살미수와 자살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뮌헨의 막스 플랑크연구소의 심리학자 토마스 브로니쉬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보고 있다. 대책을 세워야할만큼 위협적인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아직까지는 자살전염병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이 전염병이 퍼질날이 있을것으로 확신한다."

이런 자살포럼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2월이다. 노르웨이의 컴퓨터광 Daniel V.(24세)와 오스트리아의 Eva D.(17세)는 인터넷을 통해 오슬로에서 서로 회동할 약속을 했다. 이곳에서 둘은 남노르웨이를 여했했고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그 이래 이 인터넷자살 사이트들은 점점 더 많은 접속수를 기록한다.

많은 자살포럼에서 청소년들은 어떻게 하면 치명적인 약을 구할수 있는지 팁을 얻는다. 한 17세가 만든 의약회사 링크리스트는 가령 인도나 필리핀에 있는 언라인 약국에 막바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주문서양식을 제공한다.

라이프찌히의 17세의 소녀는 지난해 바이에른의 프라이징의 한 의사에게서 치명적인 약을 충분한 양 확보했다. 공급자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라는 가명을 썼으며 이 약을 그녀에게 820마르크에 팔았다. 약은 부모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평범하게 포장이 되어서 집으로 배달되었다. 그녀가 이 약값을 즉시 마련하지 못하지 그녀는 익명의 발송자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하노버의 14살의  Andrea H라는 소녀는 서핑을 하다 우연히 자살포럼을 발견했고 그들의 쿨한 채팅에 감염되었다. 이 사이트는 그녀를 즉각 열광적으로 이에  도취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녀는 삶의 의미에 대해 회의하곤 했지만 자살같은 것은 꿈에도 생각지 않고 잇었다. 그러나 그녀는 포럼의 채팅에
재미가 들렸고 점점 중독처럼 진지하게 이에 몰두했다. "나는 몸은 부모님집에서 살았지만 실제로는 포럼속에서 살았어요' 안드레아는 다른 자살희망자를 도울수 있다고 믿었다. 실제 세상에서 삶을 위한 친구를 구하는 대신에 가상의 세계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연결되었다.

이런 자살포럼의 웹마스터를 하는 마틴은 "이것이 일시적인 국면인데도 계속 여기에 매달릴 때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일부는 이 늪에 빠져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한다. 마틴은 "이 사이트는 아방가르드적인 사이버 비밀결사의 특성를 갖고 있다. 오늘날 실제 사회에서 누가 비밀종파에 들어가겠는가? 그러나 여기 인터넷에는 이미 오래전에 새로운 컬트형식이 생겨나 있는 상태이다"라고 자신의 자살사이트의 특성을 결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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