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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음악 전문지, 작곡가 윤이상

" 평화의 소리들 ㅡ 하나의 이상향 이상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54회 작성일 07-09-05 10:52

본문

" Klaenge des Friedensㅡ mehr als eine Utopie "
라고 제목을 단 기사입니다.

오는 9월 17일은 현대의 가장 뛰어난 작곡가의 한사람 윤이상씨가 생존해 있다면  90세가 되었을 날 입니다.
독일의 음악 전문지 „ 노이에무직짜이퉁 „( neue Musikzeitung) 지는 한 전면을 할애하여 그의 관한 길고 상세한기사를 실었습니다. 필자는 브레멘 대학의 평화연구가 „디이터 젱하스 „ ( Dieter Senghaas) 로 앞부분은 그의 음악적 정치적 삶에 관한 글 입니다.


기사중 중반부터 번역입니다.

………….한사람의 예술가나 하나의 예술작품의 평화를 위한 정치적 영향력은  현대사회 논쟁들의 속성시대에서 흔히 생각하듯 그렇게 의미가 미약한게 아니다. 특히 윤이상의 생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간 면을 보여준다.
 그는 죄 없이 갈라진 두 한국사이에 다리를 세우는 일에 성공했다. 아직도 두 한국은 아무 죄도 없이 바깥에서 강요하는 동서분쟁을 극복해 나가야만 한다. 우리가 다문화적 대화에 특별히 감동적인 기여를 얻을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음악의 덕이다. ㅡ 긴 안목으로 보면 그의 음악유산의 본질인.
그의 초기작품에서 보여지는 이 대화의 탐구와 실험은 중기, 후기작품으로 들면서 확실히 알아볼수가 있게된다. 많은 유럽인들의 귀에는 이 음들이 매우 ‚동양적’으로 들린다.그로 인해 청취자들은 작곡가에 의해 풍부히 예술적으로 펼쳐진 하나하나의 음자체의 삶과 맞부닥치게 된다.  한국인들에게는 이 음들이 한국의 뿌리를 알아볼수는 있으나 유럽적으로 들린다고 보도되었다. 모든 학문적인 분석을 일단 외면하고도 단 한가지 이 사실을 증명한다. . ㅡ 단지 문화적인 것을 첨가해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양식자체가 된 혁신적인 작곡가적 표현을 찾아냈다는 것.

특별한 애국자ㅡ 코스모폴리탄적 세계시민

전적으로 상업화 되어있는 음악계를 떠나 오늘날 특히 „세계음악“ 이라는 에티켓으로 장식할수  있는 음악은 윤의 목소리처럼 희망을 전달하고 평화를 위한 정치의 노력의 수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게 해주는 음악이다.
어떤면으로 윤은 그에 앞서  300년전에 세상을 떠난 작곡가, 그 당시 합스부르크가의 군인들이 점령하고 있던 파싸우에 3000명으로 조직된  바이언군대를 통해 시민들의 굶주리게 할 목적으로 포위했던 결과에 의한 스페인후계자를 위한 전쟁에서 51세의 나이로 전쟁에 의한 부자유의 몸이 되고 말았던 „게오르그 무팟“ ( Georg Muffat )을 연상시킨다. 
그는 1695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몇년 전 다음과 같은 글을 쓴다.

„ 내 직업은 무기나  국가들의 관계에서 나오는 실은 같은 것을 말하는 그런 소음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악보나 아코데온이나 음에 대해서만 이해할 뿐이다.
………내가 프랑스나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노래들을 모두 한통에 넣고 섞으면 전쟁에 대한 상상을 떠오르게 할수는 없다. 더 나아가 그것을 통하여 나는 이 모든 국민들이 화합할수 있는 길과  멋들어진 평화를 찾는다.“

폭력으로 점철된 분쟁으로 꽉찬 세상은 윤이나 무팟과 같은 예술을 통해 다리를 놓는 이를 급히 필요로 한다.ㅡ 특히 음악에서.
폭력의 수호로, 자유의 수호로, 고난의 수호로 그리고 서로간에 문화를 포용하는 요구로 이해되어 지는 평화에 그들의 삶의 예술작품들을 기증한 작곡가는 그리 많지 않다. 윤이상은 그들 중 하나로 , 비판적 의식을 가지고 있고 정치적으로 활동하는 애국자이나 동시에 또한 코스모폴리탄적인 세계시민이 될수있고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본보기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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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고가 될까 싶어 방금 전 한겨레신문 온라인 판에서 본 기사를 옮겨 놓습니다:

고 윤이상 선생 부인 40년만에 방한
이수자씨, 10일 ‘탄생 90돌’ 기념 페스티벌 참석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고 윤이상(1917~1995) 선생의 부인 이수자(80)씨가 40년 만에 고국땅을 밟는다.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박재규)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수자 여사가 고 윤이상 선생의 탄생 90돌을 기념해 9월16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리는 ‘2007 윤이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 “이 여사가 다음달 3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면서 ‘2007 윤이상 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는 윤이상음악상 시상식 등에 참석하고 고향 부산과 윤이상 선생의 고향 통영에 들러 친지들을 만나며, 노무현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부산사범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중 당시 음악교사였던 윤이상 선생을 만나 1950년 1월 결혼했다. 그는 지난 1967년 6월 남편 윤이상 선생과 함께 이른바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돼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영구 추방됐으며, 윤 선생이 1995년 11월 독일에서 타계한 뒤로 베를린 자택과 북한이 제공한 평양 근교의 자택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이씨는 남편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며 모국 방문을 미뤄왔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저 두분을 잘 알던 루이제 린저의 책의 내용이 기억납니다.

이수자씨도 윤이상씨가 음악교사로 재직하던 학교의 교사였는데 윤이상씨가 결핵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분은 윤이상 씨가 마신 찻잔을 들어 자신이 마셨답니다.
윤이상씨는 그 순간 모든것을 이해했다고 해요.

또 한가지는
윤이상씨가 서울의 감옥에 있을때 그 분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온갖정성을 담아 한송이의 검은 장미꽃을 만들어 보냈다고 하는군요.

루이제 린저는
Wir drei lieben uns sehr.
라고 한문장으로 쓰고 있는데.....그중 두분은 생존해 계시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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