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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적출간]위트가 있는 칼 마르크스 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915회 작성일 01-02-22 21:10

본문

쾰너슈탓안짜이거 2.22) Karl Marx의 저서 "Das kommunistische Manifest"와 "Das Kapital"은 세계를 변혁시켰다. 마르크주의 내지 반마르크스주의는 20세기를 특징지운다. 50년이상을 인류의 과반수가 그의 이데올로기적 유산의 깃발아래 살았다. 수많은 책과 저자들이 세상 그누구보다도 이처럼 숭배되거나 저주받는 인물이 없는 마르크스의 저서와 영향력을 분석하며 해석을 시도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간 맑스에 대해서는 별 주목이 되지 않았다. 저명한 언론인이자 작가인 Francis Wheen은 이 철학자이자 최초의 세계경제학자"Weltökonom" 인 맑스에 대해 크게 칭찬해도 좋을만한 좋은 책을 냈다.

눈부신 자료인용에 유머까지 곁들여서 휜은 보다 새로운 시대의 역사를 맞이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인물에 대한 탁월한 자화상을 펼쳐낸다. 영국에서 이 전기는 언론계에서도 엄청 긍정적인 반향을 얻어냈으며 지금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Karl Marx의 생애는 대립적인 경향들에 의해 특징지워진다. 한편에선 그는 독일계 유대인으로서 1818년 트리어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가족은 유대교가 아니라 개신교로 개종했다. 혁명가이자 노동계급을 위한 투사인 그는 언제나 경제적인 곤궁에 시달리면서도 극단적으로 부르조아적인 삶의 양식을 탐닉했으며 자기부인 제니 폰 베스트팔렌이 귀족출신인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분노에 찬 논쟁적인 선동가이자 가차없는 비판가인 그는 실은 자기 생애를 영국박물관(독일사람들도 대영박물관이라곤 안해요. 우리 정신차립시다-,,-;;)의 책읽는 홀에서 은둔자처럼 보냈다. 하녀를 임신시켰던 자상하고 인자한 아버지이자 남편!

이 진지하고 깊이 탐구하는 철학자는 술마시는걸 좋아했고 농담을 즐겼다. 1883년 불과 20명남짓이 안되는 초상객들이 참여했던 초라한 장례식을 치른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근본적으로 의문의 여지없이 송두리채 흔들어버렸다.

양차세계대전과 냉전 이래, 그리고 베트남과 한국전쟁이래, 체코와 헝가리에 소련군의 입성이래, 천안문광장의 대살륙 이래, 소련의 와해와 베를린장벽의 붕괴 그 이후 이제는 그의 이름으로 세계사를 써버린 한 남자,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할 때이다.

Guardian지에서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칼럼으로 유명한 Francis Wheen는 Karl Marx라는 우상을 탈신비화 시키면서 성공만큼이나 불행한 운명의 장난으로 가득찬 삶에 대해 묘사한다. 그는 그의 저서와 철학을 챙기면서도 인간 맑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짧고 간결하며, 진부함에 떨어지지 않고 위트와 이로니가 가득한  비관습적인 글의 이 전기는 무조건 권할 가치가 있다.

Das Buch:
Francis Wheen
Karl Marx
C. Bertelsmann
Aus dem Englischen von Helmut Ettinger
Originaltitel: Karl Marx
Originalverlag: Fourth Estate, London 1999
512 Seiten
DM 48,00 / öS 350,00 / sFr 43,00
ISBN: 3-570-00495-3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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