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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보지"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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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7,125회 작성일 01-08-03 22:15

본문

Was Sie schon immer über die Vagina wissen wollten(슈테른)

강간,  산부인과의사, 사랑, 탄생과 월경대 등등 Vagina에 관련된 이 모든 것을 미국의 컬트작품"Vagina-Monologe"(보지에 관한 독백)은 곧이곧대로 까발린다. 지난주 수요일 베를린 Arena극장에서 Hannelore Elsner가 이 작품을 450명의 관객앞에서 시연했고 그녀를 포함해 관객들은 열광했다.  그녀의 변: "이 작품은 부드럽고 해방적인 어떤 것을 갖고 있어요. 믿을수 없을 정도로 여성적이고 인간적입니다."

Adriana Altaras가 연출한 이 작품은 8월 31일까지 흔치 않게도 Iris Berben, Jasmin Tabatabai, Katja Riemann, Desiree Nick, Ulrike Folkerts와 같은 유명한 파워여성들을 등장시켜 관객들을 유혹한다.

유명인사를 동원해 주목을 끈다는 컨셉트는 미국에서 유래한다.Glenn Close, Kate Winslet, Whoopi Goldberg, Winona Ryder같은 유명스타들이 이미 자신의 여성성을 과시하며 무대에 서서 뉴욕출신 여성작가 Eve Ensler가 쓴 책  Vagina Monologues"에 나오는 보지의 역사에 대해 떠들었다. 몇몇 무대에서는 작가 스스로도 무대에 올랐다. 그때 작가는 황홀한 표정으로 오르가즘을 시연하면서 여성의 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48세의 그녀는 "Vagina Monologe"에서 노소를 불문하고 대학생, 창녀, 동성애자 등 2백여명의 여성으로 분해 타부테마 "내 보지와 나"라는 타부테마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VMonologe200.jpg뉴욕의 작은 Off-Broadway-Theater에서 96년 첫 시연이 있은 이후 이 작품은 25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35개국에서 여성의 성기에 대해 화제를 삼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여러곳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지만 지금까지는 특히 큰 반향이 있었던 곳은 미국이다. 여기서 대학생들은 이 작품을 페미니스트 선언이라고 천명하기도 했고, 심지어 2월 14일의 발렌타인데이는 "Vagina Day"라고 바꿔 불리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행동의 날이 되기도 했다.

"나는 이 단어에 지금껏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라고 54세의 하넬로레 엘스너는 말한다. 그녀는 "보지"와 같은 단어를 포르노적인 어감에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그 이유를 "공공연히 이야기되지 않으면 그것은 비밀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비밀은 종종 수치와 두려움, 전설을 만들어 냅니다."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이 작품은 잔혹함과 비인간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주기에 그녀는 이 작품에서 함께 연기할 것을 결정하는데 일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한다.


'211.240.173.45'경아    08/07[07:12]
한국에서도 그 연극을 하고 있더군요. 보지란 말 대신 그 영어 발음을 적고 있더군요. 그리고 사실상 바기나는 여성의 생식기중 질까지 포함해서 일컷는 말이기에 다른 단어를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143.52.172.23'유학생    08/09[07:09]
역시 소위 글의 제목이 주는 효과는 크군요, 물론 그걸 노리고 쓰진 않았겠죠???

'62.226.95.55'자유로니 ('webmaster@berlinreport.com')   08/09[19:09]
무엇을 노린다는거죠. 그리고 그게 뭐든간에 그걸 노리면 안되나요? 조회수가 님이 말하는 바로 그것 그 노림수의 효과인가요? 거기서 제게 돌아오는게 뭐죠.  단어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원래기사가 배태된 맥락을 따져보세요. 번역은 단어가 아니라 맥락입니다. 전 원래 기사의 맥락을 살리기 위해 그 맥락속에서 정직한 번역을 한 것뿐입니다. 그 기사의 맥락이 님의 삶의 맥락과 어떻게 만나지는지는 님의 몫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맥락과 맥락의 만남이라는 열린 해석의 지평에서 한사람의 토론자일 뿐이구요. 보지를 썼다는 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는 심지어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번역자에게는 번역자의 몫과 권리가-당연히 번역자의 입장에서의 해석의 권리가- 독자에게는 또 응당 그러한 몫이 있습니다. 그 해석은 누구도 독점할 수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넘어서서 생산적인 해석의 변증법적 과정 전체를 독점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보지는 제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보지라는 단어하나때문에 새아리 게시판이 도배가 될 줄이야... 비상식적인 조회수 앞에서 제가 느끼는 것은 절망감, 무력감... 뭐 이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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