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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새 앨범 "Made In Germany"의 가수 아트롭 인터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137회 작성일 01-08-01 19:13

본문

0,1020,122454,00.jpg아트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20살의 슈툿가르트 사람 Robert Zemichiel은 6월 25일 발표한 새 앨범 "Made In Germany"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독일에서 가장 야심찬 랩가수의 한사람으로 간주된다. 그가 슈피겔 언라인과 독일의 정치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발췌요약해본다.

SPIEGEL ONLINE: Zemichiel씨, "Made in Germany"라는 당신의 첫 앨범은 많은 정치적 내용을 담고 있는데, 당신은 오락보다 정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Afrob: 정치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영역입니다. 그러나 인기있는 극우주의에 반대해 신념을 밝히고 연대와 행동을 보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2-3년전에 사람들이 왜 도처에서 촛불시위를 했는지 오늘날 그누가 기억하고 있습니까. 사람들이 아무런 행동도 보여주지 않을 때 나는 분노합니다.

SPIEGEL ONLINE: 그러나 일단 항의의 행동이 우선은 아니잖아요?

Afrob: 그래요 하지만 매년 그런 비슷한 뭔가가 있어야 합니다. 뭔가가 발생해야만 비로소 그런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독일은 점점 단지 반응만을 보여주고 있어요. 애들이 투견에게 물려 찢겨 죽고 사람들이 나찌에게 죽음을 당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단지 반응만 할 뿐입니다. 왜 항상 뒷북을 칩니까. 언제 정말 뭔가를 시작할 건가요?

SPIEGEL ONLINE: HipHop이 뭔가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Afrob: 적어도 시도는 해보아야죠. 서브컬춰로서의 힙합은 애들이 힙합을 들으려고 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습니다. 내가 역거워 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NPD같은 당이 헌법에 위배되는지에 단지 검토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NPD는 그런 존재입니다. 여기에 대핸 더 토론하고 자시고 할게 없어요. 내가 볼 땐 이들은 살인자들입니다!

SPIEGEL ONLINE: 현재 어떤 정치가들이 당신을 가장 화나게 합니까?

Afrob: 기민당의 사무총장 Laurenz Meyer가그렇습니다. 그는 "나는 독일인인 것이 자랑스럽다"("Ich bin stolz, ein Deutscher zu sein")와 같은 파쇼적 구호를  입에 담고 있죠. 사랆들이 그런 그를 네오나찌 비스무리하다고 지적하면 그는  마구 짖으면서 자기가 잘못 이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기가 희생자라도 되는 양 말이죠. 스스로 만들어낸 자동차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출신에 대해서까지 자랑스러워 할 수는 없습니다.

SPIEGEL ONLINE: 독일의 정치에서 뭔가 긍정적인 것도 발견되나요?

Afrob: 개인적으로 적녹연립정부에 대해 좋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뭔가가 벌어지고 있거든요. 독일은 장벽개방 이후에도 치유하지 못한 상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이 집권하고 많은 것이 더 단순하게 정리됐어요. 만프레드 칸터가 내무장관으로 있었던 시절에는 애기가 달랐습니다. 나는 칸터도 더러운 개자식(ein mieser Bastard)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론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되는 양 태도를 취하면서 뒤로는 범죄자였어요.

SPIEGEL ONLINE: 이런 정치가들 때문에 정치에 대한 나머지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까요?

Afrob: 이미 그런 건 없어져 버렸죠. 평범한 유권자는 더이상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정치가의 짓거리는 멈추질 않거든요. 이젠 심지어 오랫동안 청백리로 통했던 비덴코프도 그 모양이지 않습니까. 누구를 아직 믿어야 합니까? 사민당 소속 내무장관 Otto Schily조차도 노쇠한 늙은이가 되어버렸어요.

SPIEGEL ONLINE: 그럼 음악에 대해선 더 믿을 수 있을까요.

Afrob:  그렇게 믿는 사람은 드물죠. 음악이 사람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건 거의 없어요. 독일은 점점 늙어갑니다. 기성세대는 확고한 세계관이 있어요. 그러나 정치에 관심이 없는 젊은 애들은 선거하러 가지 않습니다. 정치적 염증은 위험한 겁니다. 정치가들만 좋은 일 났죠. 이탈리아의 Berlusconi를 보세요.  DVU 의장에 바이에른 뮌헨 의장, 레오 키르히의 권력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사람이 권자에 앉아있어요. 미칠 노릇이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도대체 믿을수가 없어요.

SPIEGEL ONLINE: 어떻게 총소년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할 수 있을까요.

Afrob: 이들이 스스로 관심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고 수긍할 수 있는 정치가 행해져야 합니다. 정치가들은 너무 선민적입니다.  그 높은 말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나는 항상 오클라호마주의 경우를 거론하곤 합니다.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지 않으면 정부건물을 향한 Timothy McVeigh의 암살  같은 것이 독일에서 언젠가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어요.

SPIEGEL ONLINE: 그래도 좋아하는 정치가도 한사람쯤은 있겠죠?

Afrob: 당년하죠. 위르겐 트리틴을 좋아합니다. 그가 하는 말들은 모두가 cool하고 underground적입니다. 트리틴이 음악을 한다면 힙합가수가 됐을 겁니다.

Interview: Stéfan Picker-Dre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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