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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제26주년 재유럽오월민중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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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5-23 22:00 조회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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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26주년 재유럽오월민중제가 있었다.


4번의 준비모임을 통해서 준비된 ‘오월민중제’는 날씨가 맘에 들지않았으나 우리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우리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치열하게 이야기하는 장이 된것이 기뻣다.

5월 19일부터 ~ 21일까지 함께한 이들이 많지는 않았고, 또한 늘 함께했던 수많은 이웃들이 어찌된일
인지 올해는 엄청 오지를 않했다. (작년 25주년의 3/1정도인 50여명 참석)

주제가 무거워서 였을까? [주제- 재독한국이주노동역사]



[ 우리는 아래와 같은 초청장을 발송하였다. ]


26주년 재유럽오월민중제를 맞이하여-


진리는 그 누구도 또 어떤 강력한 힘으로도 더럽힐 수 없습니다.

민중이 역사를 옳게 만들어 가는 길 역시 그 어떤 힘으로도 막거나 굴절시킬 수 없습니다.

  이것이 1980년 5월 광주민중항거에서 우리 민중이 배워온 교훈이라 하겠습니다 .  

광주민중항쟁은 민중이 역사의 주체라는 세계일류 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으로 옮겨 우리 겨레

모두에게 깨우침을 준 새 역사의 등불 로 되었습니다.

  이처럼 민중이 열어가는 새 역사는 어쩔 수 없이 외세의 간섭과 점령을 끝장내고 겨레가 하나로
되살아나는 길을 택했으며, 역사이래 더불어 사는 것을 가장 큰 덕목으로 하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길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 

  이 길은 이제 되돌릴 수 없이 인종과 국경, 사상과 이념 , 그리고 성별의 차별이 안고 보대끼던
고민들을 창 조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세계사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여 1세가 생각하는 미래와 2세가 고민하는 현재를 함께 엮어 망월동에 고히 잠든 정신을 불러
일으 켜 살아 용트림하는 오월정신이 되게 하기 위해, 아울러 우리 1세와 2세가 함께 펼쳐가야
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내용 과 틀을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를 예년과 같이 마련해 보았습니다.

  바쁘시 더라도 자리를 함께하여 좋은 의견을 나누시고, 뜻있고 보람찬 시간이 되도록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6년 5월



- 재유럽오월민중제준비위원회 -

[재독한국여성모임, 재독백림노동교실, 한민족유럽연대, 사단법인한국민중문화모임, 코레아협회]



오전에 마누라는 민중제때 먹을 불고기를 무치려가고, 나는 찌개거리와 발제문을 정리하였다.

점심을 간단히 먹어대고 오후 3시경 마누라와 허정량 총무님을 태우고 출발했다. 그러나 얼마나
차들이 막히는지 한시간정도면 도착하던 민중제장소를 자그만치 3시간정도가 걸려서 도착했다.

그때시간은 이미 초청장에 나간 17시보다 30분정도 늦어서 말이다. 우선 짐을 풀고 나가서

전세버스나,자가용으로 오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표를 부치고, 들어와서 마누라와 총무님은 접수,
나는 저녁식사를 위한 김치찌개를 끓였다.

2006년도 민중제 참석자를 총 80명신청에 금요일도착 식사를 25명으로 했기에 저녁식사를 별도로
약 30여명을 준비를 해야 했다.

밤이되어 깊어질무렵에도 40여명이 되지를 않했다. 날씨 탓인가?

마냥 미룰수만 없어서 22시가 넘어서 동영상강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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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독한국여성회와 정신대대책위가 함깨한 연대투쟁 다큐로 베를린에서 있었던 동영상.

- 세 교포 2세 이야기를 다큐로 담은 동영상.

이중 세 교포2세이야기는 한국가정에서 태어난 1명, 입양아로 온 1명, 한독가정(엄마가 한국인)에서
태어난 1명등 세명의 교포 2세가 자기가 살면서 느끼는 이야기를 역어서 감동을 주었다.

도대체가 우리가 살고있는것은 독일인데 독일과 한국이 나에게 상호 어떤의미를 던지는것인가?

실로 2세들에거는 엄청 독일젊은이들과는 다른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과제가 주어진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서로 사귀기위한 재미있고, 편안한 프로그램을 2세인 정옥희씨

진행으로 열나게 서로를 배우고, 사귀면서 금요일밤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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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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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 추모식]

토요일에는 기공선상님이 없었으나. 서로서로 한가지씩 건강을 위한 체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식을 예년과 같이 엄숙히 진행했다. 헌데 작년에 살아서 우리와 함께 했던 ‘정규명 선생’님이
추모자 명단에 올라있어서 우리를 슬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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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하는 이유재 발표자.]

10시 15분 조금지나서 주제발표 -재독한국인 이주역사 -를 이유재씨가 발표하면서 새롭게 생각하는
문제들이 논의되었다. 파독한국노동자 역사시작은 박정희정권이 아니라 이미 1950년말과

60년초까지 장면정부가 파독한국노동자문제를 독일정부가 협의하고 있었다는 것, 또한 독일정부가
한국개발원조정책으로 파독광부프로젝트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분석해보면

‘전도된 개발원조’라는 발표였다.

[다음에 자료가 정리 되는대로 나누겠습니다.]



주제발표가 끝난후 부터는 분과주제 발표형식으로 8주제가 발표되었다.(7분발표, 8분통역)

1. 독일은 우리에게 어떤의미를 가지며 우리가 서있는 현위치는 어디인가? -한국민중문화모임.

2. 한국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2세

3. 독일에서 1세들의 민주운동은 현재 우리에게 어떤의미를 주는가? -한민족유럽연대

4. 우리들의 정체성이란? -타민족과 독일사회에 우리는 어떻게 보여지는가? -2세

5. 우리들의 미래상은? -노후, 죽음, 정신적유산- 노동교실

6. 우리에게 사랑, 파트너관계, 그리고 가족형성 이란 어떠한 것인가? -2세

7. 정체성 형성과정, 1.2세내간의 차이점과 동질성은 무엇인가? -재독한국여성모임

8. 세대간간의 만남과 갈등은 어떤 것들인가?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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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연극형식으로 발표하는 정옥희 강사]


주제도 주제였지만 긴장된 분위기는 시간이 지루한지를 모르게 했고, 모두가 한마디씩할 자기들이
살아가는 관계된 이야기 였기에 토론은 열띠게 진행되었다.

민중제때마다 불고기를 무치고 들고와 구어대는 한국민중문화모임의 일꾼들은 비가 엄청내려도

불고기굷는 판을 몇 번씩 옯겨대며 구워서 참가들이 맛있는 불고기 백반을 들게 해줬다.

물론 특별주를 사겠다고 설치는 재독한인여장부에 여장부인 이민자누님이 톡톡히 술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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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백반과 반주를 걸치고 얼큰해진 사람들을 모아서 신명나게 한판 난장을 사물놀이패 ‘두레’와
뮨헨에 김정옥 상쇠, 베를린의 신명이 함께해서 걸지게 한판 함께 어울려서 26년전 오월민중들이
꿈꾸었던 ‘대동세상’ 신명나게 한번 재현해 보듯 놀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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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님말대로 ‘ 이것이 바로 대동시상이여 ! ’ 하는 흥겨움을 가득담은 뒷풀이였다.

토요일에 열띤토론과 걸지게 한판 난장을 했음에도 모두가 참여한 종합평가와 민중제사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 1세와 2세가 함깨참여하여 동시통역으로 첨으로 진행되어 좋았다.

- 주제발표가 8가지로 되어서 하다보니 혼란스러웠다. 7분 발표. 8분통역이 장단점을 검토해보자.

- 26년 광주오월민중항쟁을 계승하는 재유럽오월민중제가 ‘계승’하는 실천문제에 너무 정세를

무시하는것 같다. 즉, 2006년도 평택문제를 넘일 보듯 할수 있는가?

- 왜? 재유럽민중제가 유럽운동에 중심에 서지 못하는가 지난해와 비교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또한 민족통일운동을 한다는 그분들이 왜? 현장에서 통일은 고민하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지난해 준비단체로 참여한 민주노동당유럽지역위윈회, 범민련유럽본부, 재독동포협력회 등)

- 27주년 재유럽오월민중제 어떻게 할것인가.? 일정은 빌레펠트에서는 6월초만 가능함(우선예약)

- 오월민중제 홍보팀을 만들어 홍보를 하자. 이번에 어떤신문은 게시판 광고도 내주지 않더라.

재정이 확보되면 신문광고도 했으면 한다.

- 홍보가 중요하다 허지만 오월민중제 행사기획이 잘만들어져야하고 추진주체가 책임있게 뛰어야 한다.
아무리 주제가 좋아도, 현장성이 없거나 추진력이 없을때는 대중의 참여는 저조할 수밖에 없다.

- 이제 재유럽오월민중제가 늘 빌레펠트라는 곳에만 있을것이 아니라. ‘대중을 찾아가는 오월민중제
행사’를 도전적으로 다양하게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왜?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참석하는데 우리는 왜? 범 동포행사로 할수 없는가?



점심을 먹을때 밖에 날씨는 어제와 판이하게 다르게 밝고, 맑아서 떠나기가 싫을정도였다.



- 26주년 재유럽오월민중제를 마치고 복흠에서 최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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