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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뉘른베르크 소식 - 꽃들의 노래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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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루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4-05 05:37 조회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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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2006년 4월 1일 오후 에얼랑엔-뉘른베르크 한글학교(교장 김정훈 http://koschule.rrr.to/)의 학예회가 ‘꽃들의 노래 2006’란 제목으로 에얼랑엔 소재 Begegnungszentrum에서 있었다.

이 날 학예회는 20명의 학생이 해반, 달반, 구름반등 세 개 반의 학생들이 단체와 개인별로 발표를 하였는데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나는… 어… 빈센트입니다… 어… 나는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어… 나는 한글학교에 다닙니다.
마이크를 잡아 보는것도 익숙치 않았겠지만 학교나 집에서 늘 독일어만 사용하고 주말에만 한글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 한국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모습은 대견해 보였다.
글자를 쓴 네모 상자에 한 사람씩 들어가서 노래에 맞추어 글자 놀이를 하는가 하면, 춤을 추는 대목에서는 혼자 쑥스러워하는 친구를 도와 여럿이 나와 춤을 추면서 난장판을 만들어 웃음 바다를 이루었다.
노래극 피터팬은 피아노 음악에 맞춘 나래이션과 노래가 함께 하는 조금 더 어려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박수를 받을 정도로 멋지게 해주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등의 연주와 한글학교 학생은 아니지만 김나지움에 다니는 큰 언니의 찬조 출연 첼로 연주도 있었다.
또, 난타 공연도 있었는데 냄비와 도마, 바가지등을 숫가락과 국자로 두들기며 우리 장단을 들려주었다. 사회자는 난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원래 사물놀이를 하려 했으나 부족한 예산으로는 악기를 장만할 수 없어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 주었노라고 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
훌륭한 잔치에 관객들은 끝없는 박수를 보냈고 학부모들이 마련한 음식을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에는 준비를 하고도 아이들이 너무나도 쑥스러워해서 발표를 못했다면서 김윤희 선생은 아이들을 대견스러워 했고, 준비하느라 힘들어 입술이 부르튼 홍은희 선생 또한 아이들 보다 더 좋아했다.

뉘른베르크와 에얼랑엔 인근에 사는 한인의 인구가 적은 탓에 늘 부족한 예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은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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