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 영국 북부 산업도시 Bradford에서 새로이 백인계와 아시아계청소년(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 영국인)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7.7일 토요일 시작되어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진 격렬한 가두싸움으로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고 수천만 파운드의 재산손실이 났다. 경찰이 7.8일 일요일 아침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많은 자동차와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다. 100명이상의 경찰들이 6시간 가량의 충돌에서 부상을 입었다. 약 1천명으로 추정되는 아시아계와 백인계 청소년들 사이에 충돌로 28명이 체포되었다. 이중 아시아계가 16명, 백인계가 12명이었다. 경찰에 르면 참가자 연령은 14세에서 56세까지 였다.

난동자들은 사람이 들어있는 노동당의 한 클럽에 화염물질을 던졌다. 그리고 또 한 보수적인 클럽과 여러군데의 자동차정비소가 불길에 휩싸였다. 한 호텔도 불탔고 주차된 많은 차들이 불탔다. 청소년들은 훔친 자동차로 경찰저지선으로 데쉬했으며, 불지른 트럭을 경찰쪽으로 굴려 보내기도 했다. 발표에 따르면  충돌이 너무나 격렬해 경찰 약 9백명이 출동했지만 저지하기 힘들었으며 새벽 4시에야 겨우 난동을 진정시켰다. 거리전체는 안전요원들에 의해 봉쇄되었다.

이 난동은 극우 민족전선이 계획했으나 금지당하고 실제 개최되지는 않은 행진때문에 촉발되었다. 이들 행사는 금지되기는 했지만 일부 민족전선 당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Anti-Nazi-Liga의 반대데모 이후 아시아계와 백인계 청소년들은 가두싸움을 벌였다. 이때 2명의 백인 10대가 칼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이후 폭동은 도심지에서부터 아시아계가 주로 거주하는 시구역 Manningham으로 옮겨갔다.

영국 북부 도시들에서는 6월의 의회선거이 후 민족당이 약진을 하면서 들끓고 있다. 민족당은 영국의 모든 약소민족들을 쫓아내겠다고 공약했다. 브래드퍼드의 아시아인들은 주로 파키스탄과 동파키스탄, 그리고 이후 방글라데시에서 온 직물노동자의 후손들이다. 브래드퍼드는 ldham, Leeds 그리고 Burnley에 이어 백인계와 아시아계가 서로 충돌한 4번째의 잉글랜드 북부 도시가 되었다. 인구 50만의 도시 Bradford는 아시아계비율이 15퍼선트로 평균보다 3배정도 높다.

참고출처: FAZ, 슈피겔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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