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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에서 잘나가는 일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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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294회 작성일 01-07-07 17:59

본문

0,1020,117586,00.jpg일본만화는 오래전부터 전세계를 정복하고 있다. 지금은 유럽문화권에서도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만화는 10년전에 "Akira"라는 고전적인 작품과 함께 독일에서 승리행진을 시작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비하했었지만 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그 바람은 일시적인 바람이 아니었다. 어느덧 오락시장의 일본화(Japanisierung des Unterhaltungsmarktes)의 결과로 지난 2년간 점점 더 많은 일본만화가 독일 만화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극장에서는 "Prinzessin Mononoke"과 같은 "일본만화영화들이 상영된다. Vox 방송국은 컬트 시리즈 "Neon Genesis Evangelion"을 방영하고 있다. 이 컬트시리즈는 일본에서 진짜 히스테리를 촉발시켰다. RTL2는 매일 30분에서 4시간가량 만화시간을 편성해 일본만화를 내보내고 있다.

"새 만화 물결에서는 두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함부르크의 Carlsen출판사 대표 Joachim Kaps는 말한다.  이 칼젠 출판사는 만화 "Dragon Ball" 전집 2백만부를 독일인독자에게 팔아치운 출판사이다.

첫째 이유는 일반적인 문화추세이다. 'Sailor Moon'과 'Dragon Ball'같은 TV 만화영화가 만화판매고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둘째, 일본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증대했다. 일본의 팝뮤직과 컴퓨터게임이 그런 관심을 자극하는 촉매제역할을 한다.

캅스 대표는 어느덧 만화상품형식도 변했다고 지적한다. "10년전에는 가격구조에서 볼 때 만화는 고급제품이었다. 당시는 만화책 1권이 30마르크에 달했다. 지금은 가격대품질대비에서 청소년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이들은 10마르크만 내면 거의 2백페이지를 읽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일본 전후시기에도 비슷했다. 당시 미국에서 록큰롤과 비슷한 역할을 만화는 전후 일본에서 했다. 그 당시 일본과 비슷하게 독일에서 만화의 물결은 하나의 진정한 청(소)년운동("eine veritable Jugendbewegung")이 되어버렸다.

1945년 이래 일본에서 만화는 영화의 싸구려 대체품이었다. 당시 예술가들은 -특히 만화의 아버지Osamu Tezuka은 관객의 욕구에 맞추어 액션과 다이내미즘이 풍부한 이야기방식을 발전시켰다. 이때문에 일본만화는 서구만화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 되었다. Egmont Manga & Anime출판사 대표 Georg F.W. Tempel이 지적하듯 "그것은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그속에는 모든 종류의 이야기들이 있다."

만화는 일본에서 큰 역할을 한다. 만화는 폭넓게 퍼진 문화유산이며 모든 연령층이 만화를 본다. 일본에서 인쇄되는 책중에 40퍼센트믄 만화이다. 연간 2십억권의 만화잡지와 책이 팔린다. 전화번호부처럼 두꺼운 만화잡지의 평균발매부수는 50만권이다.

만화가 이처럼 엄청나게 확산된 한 이유는 일단 일본출판사들의 영리한 연쇄마켓팅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마케팅은 만화에서 영화, 컴퓨터게임 그밖에 모든 판매형식에 걸쳐 있다. 그래서 한 시리즈가 성공하면 그것은 다른 분야로 연쇄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는 작년의 Pokémon 현상이 증명하는 바다. 그러나 또한 끝없이 다양한 소재발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연령층에 맞는 만화가 있으며 조그만 애들부터 연금생활자에 이르는 직업군들을 다양하게 겨냥한 만화가 있다. 탐정만화에서 Fantasy만화에 이르기까지 다루어지지 않은 장르는 없다.

이런 다양함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이제 동아시아 예술 베를린박물관의 한 전시회(Berliner Museum für Ostasiatische Kunst)가 제공한다. 만화에서도 모든 예술성이 가능하다. 가령 부드러운, 거의 표현주의적인 터치의 작품(Katsuya Terada)도 있고 거치른 캐리커춰(Tiger Tateishi), 혹은 Tezuka의 판타지세계에 이르기까지 전시회는 일본 만화에 대한 개괄를 시도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상업적인 시각은 배제된다. 여기서 소개된 25명 만화가 중에서 두사람 작품이 독일어로 출판되었다.

0,1020,117559,00.jpg
-표현주의적인 터치의 작품: "Shun Di" von Katsuya Terada, 1997


"Manga - Die Welt der japanischen Comics". Museum für Ostasiatische Kunst, Berlin; bis 16. September 2001.

참고출처: 슈피겔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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