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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獨 밴드 크립테리아 쇼케이스에 관객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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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2-10 18:47 조회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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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 한인 여성 조지인(28ㆍ여) 씨가 보컬로 활약 중인 독일 록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가 9일 저녁 서울 홍대앞 클럽 캐치라이트에서 내한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쇼케이스는 취재진과 관객 등 4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으며 좌석에 앉아 있던 관객 모두가 공연 중 자리에서 일어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크립테리아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Victoriam Speramus’ ’You & I’ ’Will You Be There for Me’ 등 지난 1월 국내에 발매한 그들의 음반 ’In Medias Res’ 수록곡 5곡을 부른 뒤 앙코르 요청으로 ’Concordia’ ’Why’ 등 2곡을 더 들려주었다.

EMI가 마련한 크립테리아의 미니홈페이지와 온라인 음악사이트 등에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관객은 보컬 조씨가 ’Victoriam Speramus’ ’Concordia’ 등 한국어로 개사한 노래를 부를 때엔 더욱 큰소리로 환호하며 열광했다.

행사를 주최한 EMI는 당초 무대 앞에 의자를 마련, 관객이 앉아서 관람하도록 했으나 공연이 시작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관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서 무대 바로 앞쪽으로 다가가 몸을 흔들며 관람했다. 관객은 조씨가 힘찬 율동을 보이면 선 자리에서 점프하며 화답했고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를 꺼내 공연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에 바빴다.

독일의 명문 쾰른 음대에서 보컬과 피아노를 전공한 조씨는 때로는 로커처럼 때로는 성악가처럼 목소리를 변모시키는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가수 김종서 등 국내 록음악 뮤지션들도 참석했다.

크립테리아는 쇼케이스에 앞서 애장품인 악기, 옷, 선글라스, 담배케이스 등을 경매에 내놓아 수익금을 한국의 독거노인 돕기에 쓰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지난 5일 6박7일 일정으로 내한한 크립테리아는 조씨 외에 크리스(기타), 쿠시(드럼), 프랑크(베이스)로 구성된 4인조로 지난해 발표한 데뷔 싱글 ’리베라티오(Liberatio)’를 독일 싱글차트 2위에 올려놓으며 독일 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보컬을 맡고 있는 조씨가 파독 한인 광부와 간호사의 딸이라는 점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일으켰다.

lalala@yna.co.kr
2006/02/09 19: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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