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30)이 분데스리가의 두이스부르크팀(MSV Duisburg)으로 올 것이라고 한다.

현재 두이스부르크는 워낙 전반기 성적이 안좋아 이대로 가다간 2부리그로 강등될 참이다. 그래서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공격을 보강하기 위한 일환으로 안정환을 영입한다고 한다.

현재 프랑스 메츠팀(FC Metz)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은 16경기에서 2골을 기록중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츠구단측은 곧 두이스부르크와 계약을 앞둔 안정환의 부상방지를 위해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앞서 안정환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블랙번으로 이적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탈리아에게 골든볼을 안긴 안정환이 뛰게될 MSV-Arena는 월드컵 기간중에는 이탈리아의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다. 이곳에 2백명이상의 이탈리아기자들과 10개의 방송국팀이 몰려 올 것이며 두이스부르크전체가 이탈리아사람들로 복작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이스부르크는 겨울방학기간중 부진한 성적을 끌어올려 2부리그강등을 막기위해 이미 두명의 선수들을 보강했다. 수비형미드필더 Marco Caligiuri 가 새로이 슈투트가르트팀에서 2007년6월까지 두이스부르크팀에 대여되었다. 그는 이미 콜러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한다.

"마르코는 시야가 넓은 선수입니다. 나는 그가 팀을 도약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역시 새로 들어온 Mihai Tararache 선수는 얼룩말(두이스부르크의 애칭)로 바꾸어 타는데 길게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게 없었다.

"분데스리가는 나의 큰 목표였어요.. 나는 스위스에서 프리미어방송을 통해 두이스부르크의 경기를 이미 지켜보아 왔습니다. 나는 어떤 맞대결도 꺼리지 않으며 두이스부르크를 위해서 있는 모든 것을 바칠 겁니다."

두이스부르크의 이 두 신입선수는 지난주 토요일 마지막 연습연기에서 수비에서 설득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이스부르크팀홈페이지에 아직 안정환영입에 대한 소식은 뜨지 않았다. 이제 세번째로 영입될 안정환도 곧 좋은 평가를 얻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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