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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악셀스프링거 출판사, 병합계획 주춤

언론권력편향 감시위원회가 제동 걸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unacore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807회 작성일 06-01-23 01:46

본문

'빌트"(Bild)지와 '벨트"(Die Welt)지의 소유자, 종이언론의 대형권력 악셀 스프링거 출판사는 기존의 종이언론권력에 만족할 수 없어 방송언론권력에 접근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언급된 합병 대상방송사는 프로지벤 자트아인스 미디어 그룹 (과거 키르히 미디어 그룹 소속)으로 독일 사설 방송사 중 RTL에 버금가는 방송권력이다. 프로지벤(ProSieben), 자트 아인스(Sat1), 엔24(N24), 9라이브(9Live), 카벨1(Kabel1), 세븐센스(SevenSenses GembH) 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4년 2억천7백만 유로(과세 이전)의 이익을 신기록으로 세운바 있다. 계약 상대는 지불능력이 없어진 키르히 미디어 그룹으로부터 해당 방송사를 인수받은 미국인 십억장자 하임 사반.

그러나, 이미 작년에 언론권력편향 감시 위원회에 제출된 계획안이 지난 10일 거부되면서 악셀스프링거 출판사의 병합스토리와 감시위원회의 결정을 둘러싼 논의가 일파만파다.

- 언론감시위원회, 언론권력 편향 막는다-

지난 10일자 디피에이(dpa) 보도에 따르면 언론 통합 사안에서 동의를 보내야 하는 본의 카르텔 관리국 및 포츠담의 언론권력편향 감시위원회(KEK, Kommission zur Ermittlung der Konzentration im Medienbereich)는 악셀 스프링거 출판사가 계획대로 해당 방송국을 병합하는 경우 독일 전역 42퍼센트가 넘는 시청자를 상대하게 되므로 악셀스프링거 출판사의 방송사 병합계획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밝혔다. 단, 악셀 스프링거 출판사가 합병대상인 그룹 중 프로지벤와 자트아인스를 포기하고 병합할 경우에는 병합이 가능하다.

언론권력편향 감시위원회가 관용하는 여론영향허용치는 전체 수용자의 25퍼센트 혹은 30퍼센트 선. 이러한 제한사항은 한 기업이 언론권력의 편향 집중을 누려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담은 방송관련법 (Rundfunkstaatsvertrag) 26조를 근거로 하지만, 언론권력 편향집중 여부를 어떻게 단순히 시청자 비율로 규정하느냐는 반론이 없는 것도 아니다.

- 악셀스프링거 출판사, 그래 프로지벤 방송은 빼고! -

한편 언론감시위원회의 결정이 나기 전, 병합계획 실행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던 악셀스프링거 출판사의 마티아스 되프너 사장은 언론감시위원회의 결정이 떨어지자 12일 언론권력편향 감시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프로지벤 방송국을 포기하고 나머지를 병합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별도판매 대상이 된 프로지벤에 대해 유럽 텔레비전 SBS, 프랑스 TV 방송사 TFI 등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13일자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에 따르면 미국인 십억장자 하임 사반은 프로지벤을 포함한 전체 방송사 전체를 250억 유로에 넘긴다는 애초의 계약 내용을 변경시킬 뜻이 없다.

하임 사반과 이미 계약을 맺고 언론감시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힌 악셀스프링거측은 계약 전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올해 3월부터 매달 2천5백만 유로의 손해배상을 사반에게 지불해야 한다.

- 언론권력 편향 방지 가능한가?-

악셀스프링거 출판사가 프로지벤을 포기한다고 발표하자 이미 카르텔 관리국에서는 악셀스프링거 출판사의 계획을 허용해 줄 의지를 암시했다고 지난 13일자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보도한다. 같은 날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프로지벤을 제외한 방송사그룹의 인수는 관련기업의 경제적 손실을 의미한다는 논조를 들여온다. 주목할 사항은 올리버 칼코페 같은 방송 스타들이 직접 프로지벤을 제외한 인수를 문제시한다는 사실이다. 프로지벤이 떨어져 나갈 경우, 프로지벤을 포함한 해당방송그룹이 지닌 이윤창출의 시너지 효과가 감소된다는 것이다.

프로지벤 방송사 스타들의 분리 반대가 악셀스프링거 출판사의 방송권력병합 및 독점과정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아닐지를 단언할 수는 없겠으나, 논의는 결국 이윤창출을 우선으로 하느냐 언론권력독점 방지를 우선으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하겠다. 물론, 설혹 악셀스프링거 출판사가 프로지벤을 제외하고 인수를 받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언론권력 편향 방지를 담보하는지 또한 의문이다.

악셀스프링서 출판사의 대표 일간지 빌트지는 독일에서 부수가 가장 많이 나가는 종이언론으로서 자극적인 타이틀로 인해 언론감시 위원회에 가끔 회부되지만, 여전히 독일종이언론의 큰 권력이다. 현재 종이언론으로 누리는 악셀스프링거 출판사의 대중코드가 영상방송의 코드로 전이될 경우 비록 프로지벤을 포기한다 치더라도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와 함께 막대한 영향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4

댓글목록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아리의 뉴-스 보는것 같이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정보 감사합니다 ..종종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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