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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작꾼 황이 학문을 뒤흔들다" - SZ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458회 작성일 05-12-24 17:08

본문

오늘 SZ 일면 톱기사로 대서특필한 기사의 표제다. 오늘 자(051224) SZ은 이에 대한 보도를 일면과 사설, 그리고 8면 전체를 덮는 집중 보도를 했다. 물론 사진도 끼어 있다. 올린 사진은 이 중 일면 톱으로 실린 사진이다.

pictureservlet?picture=4762555&contenttype=jpg

내용이야 이미 한국 언론 매체를 통해 이중 삼중으로 알려져 있는 바와 별로 다를 바 없다. 아니 이의 요약 정도에 불과하다. 단지 SZ의 이례적인 집중적 보도 양태 - 아마 대한민국에 대한 이 정도의 대서특필과 지면 할애는 지극히 드문 경우에 속하리라 -와 더불어 눈에 띄는 사항은 이들의 주요 걱정거리다. 이 걱정은 한국 과학계의 앞날이 아니라 당연 이러한 조작극이 몰고올 생명공학 과학계 전체가 입을 피해가 상당하리라는 데에 있다. 이에 준해 일면에 실린 독일의 두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한다:

뮌스터 막스 플랑크 연구소 장인 Schoeler - "이 연구분야는 수년 뒤로 퇴보하게 되었습니다."

황과 더불어 인간 생체 세포 복제에 성공한 Stojkovic - "나는 지금 무엇을 믿어야 할지조차 더 이상 모르겠습니다. 황의 조작은 우리 모두에게 치욕인 바, 이는 특히 여타 사람들이 같은 분야에서 어렵게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생명공학의 연구와 더불어 이의 윤리성 문제 또한 다시 한번 검토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 분야 윤리위원회 회장은 Siep은 학문의 자기반성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여야의 이에 관한 전문 의원들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이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

사설난에선 과학자는 인기에 영합하는 팝스타의 모습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황우석의 우상화가 오히려 생명공학의 발전을 해쳤으며 난치병 환자들에게 잘못된 희망을 심어줬다는 비평을 해댄다. 이 평은 학문 연구의 진전에 (자기)비판의 거리둠이 결여될 경우 야기될 잘못의 시정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하며 좋은 학문은 힘들고 심지어 약간은 지루하다는 말로 끝맺는다.
추천8

댓글목록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아침에 ...
하늘로 올라갔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바닥으로 떨어질수 있다는 사실 이
너무도 무섭습니다 ....
논문 조작 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무한계의 욕심(황박사  &  황당한 계획을 세웠던 ..그 를 그리 만들었던 ...권력가들  !!! ) ..정말 상상을 초월 한 진실 이
아직도 미껴 지지 않습니다 ...
황박사의 울음섞인 사죄의 목소리와,.. 그를 따랐던 ,.그의 연구원들의 흐느끼는 울음소리를 접했을때  ... 인간적으로 ....눈물이 흐르더군요 ...
요번에는 ...띄워도 ..너므 뛰우디만,.... 밟아도 ..너무 밟는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 !
정말 ....이래서 ... 또 하나의 철학이 탄생 하는 기분이 듭니다 ....
그래도 ...그 를 연구실로 보내 ..연구하는 순수한 ..과학자의 길을 걷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 이였엇는대 ....그길 마저 막는다면 ,...일생을 .바친 ...끈을 끊음에 ...그의 심적 타격 이 그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런지 ..심히 걱정됩니다 .......
아무튼 ..세계를 놀래킨 ....사건입니다 ...
그의 권투를 빕니다 ..
황박사님  의 새 인생 에 진정한 ..평화와 ,..축복과 ..영광 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그래도 해피 홀리데이가 되기를 두손모아 빌어드립니다 ....
세상에는 또 다른 빛이  있으니까 ~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달전, 맞춤형 세포에 대한 페이퍼를 발표하기전  분자생물학분야에서
유명한 분이 황우석박사와 접촉하기를 희망하며 저한테 그분에 관해 물어보았을 때
저는 잘모른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표가 있은 후 황박사를 만나러
간다고 했을 때, 이미 세계에 잘 알려졌을 때도 그런 사람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접촉하면서 황박사를 더 밀고 싶어도
밀 명분이 없어서 지원을 못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 듣고만 있었습니다.
줄기세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점을 주지 시켰을 뿐.

이미 전에서 부터 서울대 주변에 흘러 나온 말로 황박사를 신뢰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모든 게 감춰질 수는 없습니다. 설마설마
하면서도 아니길 바랬는데 언론에 너무 많이 뜬다는 생각을 했었을 때는
황박사는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무엇보다도 실망스러운 것은 황박사가 난치병환자들에 대한 희망을 권력으로
바꾸는 모습이었습니다. 줄기세포때문에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거부하는
난치병 환자들의 황우석 박사에 대한 강력한 희망, 믿음,..., 숨도 스스로
쉴 수 없어서 눈만 껌뻑이는 그 분들의 희망은 황우석 박사였습니다. 스스로
양심에 한 점 부끄럼 없이 메시아 역할을 자처 했습니다. 이젠 그들의 희망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황우석 박사님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 커다란 실수를 딛고 일어서서
그들에게 소리없이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키워주시길 바래봅니다.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사태를 통해 제 마음 결에 꽤 큰 돌이 던져진 경우 역시 바로 님이 말씀하신 '희망의 권력화'입니다. 특히 황우석 연구팀의 윤리성 통제를 위한 기구에 영입된 한 목사의 척추불구 아들한테 임상 실험을 약속하며 구체적인 일정 연기까지 서슴치 않았다는 보도를 접했을 땐 짜장 황당하더군요. 그 치료에 따르는 높은 암 발생 위험을 염두에 두면 더욱 그렇고요. 그 목사 부인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난자 기증까지 했다 하죠?

이를 몇몇 이들은 황우석과 같이 연구하는 사람이 그 연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저런 말을 흘릴 수도 있고 더불어 어쨌든 현재로선 실제 치료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황우석도 알고 한 소리 아니겠느냐며 오히려 황우석을 변호하려 하던데, 저는 이런 흰소리 들을 때마다 세상에 이미 깔려 있는 것도 모자라 또 하나의 불공평한 경우를 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왜 그런 소리를 던지는 입장에서만 생각을 하는지 말이죠, 그 같은 흰소리를 받고 듣는 입장은 왜 그냥 무시하는지 말입니다.

그 척추불구 아들 놈이 교회 성금 시 한 쪽지에 썼다 하는 문구를 들었을 땐 눈 앞에 는개가 깔리더군요: "저는 지금 이대로도 좋아요."

the moon님의 댓글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이민생활 하면서 ..'조국 애" 때문에 ..저절로  (애국자도 아니면서 ..) 눈물 나오도록 가슴아픈  일이  ..
3 번 있습니다 ...
원치 않던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결국 ..생각대로 ..되었고 ..
두번째는 ..이라크에서 ..포로로 잡혀 무참하게 살해당한  그일 ..
그리고 ..황박사의 사건 ...이군요 ....
그리고 너무 감동되여  눈믈나도록 흥분했던것은 ,..뭐니뭐니 해도 ..축구 4 강 이지요 ...
또 한해를 마감하면서 ...
이렇게 좋은 싸이트를 알게되어 ,..좋은분 들의 글 과 대화를 공유 한다는것이
뭐니뭐니 해도 ...제일 ...'득' 이라 하겠습니다 ...
다들 좋은 일로 가득한 ..새해되시길 ...

구본창님의 댓글

구본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학공부, 철학공부도 좋지만, 마치 미개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독일로 간택되어 나온 선민이라도 된 양, 외제학문수입의 선봉에 선 사대주의자로 우쭐대면서도 실질적인 밑천은 없어 초조해 하다가, 꼴에 어디서 옛날 고리타분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적 이분법이나 스토아적인 윤리놀이 조금 줏어듣고나서, 그걸로 무식한 촌사람 가르치듯이 우리나라 국민 모두를 가르치려드는 일부 서양 똘마니가, 지금까지도 그러했듯 앞으로도 계속 양산될 것이라는 게, 참으로 이 시점에서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 딴지의 김어준 총수도 말했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는 "제발 서양의 눈치 좀 그만보고, 자신있게 우리만의 논리를 만들어서 제발 서양이 아니라 우리의 얘기를 서양놈들에게 좀 당당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싶습니다. SZ가 뭐라고 했느니 서구언론이 뭐라고 했느니 그런 주눅 든 소리 좀 그만하고 말입니다. 좀 오래됐지만 김어준 총수의 이와 관련된 글 하나를 링크해둡니다.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5/1129/042220051129.1034105400.html

글세님의 댓글

글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die zeit 지에 나온 황우석의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독일에서는 왜 이리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요?
황우석이 일개 과학자라도 그런것일까요?
황우석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과학자이기 때문에
그가 패배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선진국인 미국과 독일등이
제일 반가와 하고 고대하던 일이기 때문에 대서 특필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도 이미 새벽부터 아침잠을 깨우는 라디오 뉴스에서 떠들던데,
이것이야말로 황우석의 존재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 봅니다.
이미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황우석, 그리고 그의 비리에 대한 검증이 아직
완전히 끝나기도 전에 지네끼리 아주 완결을 보면서, 황우석의 줄기세포가 없다는 둥,
사기를 쳤다는 둥 하는데, 이거야 남의 나라의 언론이 한국 잘되는 거 별로 좋아할 이유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당연히 이렇게들 써도 무방하지요.
우리나라의 언론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남의 나라의 시비에 대해 관대한데요?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게 되어있기 때문에 말이죠.

문제는 이겁니다, 한국인이 이짓을 하고 다녀야 겠냐는 바로 이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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