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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정직은 선진국의 지름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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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1-12 08:43 조회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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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관련 글을 읽어보니,
운영위원회가 사리사욕을 위해 독재를 하는것 같군요. 그런 환경에서 공부하는 우리 어린 새싹들은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저는 애기는 아직 없지만, 저라면 그런 학교에 애들을 보내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라" 고 가르치겠습니까? "세상을 정직하게 살아라"하고 가르치시겠습니까?

모든 단체나 조직에는 비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맑고 투명한 조직이 많을 수록 정의가 통하고 발전하는 사회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이나, 유럽 선진국들의 물질적인 풍요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들의 체계적이고 어느정도 투명성 있고, 정직한 (현지 국민들의 비판을 받아도 한국 보다 낫지 않을까 싶네요.) 공공기관, 단체, 정부가 부럽습니다. 제가 애국심이 결여 되어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한국이 걱정되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 국민의식이 성숙한 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중국도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의식 발달 속도는 경제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물질만능 주의 사상이 팽배해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부패도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 보다, 국민 개개인의 의식 수준이 발달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봅니다. 물질적인 것은 노력하면 발전하여 얻을 수 있지만, 정신적인 것은 노력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일본 사람중에서 선택하라면, 차라리 일본사람과 개인적인 친구를 만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일본사람은 뒤에서 욕을 많이 한다지만, 적어도 속이지는 않으니까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만, 독일에 있는 한글학교만이라도 제발 깨끗한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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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Okdol님의 댓글

Okd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렇습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는 적어도 이 진실성과 정직성이 크게 결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기업도 아닌 바로 교육의 장에서 온갖 사실 아무것도 아닌 권력장악을 위한 음모와 이를 통한 사리사욕을 위한 치졸한 행태가 결합되어 이로인해 적잖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고통받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교사들이 이렇게 나서서 폭로할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직접적으로는 학교의 발전과 투명하고 적법한 운영(학교의 교사를 부당하게 해임시키는 행위에 대한 반발의 사례를 통해서 볼 때에도)을 위한 것이고 결국 이러한 어린 학생들의 밝은 장래를 위한 하나의 몸부림이 아니겠습니까.
이를 저해하고 제재를 가하려는 운영위원회 측의 많은 음모가 있는 것도 뻔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사에 대한 '경고장'을 남발함으로써 해직이라는 무기로 강압을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경고 3번->자동해임?).
교사들나 학부모들이 이에 대한 견제책을 하나도 마련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폭로라도 못하면 그냥 그대로 당하고만 말아야하는 실정입니다. 그것도 중요한 보직에 있는 교사 중 교무 등의 학교운영에 대해 어느정도 잘 알고 있으리라는 장본인들이 해임되었죠. 그리고 운영위원회 본인들이 지명하는 측근에게, 혹은 위원장 본인이 학교회원들(협의회)의 중요한 인준절차를 무시한 채 교장, 교무 역할까지 모두 장악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지요.

자, 이게 제대로된 학교의 모습일까요? 도대체 운영위원회란 조직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요?


Okdol님의 댓글

Okdo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제 삼자의 입장에 있는 저도 아마 학교 운영위윈회 측에서는 교사로 몰아 운영위원회를 저해하고 있는 세력으로 간주하고, 사건의 정황을 잘 모르고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교사들이 그렇게 학교운영에 심각한 지장과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아울러 이러한 한국학교 문제의 원인이 애초 운영위원회 본인들과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본인들 스스로는 결코 자각하지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양심은 다들 국끓여 드셨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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