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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체르노빌보다 위험한 체코의 테멜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692회 작성일 01-05-13 22:54

본문

체코의 원자력 발전소 테멜린의 한 GAU는 뮌헨을 사람이 살지 못하는 곳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뮌헨대의 방사선 연구소의 에드문트 렝펠더는 말한다. 테멜린은 "유일한 실험용 원자로"로서 체르노빌보다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 주요근거는 원자로 설계는 소련식으로 하고 서구의 제어기술과 원료가공기술이 결합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컨셉트는 결함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는 체르노빌의 비극적인 경험에서 마침내 무언가를 배워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의 엔지니어들이 테멜린 원자력발전소를 시공했는데, 소련의 와해 이후 공사를 중단하고 폐허상태로 떠나버렸다. 그래서 나머지는 서구회사들이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그러니 이것은 기술적으로 볼 때 큰 위험을 동반한다고 Lengfelder는 지적한다.

독일과 잘츠부르크시가 공동으로 올해 4월중순에 주최한   테멜린 청문회에서 그는 자신의 가정이 옳았음을 확인했다. 시설건축관련 자료에 적용된 기술제품들에서 중대한 결함이 지적되었다. 또한 환경성검사도 없었다. 며칠전에는 시운전이 갑자기 중단되었다. 한 터빈이 손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진동을 통해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검사중이다.

체르노빌 재난을 분석해보면 테멜린에서 뭔가가 발생한 이후 어떤 사태가 벌어질 것인지는 자명하다. 날씨와는 관계없이 3백킬로인근의 대지가 오염된다. 동풍이 불 경우 방사선 구름은 바이에른주를 거쳐 스위스에까지 이르게 된다. 테멜린과 뮌헨 쮜리히 사이에 사는 수백명의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야 하며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들은 평생의 생활근거지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사태발생후 몇시간만에 주민들이 이 지역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체르노빌 재난이후 백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갑상선암환자의 수가 증가했다. 이는 주민들이 공기를 마시고 영양을 섭취하는 가운데 방사선 요드가 흡입된 결과이다.

테멜린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태발생후 많은 양의 요드를 삼켜서 갑상선을 포화상태로 만들어 방사선에 물든 요드흡입을 방지해야 한다고 렝펠더는 말한다.

또한 중요한 전제: 방사능 구름은 적시에 공적으로 발표가 되어야 한다. 사태발생 2시간이면 이미 방사능구름은 독일국경을 넘게 된다. 불과 몇시간만에 이 구름은 뮌헨에 닿게 된다. 그런데 이런 사고의 경우 사전경보가 주어지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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