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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ssen 교포 테러사건 후속보도-뒤셀피습사건 대책위 병원방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인원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2,852회 작성일 01-04-24 16:07

본문

23일(월) 뒤셀도르프 피습사건 공동의장 서인원 목사와 대책위 실무팀 베를린 리포트의 김태희, 김원희씨는 지난 금요일 에쎈 중앙역에서 칼에 찔려 입원중인 이모씨를 병원으로 방문했다. 병원에서 서인원 목사는 Essen 대학병원 중환자실 Dr. Ackermann 과 환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 보도는 서인원 목사가 담당의사와 나눈 대화를 근거로 기록한다.

방문당시 환자는 의식 없이 병상에 엎드려져 있었다. 왼쪽등에서 가슴쪽으로 몇줄의 호스가 꽂혀 있었고, 그 호스는 침대옆에 프라스틱 통에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등위엔 하얀 거즈가 덮여 있었다. 수술한 폐에서 피와 액체를 뽑아내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등어리 한복판에는 약 4cm 정도의 뚜렷한 칼자국이 나 있었다. 엎드린 환자의 오른손엔 깁스가 되어 있고, 깁스 위쪽으로 팔꿈치 윗부분까지 파란 멍자국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환자를 둘러싼 많은 계기판들과 기계들은 병실의 무거운 분위기를 전달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의사는 환자가 무의식 상태이나 상처가 치명적이라서기 보다는 치료상 약물에 의한 Koma(기절)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칼에 찔려 길에 쓰러져 있던 이씨는 누군가의 신고로 출동한 병원 구급차에 의해 에센 대학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이씨는 이미 깊은 상처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다. 병원에 도착한 후 이씨는 의식은 있었으나 치료와 쇼크로 몹시 지친 상태였고 상황을 설명할 만한 정신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의사는 전한다. 그런 일은 중상을 입은 환자에게 흔한 일이라고 의사는 강조하며 말했다. 의사는 이미 여러차례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로부터 사건상황에 대한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 듯 환자가 사건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말했다. 토요일 이씨는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며, 곧바로 수술을 했다. 이씨가 최초 병원에 실려 올 당시 상처는 몹시 깊고 치명적이어서 생명을 위협할만 것이었으나 수술을 마친 지금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Dr. Ackermann은 확신 있게 말했다. 지금 현재 이씨의 중요한 치료는 폐의 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2시간 간격으로 침대에서 자세를 바꾸며 누워있다. (두시간 엎드린 자세로, 두시간 바로 누운 자세로) 이것은 치료받은 폐의 기능을 점차적으로 회복시켜 주기 위한 것이라고 의사는 설명한다.

확인된 환자의 상처는 두 군데이다. 한곳은 등어리 척추를 중심으로 목덜미에서 약 20cm 하단 척추 우측 2cm 정도에 약 4cm 길이의 칼자국이 뚜렷이 나 있으며, 칼은 비스듬히 왼쪽 가슴 아랫쪽으로 약 10여 cm 정도 깊이 들어갔다. 칼은 식도에 상처를 냈으며 왼쪽 폐까지 깊은 상처를 냈다. 그리고 식도에서 나온 이물질이 폐의 상처를 오염시켜 현재 폐렴(Lungenentz ndun)으로 발전됐다고 담당의사가 전했다. 그러나 더 이상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Dr. Ackermann은 말한다. 또다른 상처는 오른쪽 손목부터 팔꿈치 약 5cm 윗부분까지의 상처이다. 이 상처는 칼에 찔린후 격투의 과정에서 땅에 쓰러지며 손목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의사는 추측하고 있다. 아직 수술은 하지 않았고, 곧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깁스 위로 팔꿈치 윗부분까지는 퍼렇게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 역시 이씨가 범인과 벌인 몸싸움의 결과로 추측된다. 등의 상처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히 그리고 깊이 난 것으로 보아 범인은 오른손 잡이로  칼손잡이를 움켜쥐고 등뒤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사건은 Essen Kripo(에센 강력범죄부)에서 맡고 있다. 입원직후 에센의 형사는 피해자 오른팔의 상처로 미루어 범인과의 격투나 피해자의 저항의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피해자의 손톱과 몸 곳곳의 지문과 머리카락 등등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채취해 갔다. 에센 중앙역은 사고 다발 우범지역으로 행려자와 마약중독자들이 많은 곳으로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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