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예거마이스터를 아십니까?

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독일술이 다름아닌 예거마이스터다. 작년에 모두 6천만병이 팔렸다. 작년에 매출이 21퍼센트 신장되어 거의 1억유로의 매출을 올린 예거마이스터는 이로써 세계의 술들중에서 매출상으로 세계19위에서 15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60여개국에 수출되는 약초주 예거마이스터는 10병중 일곱병꼴로 대부분의 매출을 외국에서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많이 팔린다.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독일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독일에서보다 많이 팔린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

126년전 식초를 생산하는 가족기업으로 시작된 Mast-Jagermeister AG는 현재 직원 5백명의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주로 예거마이스터만을 생산한다.

예거마이스터는 56개의 약초, 뿌리, 과일 등을 혼합해서 만들어진 독주이다. 예거마이스터는 겉표지에 뿔달린 사슴이 트레이드마크인데 이때문에 일부 한국인들이 이 술에 녹용이 들어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하는 술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 녹용은 들어가지 않는다.숫사슴은 예거가 사냥꾼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사냥꾼들이 자랑스럽게 걸어놓는 전시물품의 의미일 뿐이다. 어쨌거나 녹용을 연상시키는 이미지 때문에 한국에 가져갈 선물용으로 괜찮다는 얘기가 있다. 선물로 가져갈 경우는 세관에서 술을 컨트롤하는게 대개 고급양주가 대상이기에 슈퍼마켓에서 산 영수증을 지참하고 있으면 만약의 경우 초과반입으로 문제가 될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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