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은 고금의 진리인가 보다.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금새 친해지고 섹스까지 가는걸 별로 탐탁치않게 생각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리자 잡지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들 대부분은 사랑을 서두르지 않으며 뜸을 들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섹스에 있어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85% 독일인들이 충분히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답했다.

물론 그렇다고 첫날밤까지 기다리는 신랑은 3퍼센트에 불과하다. 섹스는 할수 있지만 단지 섹스 이전에 중요한 것이 먼저 신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뢰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너무 이른 섹스는 상호신뢰에 입각해 깊은 관계로 가는 것을 오히려 방해하기도 한다. 양질의 섹스를 위해서도 충분히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빠른 섹스는 값싼 패스트푸드만큼이나 값어치가 떨어진다. 섹스가 빠르면 사랑도 빨리 식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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