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락트가 4월 29일 원정경기에서 에어푸어트를 3:0으로 물리친 가운데 차두리도 한골 넣었다. 차두리는 이로써 4경기 연속골(5골)에 이번시즌 모두 8골을 터뜨렸다. 약 1만7천여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경기시작 3분만에 상대수비수 몸 맞고 나온 공을 van Lent가 골로 성공시켰다. 차두리는 21분경 마이어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아 특유의 빠른 발로 상대수비수 트라우프와 달리기 경주를 벌이다 14미터거리에서 골대오른쪽하단 모서리로 공을 차넣었다. 경기진행 36분경에는 마이어가 3번째골을 터뜨렸다. 아인트락트팀은 이로써 하위팀과의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1부리그진입을 위한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아인트락트팀 홈피에는 "끝내준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아인트락트의 모습이다." "2부리그 최고의 공격수 차두리- 위협적인 골감각"(torgefahr) 등 팬들의 환호하는 코멘트들이 올라와 있다.

FAZ지는 차두리가 최근 여러차례 "나는 어쩌면 영영 진짜 골잡이는 못될지도 모른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는 쿨하고 사려깊게 심지어 이번엔 왼발로 멋진 골을 완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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