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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우리동네 송년잔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정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398회 작성일 04-12-21 14:33

본문

우리동네 이야기


첫눈이 내려서 겨울이 옴을 알리던 겨울이 한해가 저물어가도 소식이 없는 따스한 가울날씨가

계속되는 12월 18일 독일의 루르지역에 있는 우리동네(Bochum)는 송년잔치를 했다.



우리동네의 한인회장부부는 일주일은 준비에 시간을 바쳣을 것이다.

초대장발송, 문화마당에 출연진조직, 동포사회유지들에게 전화초대, 음식준비등을 하느라 말이다.

금요일에 ‘한국인의 집’(Korea-Zentrum)에 잠깐 들렷더니 한국민중문화모임의 회장이자 한인회장의
부인이 만두와 투김을 만들어놓고, 시금치를 다듬고 있었다.

우리는 콩나물 10키로 사서 5키로무치고, 5키로는 씻어가는일인데 말이다.


17시경에 행사장준비하고자 달려갔더니 이미 많은사람들이 와서 하고 있어서 쉽게 마쳣다.

헌데 정성스럽게 장식을 하는 윤행자누님을 보았다. 풍선을 양옆등에 걸고, 오색종이테프로

길게 이어가는 것이 분위기를 만들었다.

환갑이 지난 윤행자누님은 우리동네의 누님이자 대모로 모두가 존경한다.

무슨행사만 있다면 언제나 독일인 매형과 둘이서 첨에서 끝까지 일을하신다.

요즈음은 사물놀이패 ‘두레’에서 북과 짝쇄를 맡아서 열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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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한복을 입고 북을 신명나게 치는 윤행자누님.]

18일오전에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장님께 파일로 발송하고, 콩나물 작업을 마치고서 오전근무를
마치고 온 마누라랑 17시경에 행사장에 갔다.


송년잔치는 1부 인사와 소개, 2부 식사, 3부 문화마당, 4부 경품추천과 춤 이렇게 진행된다.

최태호 한인회장인사가 끝나자 Bonn분관의 배병수영사부장의 축사, 한인회연합회 격려사등이

끝나자 파독광부들의 모임인 ‘그뤀아우푸회’ 김이수회장, 강원도민회장, 레크링하우젠회장,

에쎈한인회장, 복흠교회목사 등등 소개되고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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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명사회자 오수혁 부회장]


문화마당에서는 우리동네의 멋쟁이 한복희, 최월성 얼짱들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밀양아리랑, 늴리리야 민요가 가야금연주에 어울려 구성지게 여성합창으로 문화마당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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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흠한글학교의 학생들이 나와서 멋진 올챙이춤과 김밥춤을 추어서 귀여운모습에 우레같은 박수가
쏜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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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복흠의 자랑인 신동들 백구현의 바이올린연주와 오재훈의 노래가 이어져서 2세들의 문화마당이
잔치을 무르익게했다.


소리한번 폼잡고 해보겠다고 연습해서 올라간 나는 사철가를 부르다가 그만 가사를 잊어버려서

당황하다가 어떻게 농부가 몇절까지 마쳣는지 모르게 무대를 내려왔다.(연습도 헛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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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의 자랑인 사물놀이패‘두레’의 영남사물놀이로 문화마당을 흥겹게 마무리하고서 경품과

춤으로 달려갔다.

경품이 추천될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왕년의 명가수들이 줄줄이 나가서 구성지게 한곡조씩
뽑아내면 모두가 나가서 춤을 추면서 송년잔치는 자정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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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흠한인회 일꾼들과 송년잔치를 빛내고자 참석해준 동포들과 타민족 벗들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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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들의 잔치에 경품권의 일등은 언제 어디서나 한국왕복항공권이다. 복흠한인회 송년잔치에

경품권일등도 항공권이었는데 독일분이 추천된것이다. 이 독일분이 자기는 한국에 갈일이 없을거
같다면서 행사가 끝난후 한인회에 주면서 잘쓰라고 했다는 것이다. -


이렇게 2004년도 저물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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