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펠트부쉬를 놓고 독일의 두 저명인사는 흥미있는 이견을 보였다.

58세의 독일 페미니즘의 기수 Alice Schwarzer는 4.9일 월요일밤 하노버에서 펠트부쉬에 대해 "베로나 펠트부쉬는 우리 여성들을 개망신을 시키는 존재(Ohrfeige)"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신문이 베로나 펠트부쉬와 함께 논전 한마당을 펼칠 것을 제의했으나 슈바르쩌는 그 초대를 숙고 끝에  거절했다. 슈바르쪄는 베로나 펠트부쉬의 성공이 하나의 수수께끼라고 경탄하면서 왈.

"도대체  남자들 베로나에게 목매다는 걸 보면 남자들 징말 똘박들이다"

79세의 배우이자 감독 피터 우스티노프는 이 대중스타를 높게 평가한다. 그는 엑스포 광고를 베로나 펠트부쉬와 함께 촬영했던 것을 즐거이 회고한다.

"그 여자 대본을  외우느라 나와 눈 한번 마주칠 기회가 없었거든."

이렇게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지적을 하면서도 그는 펠트부쉬가 매우 영리하며 인텔리젼트함에 틀림없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멍청한 여자가 그토록 설득력있게 연기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를테면 검은 머리의 마릴린 먼로라고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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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인 슈피겔 언라인에서는 즉석여론조사를 했는데 나는 마릴린 먼로쪽에 찍었다. 독일사람들도 개망신쪽보다는 마릴린 먼로쪽이었다. 아마 틀림없이 투표자들중에 남자들이 많았을거야^^ 고백컨데 슈바르쩌의 발길에 채이는 약간 멍청하게 보이고 철딱서니 없어 보이는 그녀에게 동병상린을 느꼈다-,,-;; 슈바르쩌가 몇년전에 슈뢰더 부인을 까던 것이 기억난다. 왜 자꾸 같은 여성들에게 화살을 쏠까? 멍청하게 보이는 여자들 싫어하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멍청한게 죄는 아닌데, 못난 남자들 놔두고 같은 여자들을 향해 안해도 되는 말까지 동원해 오바를 할까? 슈바르쩌에게 지성을 기대하는 내가 넘 오바하는건가^^


-겉은 페미니스트 속은 마쵸인
자유로니
-헉, 겉도 마쵸라구요?
그럼 전 구제불능인 겁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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